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3년 3월 18일 토요일
날씨: 맑음 기온:3-13도C
어디를: 양주시 칠봉산(506m)&천보산(423m)
1호선 전철 지행역-무영봉-깃대봉-칠봉산-솔리봉-장림고개-천보산-회암사 (약 11.2km)
동행:아내와 함께
트레킹 시간:6시간 31분<휴식시간 포함,놀멍쉬멍>
▲산행 괴적
▲산행 기록& 괴적
▲칠봉산의 유래 안내판
▲지행역 4번 출구로 나와 광장에서 좌측으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현성빌라 골목끝에서 삼성영어학원 앞에서 길을 건너
▲동양엔파트 게이트 맞은편 골목끝에서 우측 아파트<아래사진> 담장을 따라간다.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해 계속 직진하면
▲우물물 품은 농장앞에서 이정목을 만나 산행 들머리로 든다.
▲순둥이들을 만나다. 잘 생긴 흰개 두마리,
산골에서 사람이 그리웠는지? 주인이 불러도 모른체 하고 달려와 반겨주며 능선까지 길 안내를
해 주고 유유히 돌아간다. 고맙다.
▲긴 계단을 오르고, 지행역에서 3km정도 걸으니 천보지맥의 칠봉산 삼거리 능선길을 만난다.
▲칠봉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좌측은 동두천 중앙역 제성병원 쪽에서 오는 길
▲능선에 오르니 소나무가 많고 걷기 좋은 육산이라 등로가 좋다
▲등로가 완만하여 걷기좋아 주민들의 아침운동으로는 안성맞춤 최고의 등로다.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었구나.
▲깃대봉에 도착
▲첫 번째 깃대봉을 만난다..
임금이 수렵하러 나가 수렵 표시 깃발을 꽂았다 하여 깃대봉(旗臺峯)이라고,
▲임금이 돌이 많다고 말한 곳이라 하여 석봉(石峯),이라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 국군 전사자 8위의 유해를 발굴하여 현충원에 모셨다고,
▲임금이 이곳에 쉬니 시위(侍衛)군사가 갑옷과 투구를 풀어놓았다 하여 투구봉(鬪具峯),
▲헬기장, 칠봉산 정상이 얼마 안남았고,
▲봄은 솔잎에서도 느낄수 있다. 솔 잎의 색갈이 겨울보다 많이 싱그러워졌다.
▲말봉은 칠봉에 들어가지 않아 이름만 있고 유래가 없다.
▲이 바위에 올라서면 양주시내와 불곡산 북한산,도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지만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양주시내
▲북한산 도봉산이 흐릿하다.우측으로 불곡산이
▲가운데가 도봉산
▲진달래 바위
▲드디어 정상이다.뾰족한 정상에 바위로 이루워져 있다.
▲정상 주변의 모습
▲임금이 군사를 거느리고 떠날 준비를 하던 곳이라 하여 솔리봉(率離峯)
▲장림고개로 이동중에
▲칠봉산 마지막을 내려서며 만난 잣나무숲
▲칠봉산과 천보산을 이어 주는 장림고개 연결 통로
▲칠봉산과 천보산을 잇는 장림교
[천보산은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 및 포천의 접경구역까지 잇는 장방형인 11 km 의 산으로 예전에 산 주위에
인삼을 많이 경작 했다고 한다.
천보산의 높이는 423m로,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 중앙에 솟아 있는데 능선은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소나무 군락이 많아서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천보산에는 문화재가 많이 산재해 있는데 산자락에는 고려 때 3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사적 128)와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387), 회암사지부도(보물 88),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389) 등이 있고,
회암사지 왼편길을 오르면 1828년(순조 28)에 창건한 회암사가 있다.
▲칠봉산을 내려와 장림교 건너 천보산으로 든다.
조선시대 어떤 임금이 난을 당하여 이 산에 피신하였다가 난리가 끝나자 목숨을 건진 이 산을 금은보화로
치장하라고 신하에게 명령했다고 한다.
그러나 난리가 끝난 후라 금은보화를 구하기가 어려워 신하들이 금은보화 대신에 하늘 밑에 보배로운
산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을 지어주자고 간청해 천보산(天寶山)이라 불렸다고 한다.
▲칠봉산이 육산이라면 천보산은 마사토가 깔려있다. 장림교 다리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두 산의 토질이 완전히 다르다.
▲밋밋한 능선길로 걷기좋은 착한길이 이어 지고,더운 여름에도 걷기 좋은 숲길로 이어진다.
▲천보산 5보루 안내판
▲포천 가산리와 주금산과 수원산,동교지
▲천보산 428m 천보산 정상석
▲천보산 정상
▲회암사로 하산
▲만든지 얼마 안된 나무계단도
▲절벽 위에 소나무들이 아찔하게 서 있다.
▲회암사지가 내려다 보인다.
▲다소 까칠한 등로가 이어 진다..그러나 크게 위험하진 않다.
▲회암사가 보이고
▲천보산 능선은 바위로 이어 지고,
▲조심해야 할 등로
▲마사토 등로와 걷기 좋은 계단길도,
▲뒤돌아 본 천마산 능선과 108바위 좌측
▲회암사로 하산, 절 구경을 하고 회암사지로 이동할예정이다.
산행을 마치고...
강화길을 끝내고 나니 봄은 왔지만 황량한 대지는 아직 봄기운 찾기엔 이른 것 같아 잠시 이탈해
예전부터 양주의 천보산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회암사& 회암사지를 가 보려든 숙제하나를 해결하는 날이다.
천보산만 오르기엔 짧을것 같아 일곱개의 낮으막한 봉우리가 있는 칠봉산과 연계하여 산행을 하기로 하고
1호선 전철 지행역에 내려 3km를 이동하여 천보지맥 칠봉산 능선길에 도착해보니 육산으로 길이 편하고
걷기 좋은 등로를 걸으며,옛날 임금이 수렵을 나와 임금의 말에 따라 봉우리들의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을 되새기며 봉우리 이름들도 재미있게 보며 노송들이 반겨주는 등로를 힘들지 않게 올라
지행역을 시작해 3시간여에 칠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양주시내와 해룡산 왕방산 불곡산 도봉산 북한산등등 주변 산군들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드넓은 양주시내가 한 눈에 보이며 분지처럼 이루어져 있음을 알수 있었다.
하산은 장림고개를 지나고 천보산으로 이어 지는 마사토 길이 그리 멀지 않다.
423m의 천보산엔 보루가 있었던 곳임을 알게 되었고 천보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일망 무제로 회암사와 회암사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날씨가 봄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흐릿하지만 칠봉산과 천보산에서의
조망을 즐기고, 회암사와 회암사지가 바로 아래이고 드넓은 양주시내의 엄청난 개발상도 보여주고 있다.
천보산에서 회암사로 내려가는 가파른 등로는 바위군과 다소 위험구간도 있지만 밧줄과 디귿자 발판을
만들어 크게 위험하지 않아 조심하여 회암사로 내려선다.
이로써 천보지맥상의 두개의 산을 걸으며 높지않고 완만한 산행길에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숙제 하나를
느긋하게 해결하며 회암사와 회암사지 박물관은 덤으로 둘러 본 좋은 시간 이였다.
회암사와 회암사지 탐방기는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간만의 산행에 다리가 뻐근하지만 모처럼
평탄한 길만 걷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멋진 풍광의 맛을 즐긴 여정 마무리한다.
여기까지...
2023.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