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NBA Insider: 불스의 플랜 B가 플랜 A보다 낫다.

[Duncan&Kidd홧팅]

이맘 때면 ESPN에서 하는 Forecast 시즌이 됐어요.

이걸 올리기 위해 동부 성적 예상을 게시판에 올릴까 말까 하다가 늦게나마라도 다른 분이 올리셨더군요.

보셨듯이 1 위와 2 위는 캡스와 불스로 꼽혔고, 불스가 캡스에 얼마나 대항마가 될지 쓴 글입니다.

만약 이 두 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혹은 그 아래 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ESPN이나 여러 매체에서 어느 쪽이 페이버릿이 되고 반면 언더독이 될지 궁금하네요.

지금 분위기로는 캐벌리어스에 몰표가 갈 분위기이지만, 이게 또 사람 일이 늘 그런 게 있으니까요.

Bulls' Plan B is better than Plan A

Not getting Carmelo Anthony could be a blessing in disguise for the Bulls

Updated: August 11, 2014, 1:11 PM ET

By Bradford Doolittle | ESPN Insider

A full recovery from Derrick Rose would complement a deep roster built in the offseason.

부상에 발목 잡혀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 묶였던 두 시즌이 흐르고 보니, 시카고에 있는 한 지친 NBA 팬이 이번 오프시즌에 대해 달콤씁쓰름한 느낌을 가지기 십상이다. 탐 티보듀가 헤드 코치로서 보낸 첫 두 시즌 동안 시카고는 모든 팀들 중 가장 많은 정규 시즌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그 뽐내던 팀의 깊이는 캡 상황과 무릎 부상에 굴복을 하고 말았다. 지난 두 시즌 각각 모두에서 불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기도 하고 심지어 포스트시즌 시리즈 하나를 승리한 적도 있지만, 결국 이들을 반겨준 것은 2014 년 여름이었다. 불스 입장에서 이번 오프시즌의 의미는 데릭 로즈의 복귀를 환영할 시기일 뿐만 아니라, 로즈를 중심으로 스타 파워를 더하여 시카고를 우승 후보로 상승시켜줄 시기이기도 하다.

불스의 오프시즌 전략은 뭔가 뒤섞인 반응들을 끌어냈다. 카멜로 앤써니를 놓친 상황에 맞서 내놓은 시카고의 예비 플랜은 정말 그리 썩 섹시하지는 못했다. 스타 파워보다는 깊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불스는 로즈의 첫 번째 무릎 부상 전에 자신들이 처했던 것과 같은 한계에 봉착한 답보 상태에 다시 묶일 위험을 감수했다. 좋긴 하지만, 훌륭하지는 못한. 이것은 우리가 전에 본 적이 있는 시나리오다.

이번 오프시즌은 NBA 역사의 한 장에 남을 오프시즌이었다. 곤두박질 친 상위 팀들이 있기도 한 동시에 왕관을 노릴 새로운 컨텐더들이 나타났다. WARP(wins above replacement)에서 리그 선두 케빈 듀랜트 바로 뒤에 섰던 두 선수들이 팀을 옮겼거나, 곧 옮기게 될 것이다. 저 두 선수들 중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 아무도 시카고에 있는 로즈와 합류하진 않을 것이다. 대신 저들은 클리블랜드에서 팀을 이뤄, 지난 시즌 거의 피하기 힘들어 보였던 마이애미-인디애나 시리즈와 같은 불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대결 양상을 그리게 됐다. 결국 플랜 A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플랜 B를 통해 불스는 레이커스의 구애를 받던 파우 가솔을 성공적으로 빼내 왔고, 니콜라 미로티치가 스페인에서 왔으며 커크 하인릭은 계속 남기로 했다. 그리고 애런 브룩스가 추가돼 로즈를 백업하게 됐다. 전에 잘 먹혔던 그 뎁스 플랜을 시카고가 다시 재현한 것이다. 이 접근방식이 마이애미에 있던 제임스를 극복할 만큼 충분하진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 믿을 강력한 이유들이 있다.

