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루트가 벌써 끝난다는게 아쉽네요... 사실 남자들의 루트인 리프레인을 제외하면 여성진 루트에서 하루카 루트의 평가가 그나마 가장 좋거든요(게다가 하루카와 카나타가 무진장 처참해서 열불나기도 하고요) 그런데 벌써 끝나다니 ㅜ.ㅜ;;; 사실 잘 만들긴 했지만 미오루트도 그렇고 하루카 루트도 다른 루트보다는 좀 더 길게 잡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담고서 리뷰 시작합니다.
전편의 반전스러운 장면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근데 약간 아쉬운 것은 다른 루트들도 그렇지만 사실 배드 엔딩들이 볼만한게 많은데 특히 이 하루카 루트는 배드엔딩이 좀 ㅎㄷㄷ 합니다. 어쩌면 진정한 배드엔딩은 이런거다(!)라고 보여주는 느낌일까요?(아 물론 충격적인 배드엔딩이 있는 게임이나 애니야 많긴하죠... 일명 나이스보트라던가 나이스보트라던가...)
혹시 배드엔딩들은 나중에 따로 나오려나?
분노를 못 이겨서 주먹 쥐고 개싸움 벌이기 직전의 모습... 사실 미연시 중에서 이렇게 히로인이 진심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그리고 이렇게 준히로인이 싸가지 없는 표정을 지으며 약올리는 경우도 얼마나 있었는지 ㅋㅋㅋ
솔직히 카나타의 매도 수준은 미츠도모에의 미츠바랑 비교할 레벨이 아닐 듯...미츠바는 거의 개그지만 이건...
서로간 사이가 좋았던 한 때...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 사실상 스즈키 케이코씨는 1인 4역이나 다름없는거 아닌가... 어렸을 때 목소리까지 내야했으니
진짜 하루카 루트는 스즈키 케이코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루트 같다는 생각이듭니다.(미오 루트는 원래 성우가 임신한 덕분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성우로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화감없는 연기력으로 팬들 사로잡고..)
너무나 리얼한 아이 던지기...ㅅㅂ 너무 리얼해서 순간 욱하게 되더군요...저런 꼬마애를 저렇게 굴리는거 보면 사람이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근데 문제는 저런 경우가 현실에도 있다는게 함정...)
명암조절을 통해 하루카의 절망을 잘 표현해준 연출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리키가 카나타를 두둔하자 하루카는 화를 내는데... 뭐 실제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남들이 좋게 말해줘도 들리지 않는 법이긴 하죠...
전 솔직히 이 순간 저거 또 카나타가 변장한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 기억이 맞다면 리키 앞에 둘이 하루카의 모습으로 동시에 나타난 적이 없는걸로 알아서요...(즉 이 장면에서 리키가 카나타가 변장한 것을 알아채는 것 아닌가 했습니다.)
근데 정작 알고보니 물건 돌려주라고 충고하는 정도...
이 순간 통화가 안되는 니시조노 미오... 사실 저는 이것도 세계의 비밀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카가 당당히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하자 순간 미소를 지었다가 다시 씁쓸한 표정으로 변하는 카나타... 아마 기쁨과 동시에 현실의 무게를 느꼈겠죠
그런 상황에서 카나타는 냉엄하게 거절하려고 합니다. 현실은 순탄치가 않으니까요, 하지만 하루카가 자존심 내버리고 도게자 자세를 취합니다. 이는 달리 말해 그 현실이 어떻든 하루카는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현실, 카나타도 학대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자 충격을 받고 울고 있는 코마리와 쿠드공... 솔까말 애니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얘기 들으면 슬픔과 분노가 함께 몰려오겠죠...
그리고 쿠드가 목격한 장면... 뭐 저도 허리띠나 어디선가 줏어온 골프채로 맞아본 적은 있습니다만 저런 상처가 남지는 않았죠...
회한이 가득한 장면... 이미 여기서부터는 미소녀 연애나 학원물이 아니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소녀의 고해성사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이전부터 강조되었던 머리띠의 진실... 사실 카나타가 이것을 계속 끼고 있었고 소중이 여겼다는 것은 그녀가 결코 하루카를 미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죠
두 자매의 약속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겨우 기억해내고
겨우 지켜지게 됩니다.(근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백합물인줄 알듯)
둘이 같이 사이구사 쇼를 만나러 갑니다. 사이구사 쇼도 이전과는 다르게 맞아주죠...
참고로 사이구사 쇼는 둘이 같이 와야 진실을 말해주겠다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장면은 편집됐더군요.
그리고 사실 카나타는 이전부터 사이구사 쇼를 만났었고 성격도 비슷해서 아마 사이구사 쇼의 딸은 카나타라는 말이 많았죠...
둘이 같이 사이구사 쇼를 만나러 갑니다. 사이구사 쇼도 이전과는 다르게 맞아주죠...
참고로 사이구사 쇼는 둘이 같이 와야 진실을 말해주겠다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장면은 편집됐더군요.
그리고 사실 카나타는 이전부터 사이구사 쇼를 만났었고 성격도 비슷해서 아마 사이구사 쇼의 딸은 카나타라는 말이 많았죠...
그녀들 부모들의 과거... 사실 원작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긴 한데 그리 상관은 없을 듯
살인미수라는게 알고보니 난로 뒤집혀서 불난거... 사실 제가 군대 있었을 당시 선임 한 분이 불침번서다가 실수로 복도에 있는 석유난로와 부딪혀서 막사가 불탈 뻔한 적이 있었죠... 당시 복도에 불을 꺼놓으니 검은색으로 칠해진 난로가 보이지 않아 저지른 실수였죠... 그때 진짜 대피하느라 난리가 나서리 ㅡ.ㅡ;;
두 자매의 사복차림... 하루카는 성격대로 자유분방하고 카나타는 상당히 평범한 복장을 입고 나왔는데 사실 이 복장은 원작에서도 그대로 나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봐도 하루카는 고등학생치고 상당히...
단체로 손잡고 정문으로 마중 나갑니다. 카나타도 사실상 일원이 되었네요
뭐 언젠가는 다들 모여서 전골 먹을날도 있을 것 같고...(근데 미오는 카나타에게 뭘 보여주는 걸까? 역시 Y...)
달려라 리틀버스터즈!!
우리의 목표는 야구 우승!!
근데 단체 이미지들마다 뭔가 스파이가 있는 것 같지만 상관없겠지?
그리고 눈물겨운 해후... 아 근데 리틀버스터즈 내용을 중간까지만 알면 저 장면이 더 눈물 겨울 수 있겠네요 ㅠ.ㅠ;;;
근데 사실 하루카와 카나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은게... 사실 카나타쪽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게 아니라는게 함정.. 물론 애니에서는 그냥 넘어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진행을 봐서는 왠지 다 넣을 것 같은 예감이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