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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후 2:14-17
1.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2:14-15)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이기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사도는 그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사도는 각처에 가서 열심을 다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그가 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로 하여금 향기를 풍기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
하나님은 그 복음이 살리는 향기가 되도록 하시지만, 악인들은 악취로 여기고 망하는 길로 간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출생이 시작된다.
모태 신앙이라고,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직급이 높다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야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이 의식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항상 있어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의 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그분의 향기가 베어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분과 함께 죄에 대해서 죽었다가 그분과 함께 하나님께 대하여 부활하는 것이 세례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니라 악취를 풍기는 사람들은
출발부터가 의심스럽고, 교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1740년대에 미국의 제 1차 대각성(부흥)을 이끈 주역이었다.
그러나 그는 23년 목회한 교회에서 교인들의 투표에 의해서 207:23으로 쫓겨 났다(10%만 찬성).
그가 교인되는 자격을, 성찬 받는 자격을 성경적으로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교회는 교인 자격에 제한이 없이 ‘다다익선’(多多益善,많을수록 더욱 좋음)이 되고 말았다.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수를 자랑하고 크기를 자랑하는 것 다 좋다.
문제는, 생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서 섰을 때, 그들이 어디로 가는냐 하는 것이다.
교회 문턱을 쉽게 넘었으니 천국 문턱도 따놓은 당상처럼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에 취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그리스도의 악취만 풍기다가 가는 곳은 어디일지 성경은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좇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1-23)
이어서 하시는 말씀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다.
주의 말씀을 교회에서 많이 들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서 향기를 풍기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입술 끝에만 달린 말씀으로는 거듭남도 천국도 기대할 수 없다.
말씀이 우리 마음 깊이 영혼 깊숙이 성령으로 들어와야 회개하고 향기를 풍길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성경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음으로부터 이 말씀을 지키는지 아닌지 시험하기 위해 그 위험한 광야길을 걷게 하시는 것이다.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입술에서 다음 고백이 나오게 하시는 것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시119:71-72)
천천 금은보다 더 좋은 말씀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는 것이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14:21)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
주님을 사랑하는 것과 주님의 계명, 곧 말씀을 지키는 것은 분리될 수 없다.
사랑 따로 말씀 따로 따로 국밥이 될 수가 없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것인가 악취를 풍길 것인가가 이에 달렸다.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인 것을
잊지 말자.
2. 그리스도의 향기는 사망과 생명을 좌우한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2:16)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신다.
우리가 풍기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인하여 어떤 사람은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고
어떤 사람은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른다고 하신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하겠는가?
바로 거듭나고 회심한 그리스도인이 감당하는 것이지요.
부름 받은 사도와 종들은 평생 전업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지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그리스의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서 생명에서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사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요 우리 모두가 달려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구원 받기로 작정된 사람들은 이 향기를 맡고 사는 길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도,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의 증언을 듣고도, 마음이 강퍅하여
사망에서 사망으로 이르는 사람들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분별할 수 없기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고 향기를 풍길 뿐이다.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영혼 구하기를 기뻐하신다.
인격과 삶에서 향기도 없는 사람들이 입술로만 의무감에서만 하는 전도는 사망을 낳을 뿐이다.
수를 채우고 끌어가는 식의 전도는 향기가 아니라 악취로 영혼을 망하게 할 것이다.
이단일수록, 타락한 교회일수록 숫자를 열매로 보고 강요하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본다.
우리는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부패를 막는 소금으로,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악취로 모아서 사망에 이르게 하지 말고, 향기로 모아서 생명에 이르게 해야 한다.
은혜의 복음을 바겐세일해서 교회를 장사꾼의 장터로 강도의 소굴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고 하셨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으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열매를 보고 분별하고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가 들어 있다고 하셨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던져진다고 하셨다.
우리의 언행과 인격으로 각처에서 풍기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생명을 낳고,
생명에 이르게 하는 냄새로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
3. 그리스도의 향기의 근원은 순전한 말씀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2:17)
이 말씀을 저는 수도 없이 여러분에게 전했고, 저의 사역의 모토로 삼고 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그리스도의 순전한 말씀에서만 나올 수 있다.