Reasons to believe

NBA 분석의 기본적 교리는 모든 팀들이 우승을 좇기 위해 존재하며, 팀이 저 목표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전략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 시카고가 가솔과 사앤했던 당시, 불스가 딱 저런 전략에 봉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반면 팀들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튼튼한 토대를 제 위치에 놓는 것 뿐만 아니라 코어 플레이어들을 넘어선 장래를 기대할 만한 요소를 로스터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여름을 되돌아 보니, 시카고에서 일어났던 일이 바로 저와 같은 모습인 듯 하다. 여기 핵심 발전사항들:

Derrick Rose: 로즈는 토대가 되는 초석이다. 하지만 2 년 동안 남긴 수준 이하의 10 경기들을 통해 스탯상으로는 앞으로 그다지 큰 낙관론을 낳지 못한다. 그의 전망치는 조아킴 노아의 반절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로티치와 지미 버틀러의 전망치보다도 낮다. 그래도 이와 한편으로, 로즈는 코트에 돌아와 Team USA와 함께 한 퍼포먼스를 통해 찬사들을 끌어내고 있다. 로즈는 본인이 마지막으로 건강했던 시즌 동안 16.6 WARP를 뽑아냈었다. 그가 완전하게 회복되면 팀동료들의 생산치를 잠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이미 높은 위치에 있는 시카고의 전망치를 현격하게 상승시켜줄 수도 있다.

Joakim Noah: 시카고에 제2의 스타가 아쉽다는 온갖 칭얼대는 소리들에 대해, 우리는 노아가 지난 시즌 올-NBA 퍼스트 팀이었으며, 올해의 수비수였으며 WARP에서는 리그 10 위였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시카고의 견실한 전망치는 깊이와 함께 노아의 출중함이 뽑아낸 산물이다. 그가 바로 저 아쉬운 스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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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 McDermott lived up to his sharp-shooting reputation during the Summer League.

Nikola Mirotic: 장래성을 원한다고? 미로티치는 22 세의 나이로 높은 수준에 있는 유럽 리그의 MVP였다. 길쭉하고,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스킬들을 겸비했으며, 비이기적이란 평판을 갖고 있고 로즈와 함께 효과를 내기에 이상적으로 들어맞는 스킬 셋트를 갖추고 있다. 그의 스탯 환산치들은 예사롭지가 않다. SCHOENE 전망은 미로티치가 경기 당 25 분에 그쳐도 5.2 WARP를 뽑아낼 것으로 봤다. 이정도면 루키 오브 더 이어 후보의 선두에 서게 해 줄 것이다.

Summer stars: 바로 얼마 전에 우리는 불스의 퍼스트 라운더인 덕 맥더밋이 라스베이거스 섬머 리그에서 불을 뿜는 모습을 봤으며, 동시에 2년차 윙 토니 스넬이 도약의 사퍼모어 시즌을 노리는 듯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봤다. 미로티치와 맥더밋을 통해, 불스는 두 명의 엘리트 원거리 슛터들을 내세울 수 있게 됐고 저 둘 모두 본인들의 무기고에 부가 가치를 지닌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맥더밋은 루키들 중 세 번째로 높은 WARP 전망치를 갖고 있으며, 이것도 불과 20 MPG를 통해 나온 것이다. 그리고 스넬의 향상이 진짜배기라면, 시카고는 대체수준 선수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는 로테이션 플레이어들이 모두 10 명에 달할 수 있다.

San Antonio Spurs: 스퍼스가 가지고 있는 일관성과 지속성에 매치할 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또 샌안토니오는 저런 특성에 더해 비이기적인 면모와 깊이와 코칭이 합해지면 스타 파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클리블랜드가 자체의 스타 트리오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선 맥스 레벨의 달러를 써야함을 생각한다면, 불스는 캐벌리어스가 앞으로 희생해야만 하는 깊이와 지속성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캡스 코치 데이브 블랫에게 기대가 높긴 하지만, 티보듀는 시카고에서 검증된 상품이다.

New pecking order

러브 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이기 전만 해도, 정말 시카고는 파이널 진출 후보로 보였었고, 리그에서 가장 향상된 다섯 팀들 중 하나로 보였었다. 문제는 '르브론 플러스 원' 현상이 이뤄짐에 따라, 진짜 실세 집단이 클리블랜드 안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임스와 러브와 카이리 어빙만 해도 한 시즌 전에 합쳐서 50 WARP를 뽑아냈으니, 이 말은 설령 클리블랜드 로스터의 나머지가 대체 수준에 그친다 해도, 캡스는 60 승의 전망치를 낸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클리블랜드가 새롭게 눈을 뜬 출중함을 선보일 딱 첫 번째 시즌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실상 동부의 분위기는 전과 똑같을 수 있다. 마이애미 및 인디애나가 클리블랜드 및 시카고로 바뀔 뿐.

