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 필연으로 만들겠어 -
아~~~ 훔~!!
아.. 오늘은 좀 일찍 인나땅 야호..
그래 이린 싸이클로 가는거야 밤에 자고 아침에 인나고
어키? 그래그래
오랜만에 아침에 인나니 기분이 상쾌하군~~
그나저나 울 설화는 출근했으려나?
전화함 때려봐야징~
잠만? 혹시 설화랑 사귀냐고?
훔~~ 글쎄? 아닐껄 아마? 근데 이제 슬슬 시작해봐야지~
음.. 이제 어느정도는 친해졌걸랑
남은건 말이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서 덥썩 잡는거야..
개구리 잡아봤어?
뒤에서 잡으러 가는지도 모르게.. 슬금슬금.. 다가가 다가 한번에 쑝~!!
자 우선 다가가는지 모르게 하려면 어쩌야 하냐고?
다 알면서 왜그러쥐~?
인간이 만든 최고의 산물~ 알콜 -_-v
그렇다고 날 양아치로 보지는 말아줘
고삐리나 혹은 중삐리 때 처럼 술먹이고 취하게 한담에 꿍수 쓰려는건 아니니까
아주아주.. 적당한 취기가 오를때 살짝 작업을 치는거쥐
자 작업좀 시작해야겠다 이제 ~~ ^^
"뚜뚜....."
"여보세요?"
"여보세요~~"
"네 .. 누구세요?"
[이런 여우~~ 다알면서~~ 아잉]
"글쎄요~ 누굴까요~?"
성재야~!! 느끼 no.... 단백 ok?
OK~!! OK~~!!
"누구세요?"
[얼라 진짜 모르는건가?]
"아 ^^ 저 윗집 남자인데용~~^^"
"아... 예 ^^;; 안녕하세요 "
"넵 안녕하지요 ^^"
"그런데.. 어쩐일로...?"
[이구~~ 여우 왜겠오~? 작업칠라 했징~ -_-+]
"아 ~!! 그게요 제가 지금 베란다 청소를 했는데요 혹시 밑에 물이 새는지...."
[헐.. 역시.. 적당한 유머로 얼렁뚱땅 넘어가는군 성재짱~@]
"예?....물이요?"
"하하하 넝담이구요 출근 잘 하셨나 하고요 ^^?"
"아.. 네 ^^;; 잘했어요 "
"점심은 드셨어요?"
"아직요 이제 먹어야죠 ^^"
"그나저나 제 친구중에도 치위생사가 있는데.. 무지하게 스트래스 받는다던데.."
"아.. 다 글죠모.. 어느 직업이든간에..."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스트래스좀 풀어드릴까요?"
[와.. 진짜.. 지금까지 했던 멘트중에.. 최고로 저질이다.. 성재야 네가 감이 떨어졌구나 이제?]
"네? ^^ 어떻게요?"
"그냥 모.. 스트래스에는 수다가 짱인데 ^^"
"아.. ^^;; 그럼 그럴까요?"
"네 그럼요 퇴근시간이 몇시세요?"
"5시요"
"그럼 수원역까지 6시면 오시겠네여?"
"네"
"아.. 그럼 저번일 사과도 할겸 설화씨가 술한잔 사세요 ~"
[야.. 갑자기 여기서 백수 빈대 근성이 왜나와? 빈티눼지마라? 어?]
"네^^?"
"하하하 농담입니다 ^^ 있다가 6시 수원역에서 뵙죠 ^^"
"네 그러죠 ^^"
"그럼 점심 맛나게 드시구요~ 있다가 기대하세용^^"
아싸.. 이거걸랑.. 봤지? 나 이런 사람이야 -_-V
자 이제 청소 부터 해볼까?
여기서 잠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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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뭐하는 놈이냐고 ?
백수걸랑~ 그래 학생쪽에 가깝지만 백수인건 확실하지
진정한 백수의 기본이 뭔지 알어?
바로 집안일이지
얼마나 집안일을 똑~!! 뿌러지게 잘할수있는지..
이것이 바로 백수 레벨의 척도인것이쥐
내 레벨은 어느 정도냐구?
