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의식이 뚜렷하기로 정평이 나 있! 는 장경섭 작가는 제 1조 1항〔욕〕, 블랙커피, 아차산 이야기 외 다수의 ? 徘걋막?인정받고 있는 작가 일뿐만 아니라, 연기까지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연되는 그의 일곱 번째 작품 은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너도 죽는다'라는 진리를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재상 연출가는 그 동안 인천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 그간의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공연 관계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출가이다.
또한, 그는 차세대 연출의 선두주자로서 신선한 아이디어와 섬세하고 깔끔한 연출력을 갖추고 있는 연출가이며, 이번 작품에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의 모순을 꼬집는 날카로운 풍자로 유쾌, 상쾌, 통쾌하게 풀어간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로 입지를 다진 두 젊은 연극인들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과 그들의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깊이 파고드는 감동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선사한다.
젊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는 극단 사조!!
극단 사조가 젊은 감각으로 다! 시 태어난다.
<리어왕>, <수전노>, <허생전>등의 여러 작품을 통해 수많은 걸출한 유명배우들을 양산해 낸 극단사조가 54회 정기공연을 준비한다. 관록 있는 배우와 고전적인 작품 등으로 내놓은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국내 굴지의 극단으로 자리 잡았던 극단사조가 그동안의 동면에서 깨어난다.
그간의 휴식기간 동안 장경섭과 이재상이라는 젊은 피를 수혈!!!
감각적인 언어와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나 새롭게 발돋음을 준비하고 있다.
명망있는 극단으로서 쌓아온 노련한 노하우, 장년층의 고도의 연기술에 젊은 감각과 참신함을 가진 신진 세력과의 어우러짐으로 더욱 강력해진 극단 사조!!!
이제 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약속 - 그 날, 우리는 무엇을 다짐했던가?
인간은 누구도 죽음을 거역할 수가 없다. 하 지만 인간은 스스로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와 세상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 라고 시간을 제안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사 랑하는 사람 혹은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대 ! 답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 다 먼저 삶에 있어서 지 키지 못했던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는 한 사람이 있다. 왜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약속을 지키려 했을까?? 또 죽음 앞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을 모두 써버린 한 사람의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껴야만 하는가?!
우리의 삶에 있어 죽음, 약속, 친구라는 단어를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된다.
삶과 죽음 사이의 약속, 그것의 존재이유는 단 한 가지, 지키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삶이라는 것에 약속을 했고, 그래서 지켜야만 한다.
줄거리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와의 약속...
연극을 하는 가난한 청년 진우!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저승사자의 방문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이대로 그냥 죽을 수가 없다. 먼저 세상을 버린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우는 저승사자에게 사정 해 얻은 유예 기간 3개월의 시간을 다 써버린다. ......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순간 진우는 숨을 거두는데...
그 후...
연출 의도
이 작품은 연극에 인! 생을 걸어버린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젊은 연극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배우 자신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극의 구성도 매우 역동적이다.
이번 작품은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열린 공간과 열린 시간 구조를 갖는다. 그럼으로 한 공간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이승의 인물과 저승의 인물이 함께 행동한다.
공간 역시 진우의 작업실, 연습실, 과거의 공간, 그리고 공연장등 매우 빠르게 전환됨으로 공간의 축소와 확장이 용이 하도록 오브제의 사용을 극대화 하고 이동식 단순 무대로 구성한다.
또, 극의 구조를 살리기 위한 템포의 조절 및 주요 관객이 젊은 층임을 고려한 무대의 소외 효과를 통한 희극적 기호는 관객과 무대의 구분이 없는 공감대 형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결국 이번 작품은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이상과 현실, 그리고 자신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새로운 탐구의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단체 소개
극단 사조 劇團 思潮
극단 「사조」는 인간 내면의 세계를 문학적 표현과 약속의 미학, 응축된 시어들, 그리고 무대 현장에서 펼쳐지는 전통 가무와 ! 그 외의 다양한 무대 미술 등을 통해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항? ?신뢰할 수 있는 문화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또, 관객들에게 그들의 삶을 소중히 되새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극단이다.
또 '가을 소나타', '다이얼M을 돌려라', '리어왕', '수전노', '신은 인간의 땅을 떠나라', '허생전', '굳나잇 마더', '카프카의 변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한여름 밤의 꿈'등의 유명한 작품 등을 공연한 극단으로 유승봉 대표님을 비롯하여 이순재, 김인태, 남일우, 백일섭, 김용림, 김수미, 장용, 성병숙, 김미숙 등의 연기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극단 「사조」는 장년층의 고도의 연기술을 바탕으로 참신한 에너지를 지닌 연극정신과 함께 응집된 공연단체로 21세기 한국공연예술의 르네상스를 실현하도록 끊임없는 창조정신을 불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