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장의 원포인트 조경꿀팁〈15〉
왼쪽 그림처럼 너무 높게 멀칭을 하면 뿌리의 호흡을 방해하므로 오른쪽처럼 뿌리 주변에서 살짝 이탈해 멀칭을 실시해야 한다.
멀칭은 지표면을 유기물, 무기물, 합성재료 등으로 덮어 수목 등의 생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도 수목을 용이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으며 경관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작업이다. 멀칭 시기는 토양의 온도가 올라가고 뿌리가 왕성하게 성장하는 봄철 중순경이 적기다. 그렇다면 멀칭은 어떻게 실시해야 할까?
마른 잔디 예초물을 이용해 멀칭을 실시한 정원
1) 멀칭에 앞서 나무 뿌리분 지름의 약 3배 정도 크기가 되도록 둥글게 멀칭할 장소를 표시한다.
2) 필요시 지면 아래로 5~10cm 깊이 정도의 표토를 걷어내도 된다.
3) 멀칭 자재는 최소한 5~7cm 높이로 덮되 최대 15cm가 넘지 않도록 한다. 멀칭을 너무 두껍게 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토양이 과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 멀칭한 자리 주변은 배수로를 만들어 침수가 되지 않도록 대비한다.
5)멀칭한 자리가 멀칭이 없는 곳보다 성장이 저하되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 햇빛에 노출이 가능하도록 수목 주변의 멀칭을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
6) 가을철에 식재된 수목들의 경우 멀칭을 식재 즉시 실시해 토양 온도가 장기간 높게 유지 되도록 한다.
7) 빗물에 씻겨 내려간 표토를 복구해야 할 경우 산소 부족으로 뿌리가 호흡이 곤란할 수 있으므로 대신 멀칭자재를 깔아 표토를 복구한다.
8) 이 경우 수목 등에 질소 부족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C:N 비가 25:1 이하인 부숙된 멀칭 자재 사용을 검토한다.
9) 입자가 작은 토양(세립질)이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과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배수를 향상시키는 방법 유공관 등의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10) 공동주택 등에서 낙엽으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낙엽 처리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그러나 낙엽을 이용해 멀칭을 실시하면 경관이 개선되면서 민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11) 또한 낙엽은 매우 유용한 유기물 멀칭 자재로 시비 효과, 잡초 발생 억제, 겨울철 보온 효과, 여름철 수분 증발(가뭄) 억제, 토양 유실 방지, 답압상태 개선, 경관 개선 등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2) 국립수목원 및 시도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실험한 내용 및 결과에 따르면 실질적인 낙엽 관리 방법으로 멀칭은 매우 효과적이다.
13) 다만 잔디 및 초화류는 양수의 특성을 보유해 낙엽으로 인해 햇빛이 차단되면 퇴화되거나 고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잔디 및 초화류 포함 지피류가 식재된 곳은 낙엽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14) 짚으로 멀칭을 실시하는 경우 짚이 바람에 움직이지 않도록 짚 위를 끈으로 등으로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15) 공동주택 등 정원이나 공원 등 사람들이 밟지 않는 곳에는 이중으로 멀칭을 실시함으로써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관수 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
16) 멀칭 자재의 종류는 아래 표와 같다.
17) 멀칭용 유기(organic) 자재는 농업폐기물 등 식물에서 유래한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18) 유기 자재는 경관에서 자재의 성질, 기후 조건, 존재하는 토양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다르며 분해 속도가 빠를수록 자주 보충하는 번거로움 등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19) 반대로 무기질 자재(inorganic)를 이용하면 보충의 번거로움은 덜하지만 토양의 구조를 개선, 양분 공급 효과가 없어 조경 관련 근무자는 토양의 비옥도 향상을 위해 유기물 자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우드칩 포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 특히 유기 자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우드칩(wood chip)인데 그 이유는 ▲뿌리 주위 지표면 수분 증발 억제로 가뭄 예방 ▲겨울철 기온 급강하 시 동해 피해 감소 ▲우드칩이 부패하면서 유기질 거름 시비 효과 발생 ▲장마철 토사 유출 방지 ▲잡초 발생 억제 ▲멀칭 시 시각적인 감상가치 증대 ▲이로운 토양 미생물의 활동 증가 ▲수목 뿌리 산소 공급에 순기능 등 수많은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