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 마감
상승세는 이어졌다. 미 증시가 조정흐름을 연출했고 일본 증시도 5% 이상 급락했지만 선물 6월물의 흐름은 견조했다. 장 중 한때 263p에 바짝 다가서기도 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전개했는데 삼성전자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선물 외국인은 3,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전개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현물 외국인 역시 2,000억원 이상 매수우위였다. 투신을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의 비차익 매도가 출회된 점이 다소 아쉬웠다. 선물 거래량은 18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12만계약으로 마감했다.
비차익거래의 움직임은 시장 친화적
6월 동시만기까지 2주 가량 남아 있어 차익거래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 전망하기 어렵다. 다만 KOSPI 2,000p 돌파와 함께 펀드 Flow와 연관성이 깊은 비차익거래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전일 비차익거래를 분석했다. 1,000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되었는데 투신이 87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을 제외한 투자자별 비차익거래 동향을 보면 투신의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비차익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2,000p 도달에 따른 펀드 환매물량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증권과 기금의 비차익 매수가 이를 흡수하고 있어, 국내 기관투자자의 비차익거래는 중립 내지 다소 긍정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한편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는 뚜렷한 매수우위이다. 특히 뱅가드 관련 물량이 대부분 비차익매도 요인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비차익매수는 상당히 탄력적인 편이다. 이를 종합하면 비차익거래는 시장 친화적인 요인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260p 부근 매수 추천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물론 뱅가드 관련 매물 압박에서 자유로운 목요일이라는 점을 계산에 넣어야 하지만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흐름은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60p 부근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