글쎄.. 청소,빨래,밥 정도는 기본이고
수요일엔 6시부터9시까지 분리수거
매월 3째주 일요일 반상회
뭐.. 이정도지 -_-V
동눼 아주머니들이랑 아주 친하게 지눼는 정도 하하하하 -_-V
미안.. 내가 자랑 할거라곤 이것 뿐이야...
혹시 나는 돈버는건 자신있는데 집안일 하는건 자신 없다는 여자
나에게와~ come~ on~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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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두 끝눼구 빨래도 하고 밥도했어
그리고 어머뉘 퇴근하시면 드실 밥도 차렸으니 이제 나가도 되겠다
여기서 또 잠깐 (오늘은 잠깐이 많이 나오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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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머뉘와 둘이 살어 여자들이 줼루 싫어 하는 홀어머니에 외동아들
사람들은 나한테 그러더군.. 외동아들이니까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랐겠다고
헐 과연 그럴까?
난 어릴때부터 거의 혼자였어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
쿨럭 이게 아니지 다시 분위기 잡고... =_=/ 고~
어릴적에는 형편도 않좋아서 친척집으로 돌아다니기 일쑤였지
이사도 많이하고 전학도 많이 다니고
그러다보뉘 좋은점과 나쁜 점이 생기더군..
좋은점은 일단 첨 보는 사람과도 친해질수 있다는거야 말발이 좀 있다는거지 그래서 친구들도 많고
그리고 나쁜점은 정이많아서 상철쉽게 받어 그래 속된말로 소심하지..
그럼 담에 또 계속 하기로 하자고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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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니 5시30분 흠 이제 슬슬 나가볼까?
[나가자~ 싸우자~이기자~!]
수원역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10분전~
뭘할까? 아~ 슈퍼로 가자
슈퍼로 가서 난 초콜릿 초콜릿사탕 그리고 쵸코 우유를 샀어
다시 수원역으로 가서 그녈 기다리는뒈
그녀가 올라오더군~~ 마이갓~! 열라짱이야 ^.^/
난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었지~ ^^/
그녀가 날 보고는 쌩까더군...
하긴..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얼마나 부끄럽겠어
근데 그거 알어? 내가 더 부끄러웠던거 *^^*/~
여튼 그녈 만났고 이런저런 합의끝에 우린 술집으로 갔지
"저기용~ "
[야.. 귀여운 척도 하지마라.. 느끼한거보다 더 재섭써 ]
[아.. 알았어 -_-^]
"네 ~ 주문하시겠습니까?"
"네.. 맥주 이천하고여 돈까스 안주 주세요"
"네"
[훔.. 이제 슬슬 작업을 쳐야 하는데 뭘로 시작을 할까..?]
"아 저 그때 다시 한번 사과 드릴께요"
"아 아니에요 ^^ 그나저나.. 그 오빠분은...?"
"아.. 괜찮아요 ^^"
[에~~설마.. 나의 핵주먹으로 강타 당했는데~ 병원에 입원한건 아니야?]
"그냥 입술 조금 까진거말고는 괜찮데요 ^^"
[얼라.. ㅡ.ㅡ;; 성재야 너 솜방망이구나.. 쪽팔리다 운동좀해라 어?]
"아.. 다행이네여 ㅡ.ㅡ;;"
그때 주문했던 맥주가 나오더군
"아 받으세요 ^^"
"네..."
난 먼저 그녈 따라주었어 그리고 내 잔도 채웠지
"우선 건배나 하죠 ^^"
짠~ -_-/
우선 한잔을 쭈~~욱 마셨어
자 지금 부터가 아주아주 중요해 이 시간을 어찌 보눼느냐에 달렸지
그녀와 사귀는걸 100% 봤을때
오늘의 시간이 60%에 해당하지 성공이냐 실패냐
[근데 어쩌지.. 나 진짜 감이 떨어졌나봐.. 어디서 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곘다]
[와.. 성재 마이~죽었눼 ㅡ.ㅡ;;;]
잠시 침묵이 흐른뒤 난 난 작전에 돌입했어
이제부터 난 전쟁터에 나간 병사와도 같지 수많은 총알과 포탄을 피해 적지까지 진입한뒤
그대로 폭파~!! 꽝~!@ -_-
"그나저나 진짜 신기해요 어쩜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넘 신기했어요 "
"사람이 살면서.. 이런 경우가 몇번이나 있을까요 와.."