우리 주님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셨고,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했다.(마5:17-18)
교회가 세속화 되고 타락하다 보니, 순전한 말씀을 듣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고,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고,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셨다(암8:11)
순전한 말씀의 능력과 은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혼합하고 혼잡하고 있다.
그것은 마구 끌어다 놓은 소비 대중의 입맛에 맞게 말씀을 요리하기 때문에 그렇다.
거짓 선지자일수록 속에 노략질하는 이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혼잡한 말씀은 듣기 좋은 향기 같지만,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악취를 풍길 뿐이다.
정말 성령으로 말씀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영혼들은 순전한 말씀을 좋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전하는 참목자의 음성을 듣기를 좋아한다.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이런 의식이 있다면 결코 하나님의 말씀에 이것 저것 섞어서 혼잡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도 순전한 말씀과 순전한 영, 오직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만을 받으신다.
사람을 예배하고 사람을 즐겁게 할려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혼잡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던 초대교회시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혼잡하였는데,
오늘날과 같이 타락한 교회에서는 그 혼잡이 얼마나 극심하겠는가?
내 백성들이 그것을 좋게 여기니 너희가 마지막에는 어찌할 것이냐고 탄식하신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말씀을 전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설득력 있는 세상 지혜의 말로 전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이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 했다.
저는 우리 교회 소개의 글에,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누룩으로 혼잡하지 않습니다.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심리학, 신비주의)으로나
‘철학과 헛된 속임수’(경영학, 자유주의)로 혼잡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 너무 많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이 들어가 있다.
우리 주님이 경고하시면서 삼가라고 하신 가르침의 누룩들이다.
바리새인은 사람의 전통으로 말씀을 율법화했고,
사두개인은 세상의 원리들을 말씀에 끌어들여 말씀을 세속화했다.
성령이 없고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더 좋아하게 돼 있다.
심리학과 상담학은 죄와 구원을 말하지 않고, 상처와 치유를 강조함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회개 없는 구원으로 영혼을 사망으로 이르게 한다.
힌두교와 동양 신비주의의 신 접하고 체험하는 방식이 영성 훈련이라는 깃발로
교회에 들어와서 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귀신의 가르침이라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다.
영적 체험을 강조하는 무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다가는 사탄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사도 바울이 사로잡힐까 주의하라고 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이 가르침과 서적에 만연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교회를 키우는 교회 성장학이다.
이것은 교회를 시장으로 보고 경영학의 마켓팅 전략들이 교회 성장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교회를 기업 키우듯이 백화점 키우듯이 마켓팅으로 키우는 것이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 또 다른 예는 자유주의 신학과 신정통주의 신학의 만연이다.
성경을 순전한 말씀으로 성령으로 해석 적용하지 않고 세상 철학으로 해석 적용하는 것이다.
목사를 배출하는 유명 신학교들이 이 자유주의 신학으로 신정통주의 신학으로 오염된지 오래다.
신학교가 오염되면 목사가 오염되고, 목사가 오염되면 교인들과 교단이 오염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다만 도무지 책을 읽지 않고 기도를 하지 않는 교인들이 모를 뿐이고 더 좋아할 뿐이다.
역사적으로 검증된 경건서적들을 틈틈이 읽어야 성경을 바로 읽고 잘못을 바로 분별할 수 있다.
영을 다 믿지 말고,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고 하신다.
경건 서적과 함께 성경을 읽고, 성령으로 기도해야 한다.
세상 일도 중요하지만, 내 영혼이 사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세상 일은 어느날 끝나고 말지만, 내 영혼은 영원히 산다.
그 영혼을 위해 시간을 내고 정성을 들이고 준비하시기 바란다.
세상 떠나갈 시각에 후회하고 안타까워해도 이미 때는 늦으리이다.
이 땅에서도, 영원한 세상에서도,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고 형통하게 해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그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케 하고 형통케 함을 믿으시기 바란다.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전하고 받아야 한다.
사람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바로 순전한 말씀에서 나온다.
순전하지 못하고 혼잡한 말씀은 사람의 영혼을 사망으로부터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악취일 뿐이다.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일을 우리 생애 동안 감당하자.
첫댓글 아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