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서버가 외부 공격에 뻥 뚫려 있어서 선거 개표 결과 조작 등이 가능하다.
"선관위 서버가 외부 공격에 뻥 뚫려 있어서 선거 개표 결과 조작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록이 없어서 실제로 북한이나 중국의 해킹에 뚫렸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앙선관위 서버의 보안망을 점검한 국정원이 내린 결론입니다. 증거가 남아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몸을 던져서 막았지만 선관위는 서버를 옮김으로써 부정선거의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국정원 조사 결과 선관위 내부망은 외부 인터넷망에서도 접근 가능한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외부에서도 프로그래머가 선관위의 서버에 접근해 선거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고 했을 때 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내놓은 말이 자신들은 인터넷 전용망을 쓰기 때문에 외부 공격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 한 마디를 언론은 그대로 받아쓰기에 바빴고요. 그러나 지금 드러난 진실은 뭡니까? 전용망이라는 건 허상이고 외부 인터넷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수도 없이 해온 말입니다. 인터넷 전용망이라는 게 고속도로에 그어놓은 버스 전용차선과 같을 뿐이라고 했었습니다. 전국 수백 개 임시사무소에 설치해놓은 게 뭐였죠? 바로 중앙서버와 "연동되는" 인터넷망이었습니다. "연결"도 아니고 "연동"이었습니다. 그게 계약서에 나와 있는 공사 내역 문구였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아무도 감시하지 않는 임시사무소에 앉아서 중앙서버와 연동되는 외부 인터넷망을 사용해서 개표결과를 마음대로 조작해도 걸러낼 수 없었다는 게 국정원의 점검 결과입니다. 우리는 지난 선거가 그렇게 외부 프로그래머에 의해 조작됐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은 그런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기록이 없기 때문에 결론은 낼 수 없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입니다. 그 기록과 증거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선관위가 과천에 있던 서버를 옮기면서 인멸했습니다. 이제 국정원의 보안점검 결과 발표로 그동안의 중앙선관위의 해명이 얼마나 거짓말로 가득차 있었는지가 만천하에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강서구청장선거도 사전투표 한다네요. 도대체 국민의 힘은 심각성을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체 하는 겁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답답합니다.
<민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