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율기육조
32204618 최영민
율기육조라는 맨 처음에 생소한 말을 들었을 때 이해하지 못하여 찾아보니 자기 자신을 바르게 관리하는 6개의 조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었다. 또한, 그 6개의 조항은 각각 칙궁, 청심, 제가, 병객, 절용, 낙시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제 1조는 칙궁이다. 칙궁이란, 제 몸의 단속을 뜻하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 절도가 있어야 되고, 말을 많이 하거나 갑자기 성내지 말아야 하며, 아랫사람을 관대히 다루는 등 여러 말씀을 하셨다. 이 제 1조에서는 다산은 이 말을 강조한 것 같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격언이다. 이 말은 즉, 자신이 먼저 행동이나 품행을 바르게 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베푼거 만큼 도움을 준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이, 말을 경계하고 복장을 단정히 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먼저 살펴보라는 사상을 드러내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제 2조 청심이다. 청심이란, 청렴한 마음가짐을 뜻하는 단어이다. 청렴하게 한다는 것은 수령된 자의 본연된 의무라는 말씀과 더불어 청렴한 관리가 지나간 곳은 산림도 천석도 다 맑은 빛을 받게 된다라는 말씀을 통하여 공직자로서의 청렴을 강조하셨다. 공직자라는 것은 국가의 일을 도맡아 하는 자리기에, 여러가지 재물과 사리사욕을 탐한다면 절대 안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민간의 물품을 사드릴 때 유의사항이라던지, 재물을 쓰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여러 재화에 관하여도 조심할 사항에 대하여도 언급하며 돈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자라는 생각을 전하신것 같다.
3번째로, 제 3조는 제가이다. 제가란, 집안을 먼저 바르게 다스리라는 뜻이다. 삼단 논법에 의하여 고을을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집안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의복과 음식에 대한 사치를 버리는 것, 검소하게 사는것, 형재간에 오래 머무르지 말기 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었다. 여기에서 다산 선생님께서는 집안을 다스리는 것을 물론 중요하게 여기시기도 하였지만, 부인의 도리라든지 여러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것을 다시 짚어주시는 것 같다. 이러한 도리를 모르게 되면 안면이나 사사로운 정에 끌리게 되어 청탁을 당하게 되니 서로 가족끼리 존중하고 화기애애하게 도리를 지키자는 의미에서 이 제 3조를 만드신 것 같다.
제 4조는 병객이다. 병객이란, 관아에 손님을 불러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관부에 책객을 두는 일, 잡인의 출입을 금하는 등 허사치레를 금하는 태도를 보이셨다. 현대인들은 현재, 집안 문을 활짝 열어놓고 언제든지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산 선생님 말씀대로, 자신의 직책이나 할 일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특히, 공직자는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소개된 내용은 제 5조 절용이었다. 절용이란 재물을 절약하라는 뜻이다. 이 절용에서는 수령이 제일 먼저 절용에 힘써야 되는 이유로 시작하여, 의복과 음식을 검소하게 하고, 공물도 사물처럼 아껴야 되는 수령의 의무 등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수령들의 올바른 생활태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았다. 특히, 자기 물건이 아니라고 막 사용하는 수령들에게 경고 메세지를 표했으며, 장부에 표기할 것을 명시하셨다.
마지막으로 제 6조 낙시였다. 낙시란, 필요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라는 것이었다. 너무 절약만 하는 태도를 비판하기도 하셨으며, 자신의 녹봉에 여유가 생겼을 때는 가난한 친구나 빈궁한 친족을 도와주라고 하셨다. 이를 통하여 나눔의 정신에 대하여 소개하신 것 같다. 자신만 생각하며 권문세가 같은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라는 정신을 강조하시며, 서로서로 도우며 살자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
항상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품는 나이기에, 이 제 2장을 읽는 와중에도 세가지 의문점이 들곤 하였다. 또한, 의문점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주셨기 때문에 올바른 공직자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하여도 한번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 첫번째는 베품이다. 항상 중고등학생때 다문화 학생 교육봉사나 도시락 배달 봉사 등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조금씩 시작했던 나는 대학생 때 어떤 봉사를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하였고, 이를 위해 20살이라는 나이에는 어떤 것을 도전할 수 있을지 한번 다산 선생님께 말씀을 여쭙고 싶었다. 두 번째는 절약정신이다. 절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절용하는 정신을 이 책에 나온 공직자로서의 의무 말고도 어떻게 하면 더욱 함양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우리 국민의 대표로서 많은 정신 중 청렴이 가장 필요할 거 같은 느낌이었다. 김영란법과 관계없이 여러가지 부정청탁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직자들이 청렴 정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와닿게 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될지 다산 선생님께 의견을 여쭙고 싶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요약 정리도 잘 했네요. 베푸는 마음, 절약 정신, 청렴 정신 모두 중요한 덕목이지요. 다산 선생님께 묻기 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더 대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네넵! 감사합니다 교수님. 제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고 되돌아보며 한번 제가 제시한 3가지 의문점에 대하여 풀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