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락의 단풍이 익어가기 시작하는 2011년 10월 2-3일...
기도빨이 잘 받는다는 봉정암에서 오세암 영시암 그리고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고난의 순례길을
걸으며 깊은 思索의 늪에 빠져 보기로 합니다.
* 산행기록 및 참가산우 : 아래 칼럼 참조
* 날씨 (한계령 기준) : 아침 최저 4도 낮최고 15도
이틀내내 구름 약간 낀 맑은 가을 날씨
서락탐방 本隊가 도착한 시간은 예정보다 늦은 저녁 6시30분..
내일 기거할 오세암에 布施할 물건들을 공평하게 ? 지고 나르기 위해 적절히 분배하고..
인제 土俗 막국수와 수육으로 가볍게 저녁을 마무리 뒤,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기상하여 예약해둔 인근 식당에서 구수한 된장찌개 정식으로 배를 채운 후,
새벽 6시 정각 식당을 출발하여 한계령에 도착.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들어갑니다.
***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 (이렇게 새벽에 한계령에 서 본지도 오래 됩니다)
*** 따사로운 햇볕을 맞는 가리봉 군단의 모습 (가리봉 주걱봉 형제봉)
우측으로 雲海에 갇쳐 있는 인제골 모습
*** 새벽 雲海의 모습을 좀 더 땡겨 ~ 그림을 담아 봅니다.
*** 아직은 부분적이지만... 곱게 물든 단풍의 모습도 보입니다 ~~~
*** 점봉산 우측으로도 雲海를 볼 수 있읍니다.
1,000m 高度를 넘어서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
*** 전망바위에서 한 컷....
*** 귀떼기청의 늠름한 모습...
*** 서락의 서북능을 오가는 수많은 산꾼들을 지켜주는 개선문 모양의 古木...
서북능의 상징물입니다.
*** 높이 올라 갈수록 귀때기 영감이 더욱 위용을 보여줍니다.
*** 가리봉 군단도....
*** 중청 헬기장에 응급환자용 구조헬기가 날아 든 모습
서락에 헬기 뜬 모습은 처음 보는 데, 황금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방송헬기까지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서락산행을 맞아 경건을 유지했던 마음이... 영~ 그랬읍니다.
*** 중청대피소에서 보이는 공룡마을.
그뒤로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벼락맞고 너덜되버렸다는 황철봉..
우측으로 울산바위들이 보입니다.
*** 울산바위群만 좀 더 땡겨서...
그러고 보니 東海도 한 눈에 들어 오는군요...
*** SBS 취재용 헬기가 왔다리 갔다리...
대청봉에서는 취재기자가 마이크 돌리며 각자 소감 한마디 씩...
*** 중청대피소에서 마음의 점 찍고..
소청에 이르니 용아장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 정확이 5년전.. 이곳을 넘어 온 감격으로 좀 더 떙겨 한커트 더~~~
다시 가래도 지금은 못 갈 것 같습니다.
*** 공룡마을 뒤로 황철봉을 다시 배경으로...
*** 이윽고 도착한 봉정암...
佛信徒들이 너무 많아 그림을 담지 못하고...
겨우 사리탐에 이르러 봉정암 흔적을 남깁니다.
모두 一心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어 달라고 拜禮하고 또 합니다.
입시철이라 자식 잘 되라고 전국에서 찾아 와, 더욱 붐빈다고 하는군요.
(좌측 끝에 南公도 뭔가를? 빌며 열심히 拜禮하고 있군요..)
*** 5년전 용아장성을 넘어 온 기념으로, 제일 날카로운 잇빨을 배경으로 ....
*** 공룡마을 을 배경으로...
*** 힘겹게 순례길을 오르 내리는 모습...
오르고, 내려오고, 또 오르고, 또 내려오고.....
거친 숨소리와 힘 빠지는 발품속에...
예로부터 순례자의 旅程을 느껴 보게 됩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고무신 신고 오르 내렸다는 곳인데, 기능성 등산화 신고도 왜 이리 힘드는지 ~!@#)
*** 다시금 보이는 단풍모습이 아름다위 그림에 담아 보는데...
조금은 마른 모습....
*** 드디어 오세암에 도착...
예정대로 공양하며 요사채에서 하루를 신세지는데...
思索의 밤은 더욱 깊어지기만 합니다 .......
*** 다음 날 아침, 다음 목적지인 영시암으로 가는 도중에,
만경대에 올라 서락의 絶景을 계속 그림에 담아봅니다.
*** 어제 묵었던 오세암... (조금 땡겨서...)
*** 만경대에서 보이는 서북능....
(서북능을 이 각도.. 저 각도... 이리저리 여러번 그림에 담게 됩니다.. )
*** 허접한 시골 산꾼의 모습입니다....
*** 얼마전 某公의 好意로 분양받은 名品犬에 대해...
의외로 관심을 表해 주신 土山公들이 많아...
추가사리로 자~알~ 키우고 있음을 그림으로 보여 드립니다.
끝
첫댓글 구경 한 번 잘했네 ~ 설악의 단풍 내년을 기약합니다.
그림이 역시 훨씬 낫습니다. 10월 2일은 명색이 제 생일(올해는 양력과 음력이 우연히 일치)이었는데 뜨끈한 토속 아침밥을 차려주고 주먹밥까지 싸주어 정말 미안하고 땡큐입니다. 폐가 되더라도 단풍이 절정일 때 한 번 더 설악에 가고 싶네요.
그날이 南公생일인 줄 알았다면, 좀 더 신경 썼을텐데...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언제든 좋으니, 또 오세유 ~~~
좋은 구경 하였습니다. 올해는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