"^^;;"
"아 남자친구 없다고 하셨죠?"
"네"
"와~~ 근데 초면에 거짓말 너무 잘 하신다"
"네?"
"정말 남자친구 없어요?"
"네.."
"정말?"
"네~~"
"이상하눼.. ㅡ.ㅡ;; 남자들이 왜 그냥 나둬었을까요?"
[야.. 뻔하자너.. 지금이 80년대냐? 어? 성재야 넌지금.. 21세기 에 살아가고있어.. 여긴 DJ이가 있는 다방이 아니야 ㅡ.ㅡ]
"^^;;"
"하하하.. ^^;; 재미 없죠 ^^;;?"
"네 ? ^^ 네.. 쿠쿠쿠"
[거 봐라.. 뻔한거자눼 -_-+]
"아.. 실은.. 제가 고백할꼐 있는데요..."
"저 원래 진짜 재밌거덩요... 예전에.. 친구가.. 저때문에 웃다가그만.."
"허파에 바람이 들어.. 흑흑흑..."
"그후론.. 사람들을 잘 못웃겨요... 웃기려고만 하면 자꾸 그친구 얼굴이 떠올라서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라 웃었눼.. 야.. 신기하눼.. 이런 유머는 비난받아 마땅할 유머인뒈 말이쥐]
"근데 남자친구는 왜 없어요 ^^? 저처럼 따라다닌느 남자 많을것 같은데"
"아. ^^;; 없어요 "
"ㅇ ㅔ~~~ 그럼 쏠로생활 하신지는 얼마나..?"
"아.. ^^;; "
"항상 쏠로였어여?"
"예? 아니여 ^^;;"
"그럼.. 언제 헤어지셨어요?"
"아.. 그게... 일주일정도 됐어요.."
"아.. 아.. 네.. ^^;;;"
[야.. 너 분위기 다운에 선수구나.. 차라리 드러통들고 불길속으로 뛰어들어라]
"얼마나 사귀셨는데요?"
"4년이요.."
"아..네.. ^^;; 많이 힘드시겠어요..."
"조금요... "
"저기.. 혹시여.. .. 헤어진 날이.. 화요일 아니에여?"
"네? 어떻게..... "
역시였구나... 이글 읽는 사람도 대중.. 눈치깔꺼라 생각해..
저번주 울음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참 많이 사랑했나봐 일주일동안 계속 울었을만큼....
하긴 여자들은 날이갈수록 사랑이 깊어진다지?
남자들은 그 반대이고..
에휴..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그 남자의 자리.. 내가 들어가야 겠다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야지..
..
..
..
그러구나서 작업에 성공했냐고?
이봐 분위기 파악하라고.. 저런 상황에서 작업치면..바로 꽝이셔
생각해봐.. 어떤여자가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다른 남잘만나겠어
그녀에게도 그를 잊을 시간을 줘야지...
난 그냥 그녀의 말들을 들어주고 위로만 해줬어
무슨 얘기였냐고?
다시 브리핑 들어간다 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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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고등학교때 그를 만났다는군
그리고 대학때는 서로 떨어져있었나봐
그래도 사랑의 힘으로 잘 버티고 있었는데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가 있잖아..
군댈가고 1년동안 잘지내다가 한번 크게 싸웠다는군
그래서 사과하려고 면회도 가고 편지도 썼는데
면회때는 나오지도 않고 편지 역시 답장이 없었다 그러더라고
그러던 어느날 헤어지자는 편지가 왔다눼.. ㅡ.ㅡ;;
설마설마 했는데
어느날 새벽에 그 남자친구의 친구한테 전화가왔데
그리곤 모든걸 말해주었다는군...
뭐냐고?
그 개맛살이 양다리였다는거야...
군대가기 전에 정리하려 했는데 이제는 그 여자가 더 좋아졌다는.. 그래서 헤어지자는..