이건 인정하자: 러브의 영입으로 인해 클리블랜드는 동부의 확실한 우승 후보이며, 어쩌면 NBA에서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캡스의 로스터가 가진 지속성의 부재로 인해 서부에서 등장하는 힘에는 맞대응하기 힘들 수 있고, 우리 모두는 히트가 제임스와 함께 제대로 돌아가기까지 풀 시즌 하나는 걸렸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저 팀은 자기들이 속한 컨퍼런스는 제패했었다. 한편 불스는 동부에서 확고한 넘버 2 팀이며, 명백한 캐벌리어스 밑 급이다. 그래도 시카고 본인들 입장에선 이 모든 것에 수긍할 이유따윈 없다. 티보듀가 저런 일이 일어나게 할 사람도 아니고.

스타 파워로는 시카고가 클리블랜드에 상대할 수 없고, 따라서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았을 것이다. 대신 불스는 깊고 다양한 로스터를 만들어내 베테랑들의 확실성과 젊음의 장래성을 조합해 냈다. 불스가 가진 잠재력의 총 범위는 자기들 스스로를 어떤 경우에도 이류에 놓았던 적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자 그래서 이제 드디어 시카고와 클리블랜드 사이의 새롭고도 위대한 라이벌리가 등장하게 됐다. 그리고 이 라이벌리가 불스 입장에서는 씁쓰름함보다는 달콤함에 가까운 것이 될 수도 있고.

원문은 아래 더보기 클릭

After two seasons of injury-inflicted limbo, it's easy for a jaded NBA fan in Chicago to see this offseason as bittersweet. After winning more regular-season games than any team in the league during Tom Thibodeau's first two seasons as head coach, Chicago's vaunted depth fell victim to cap considerations and an injured knee. The Bulls made the playoffs each of the past two seasons and even won a postseason series, but it was the summer of 2014 that beckoned. This was going to be the time when the Bulls would not only welcomeDerrick Rose back into the fold, but they'd be able to surround him with the star power that would propel Chicago into title contention.

The Bulls' offseason strategy drew some mixed reactions. The concern was that Chicago's contingency plan for missing out on Carmelo Anthony just wasn't sexy enough. By focusing on depth rather than star power, the Bulls risked getting stuck on the same plateau they were on before Rose's first knee injury. Good, but not great. It's a scenario we've seen before.

This has indeed been an epic offseason in the NBA, with top teams plummeting and new contenders taking aim at the crown. The two players who finished immediately behind Kevin Durant for tops in the league in wins above replacement (WARP) either changed teams, or soon will. Neither of those players -- LeBron James and Kevin Love -- will join Rose in Chicago. Instead, they will team up in Cleveland, setting up an eventual conference finals showdown with the Bulls that seems every bit as inevitable as the Miami-Indiana series was last season. Plan A didn't happen.

But the Bulls' Plan B included Pau Gasol successfully being wooed from the Lakers, Nikola Mirotic arriving from Spain and Kirk Hinrich sticking around. Aaron Brooks was added to back up Rose. Chicago re-created the depth plan that worked well before. That approach wasn't enough to overcome James in Miami, but there are compelling reasons to believe this time may be different.

Reasons to believe

A basic tenet of NBA analysis is that all teams exist to pursue championships, and strategies that seal a team off from that pursuit must be avoided. When Chicago signed Gasol, the fear was the Bulls had fallen into just such a strategy. But to avoid getting stuck, teams need to not only have a sturdy foundation in place, but they need to have upside on their roster beyond the core players. As the summer has progressed, it's become apparent that may be what's occurred in Chicago. The key developments:

Derrick Rose: Rose is the cornerstone, but after 10 subpar games in two years, he doesn't engender much optimism on the statistical front. His projection is not only less than half ofJoakim Noah's, but it's lower than those of Mirotic and Jimmy Butler. Meanwhile, Rose is back on the court and drawing plaudits for his performance with Team USA. Rose was worth 16.6 WARP during his last healthy season. While his full recovery might eat into the production of his teammates, it would also considerably boost Chicago's already excellent forecast.

