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을 집어삼키는 클라우드: 윈도우 11과 윈도우 365 통합 강화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플랫폼 애널리스트 김중한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애널리스트 행사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윈도우 365와 윈도우 11의 통합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윈도우 365는 클라우드 PC 서비스로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데스크톱과 같은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작년 7월 공개된 이후 체험판에 사람이 몰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개인이 소유하던 PC인프라(PC, 메모리, 스토리지)가 클라우드 기업으로 이전되는 큰 흐름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윈도우 11 주요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 윈도우 365 스위치: 클라우드 PC와 데스크톱의 자유로운 전환
- 윈도우 365 부트: 클라우드 PC로 한 번에 부팅
- 윈도우 365 오프라인: 오프라인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자동 동기화
등 결국 데스크톱과 클라우드의 경계가 흐려지며 점차 통합되는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 환경이 보편화 된 상황에서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대비 효율성 및 보안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클라우드 PC 수요가 커지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입니다.
일정 이상의 서비스 품질만 확보된다면 굳이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는 로컬 PC에서 비싼 하드웨어를 구입해 작업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이는 OS, 보안, 클라우드가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으로 성공한다면 윈도우 역사상 가장 극적인 변화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B2B 영역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윈도우지만 클라우드와 결합해 그 위치는 더욱 공고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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