말을 전했다는군...
어이없지~ 뭐 그런.. 씨베리아 가 있는지...
이게 다야...
브리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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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술집에서 나왔어
영 기분이 찝찝하더군... 분위기도 많이 다운됐고...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영 찝찝하더군...
"저기요? 우리 노래방 갈까요?"
"네? ^^ 저 노래 못하는데... ^^;;"
"저도 못해요~~ 노래 잘할라고 가나요 놀라고 가는거지~~?"
"그럼 그럴까요?"
그리고 우린 맥주를 사들고 노래방엘 갔어
잠깐 한마디 하자면 나 노래방 가면 미쳐~~
계산을 하고 우린 노래방으로 들어갔지
책을 펼치고 노래를 찾는데.. 쪼금 어색하더군..
[자.. 뭐를 부를까? 발라드?댄스?힙합?]
그러면서 5분이 지났어...
[아쒸.. 아까워.. 어쩌지 열라 뻘쭘하눼.. 아 몰라 그냥.. 미친척하고 놀자]
"저부터 놀께요~~~"
"네 그러세요 ^^"
그리고 난 덴스곡을 선곡했어 그뒤로 기억이 아닐않아... ㅡ.ㅡ;;
[기억하고 싶지 않은거겠지 수많은 삑사리에 박자 음정 다 불안하고..]
아냐아냐.. 기억이 않나.. ㅡ.ㅡ;;;
[거기서 마이크덥개를 왜 귀에다가 걸은거니? 걸은건 둘째치자 개다리춤이 왠말이냐고....]
헉 내가 그랬나..? *^^* 기억이 나질않아...
[생각해봐 마이크덥개 귀에걸치고 개다리 춤 추는 너의 모습을.. 대박이지]
어?어.. 정말 기억이.. ㅡ.ㅡ?????
여튼... 그녀는 거의 쓰러지는 수준까지 갔어...
완전 대박이였지..
그래 이 한몸 불태워 세상을 비추는 촛불처럼
이 한몸 불태워 그녈 기쁘게하리라~~~
마이크덥개를 귀에 걸은지 어느덧 한시간
우린 나왔어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더군...
내가 빼논거야.. 마이크덥개와 개다리로.. ㅡ.ㅡV
그리고 우린 집으로 걸어갔어
솔직히 그 시간 동안은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
어느덧 우린 아파트까지 왔고 그녀와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탔지
"오늘 고마웠어요 ^^ "
"아뇨.. 저도 잼있었는걸요"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뭐요 ^^? 말씀 하세요 ^^;;"
"잠시나마..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이 나질않았어요 .."
"아.. 네....^^;;"
띵동... 20층 입니다...
"다왔네요 ^^ 저 갈께요 올라가세요 ^^/"
"넵 ^^/ "
훔... 그말의 의미는 몰까 ^^?
뭐 그냥 .. 에구... 집에 들어온 난 옷을 갈아입고 셔워를 하려 준비를 했어
근데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더군..
아까 샀던 쵸콜릿들이..
아..있다가 집에올때 같이 먹을라고 산건뒈.. 에구...
모르겠다 우선 샤워부터 해야지~~
샤워를 마칠때쯤 좋은 생각이 났어 ^^;;
..
..
..
난 문자를 보냈어
"지금 주무세요?"
"아뇨 지금막 샤워끝나고 나왔어요 ^^"
"아 그럼 현관에 우유주머니 안을 보세요"
난 쵸콜릿,쵸콜릿사탕,쵸콜릿우유 를 우유 주머니 안에 넣었어
-쵸콜릿은 가슴이 아프고 힘겨울때 힘을준데요-
[진짜냐고? 진짜긴.. 그냥 만들어 낸거지.. ㅡ.ㅡ;; 내가 산게 딸기맛이나 바나나맛이였으면..아마도]
바나나는 마음이.. 이렇게 변했을껄?
여튼... 조금만 더 기다리자 그리고 화려하게 고백을 하자 ^^
-4부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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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동거 4부
여전히허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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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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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소설쓴늠 누구양 전번대여 폰 때리개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