Joakim Noah: For all the caterwauling about Chicago missing out on a second star, we need to remember that Noah was a first-team, All-NBA center last season, the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and ranked 10th in the league in WARP. Chicago's solid early projection is a product of Noah's excellence, and depth. He has become that missing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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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rent/NBAE via Getty ImagesDoug McDermott lived up to his sharp-shooting reputation during the Summer League.

Nikola Mirotic: You want upside? Mirotic was MVP of a high-level European league at 22 years of age. He's long, with inside-outside skills, a reputation for unselfishness and a skill set that is ideally suited to work off Rose. His statistical translations are outstanding. Early SCHOENE has Mirotic at 5.2 WARP in just 25 forecasted minutes per game. That would make him the leading contender for Rookie of the Year.

Summer stars: We just finished watching Bulls first-rounder Doug McDermott light up the Las Vegas Summer League, and second-year wing Tony Snell play like a guy poised for a breakout sophomore season in the same circuit. In Mirotic and McDermott, the Bulls can feature two elite deep shooters who both have a number of value-added aspects to their arsenals. McDermott has the third-highest WARP projection among rookies, and that's in just 20 MPG. And if Snell's improvement is real, Chicago could have all 10 of its rotation players performing better than replacement.

San Antonio Spurs: No one can match the consistency and continuity of the Spurs. Still, San Antonio demonstrated that those traits along with selflessness, depth and coaching can trump star power and win championships. Given the max-level dollars Cleveland will be spending to keep its star trio intact, the Bulls should continue to have the depth and continuity that the Cavaliers will have to sacrifice. And while we're high on new Cavs coach Dave Blatt, Thibodeau is a proven commodity in Chicago.

New pecking order

Before the Love trade moved toward the realm of the real, Chicago appeared to be a bona fide Finals candidate, one of the five most improved teams in the league. The problem is by going LeBron-plus-one, a true powerhouse is forming in Cleveland. James, Love and Kyrie Irving alone accumulated 50 WARP between them a season ago, meaning that even if the rest of the Cleveland roster is merely replacement level, the Cavs would project to win 60 games. And this will be just the first season of Cleveland's new-found excellence. In effect, the vibe in the East could be the same as it's been, with Cleveland and Chicago replacing Miami and Indiana.

Let's be clear: The addition of Love makes Cleveland the clear favorite in the East, and probably in the NBA. The general lack of continuity on the Cavs' roster could be an issue that prevents them from getting past whichever power emerges from the West, and we all remember that it took a full season before the Heat really hit their stride with James. But that team did win its conference. The Bulls, meanwhile, are the clear-cut No. 2 team in the East, a clear rung below the Cavaliers. Yet there is no reason for Chicago to concede anything -- not that Thibodeau would ever let that happen anyway.

Chicago can't match the star power in Cleveland, so perhaps it was best not to try. Alternatively, the Bulls created a deep and versatile roster that combines the certainty of veterans and the upside of youth. The full range of the Bulls' potential outcomes means they haven't consigned themselves to the second tier by any means. In the end, a great new rivalry between Chicago and Cleveland should emerge -- one which may turn out to be more sweet than bitter for the Bulls.

[Jin - Hyun]

저 역시 이 칼럼에 쓰인대로 불스의 플랜B가 더 마음에 듭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속은 꽉찬 왕만두 느낌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로즈의 건강한 복귀죠.

[TheSHOT]

흐음... 저는 그래도 우승을 위해선 스타파워가 필요하다 보는지라 플랜A가 아쉽네요 ㅎㅎ

[Scottie Maurice Pippen]

귀중한 자료 감사드립니다.

[엔비에이곰팅이]

오래기다렸습니다....이번시즌 정말 기대되네요^^

[휴~~]

플랜A가 앤써니 영입이었단 소리죠?(정독했는데 이해가 잘..ㅜㅜ)

[Duncan&Kidd홧팅]

네 앤써니 영입도 있었고, 항간에 나온 소문으로는 러브 트레이드 협상에도 참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이런 빅 스타 영입을 노린 플랜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