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꽃들에 눈길 줄시간도 없다가
마침 비가 오니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원추리 꽃입니다.
순수 토종 원추리 입니다.
범부채입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채취하여 뿌린 것이 이리도 잘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이건 짚신나물이랍니다.
첨엔 이풀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길가에 자라는 것을 웬지 범상치 않아보여 가꾸었더니 이리 커지고 꽃을 피웠습니다.
항암 효과도 뛰어나고 연한 순은 나물로 먹어도 좋답니다.
도라지 꽃이구요.
지 혼자서 축대 사이에 싹을 틔워서 이리도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싸리꽃입니다.
지난 늦가을 동네 분들과 뒷산에 올라갔다가 몇 포기 취해 왔는데
별로 뿌리도 안붙어 있어서 과연 살까 했는데 이리도 잘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패랭이 군락입니다.
이녀석은 부천의 어느 길옆에 심겨져 있는 곳에서 씨를 채취하여 뿌렸는데
이렇게 엄청나게 번식을 하였습니다.
어릴적 많이 보아왔던 꽃이라 더 애정이 갑니다.
이건 비비추!!
이 역시 우리 아파트에 너무 많이 번식을 하여 경비아저씨께서 뽑아 버리는 것을 가져다 심었는데
정말 잘 자라 주었습니다.
이건 야생화라고 하긴 하는데 이름을 잘모르겠어요.
이것은 아는 분이 야생화 농원을 하는데 몇포기 주어서 심었습니다.
꽃도 예쁜 녀석이 꺽꽂이도 잘 되어 순식간에 번질거 같습니다.
송엽국입니다.
아산의 어느 식당 돌틈 사이에 있는 것을 한촉 떼어와서 심었습니다.
이건 낮달맞이 꽃입니다.
하도 예쁘다고 소문이 나서 거금을 주고 사다 심을 꽃입니다.
소문대로 꽃도 예쁘고 계속해서 꽃을 피우니 참 고달플거 같긴합니다.
이건 물싸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이것도 거금을 들여서 사온 것인데
잘 번식시켜서 군락을 만들것입니다.
이건 풍로초입니다.
꽃이 참 앙증맞은데,
월동을 한다는 설도 있고
월동이 안된다는 설도 있고,,
동물들,
식물들 ~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살아가는지...
인간인 우리도 본 받아야겠습니다.
일년만에 이리도 어여뿐꽃을 피워주는 녀석들!
참 사랑스럽습니다.
첫댓글 장마철에 핀꽃들이라는 제목부터 와 닿네요?
곱게 피어나는 꽃들도 예쁘고
그들을 소개하고 보살피는 쥔장의 맘씀씀이도 예쁘네요.
오늘은 그동안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