[앵커]서울성곽 4대문 중 하나인 ‘돈의문’...일명 서대문이라고 불립니다.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지 94년 만에 잊혀져간 모습이 다시 복원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보미 기잡니다.
[기자]일제 강점기인 1915년... 전차 궤도 복선화사업으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된 ‘돈의문’이 복원됩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비롯한 서울성곽 전 구간에 대한 원형복원과 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성곽 중장기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돈의문을 원래 위치인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사거리 일대에 원형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지도와 일제시대, 현재 지적도 등을 통해 원 위치에 원 형태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돈의문 시계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서대문 사거리의 고가 차도도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돈의문 주변에 다양한 문화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돈의문 역사 문화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 복원되지 않은 서울성곽 전 구간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과 정비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PBC 뉴스 김보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