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 패션 거장, 입생 로랑 사망
2008년 6월 첫날부터 전세계 패션계는 슬픔에 잠겼다. 프랑스 패션의 거장인 입생 로랑이 6월 1일 저녁,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랫동안 지병을 앓았다고 전해진 가운데 6월 5일 파리에서 열린 고인의 장례식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비비안 웨스트우드, 존 갈리아노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배우, 모델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로써 화장된 유해는 모로코 마라케쉬에 있는 입생 로랑의 저택 정원에 뿌려졌다. 입생 로랑은 1957년 21세의 나이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었고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라인을 론칭했으며, 현재 코코 샤넬 등과 함께 20세기 프랑스 패션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2002년 입생 로랑이 은퇴한 후 톰 포드 그리고 현재는 스테파노 필라티가 브랜드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며 모던한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2. 명품 디올 폰, 드디어 그 베일을 벗다
더 이상의 명품 폰은 없다! 프라다 폰, 아르마니 폰, 돌체앤가바나 폰에 이어 드디어 디올 폰이 그 화려한 베일을 벗었다. 가격도 먼저 출시된 명품 폰에 비해 훨씬 고가로 $5,500- $7,900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My Dior”이라고 불리는 미니사이즈의 이 명품 핸드폰의 전세계 신흥 부호를 타켓으로 러시아와 중국 마켓을 겨냥해 내놓았다. (국내에선 판매 안됨) 고객의 주문에 따라 개성 있는 핸드폰을 제작해주는 유럽의 모드랩스(modelabs)사와 함께 만든 디올 폰은 폴더 타입으로 전면에 크리스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어 기능적인 주얼리 액세서리로써 이슈가 되고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터치 스크린에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이 더해져 가방에서 굳이 폰을 꺼내지 않아도 리모컨으로 조절하며 통화가 가능케 한다. 특히 디올은 폰과 같은 디자인의 시계와 주얼리 라인을 개발 중에 있어 디올 폰 액세서리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디올 폰 현재 파리 매장에서 5월 말부터 판매되고 있다.
3. 티파니(Tiffany& co)의 사라포바 주얼리
스포츠 스타와 주얼리 브랜드의 이색적인 코워크가 성사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전시회를 열었던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사라포바(Maria Sharapova)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그녀의 주얼리 라인을 선보인다. 이로써 사라포바는 앞으로 2년 간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에서 티파니의 귀걸이를 착용하기로 했고, 지난 달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티파니의 디자이너 엘사 페레티가 디자인한 1150달러의 옐로 골드 귀걸이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또한 프랑스 오픈에서 입은 ‘Paris dress’라는 나이키 원피스는 사라포바가 직접 디자인에 참가한 운동복으로 목 뒤에 달린 진주 버튼 역시 티파니의 주얼리라고 한다. 샤라포바의 귀걸이는 그녀의 이름으로 티파니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샤라포바가 경기마다 티파니의 어떤 귀걸이를 착용할지 그녀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사랑하는 팬들의 또 하나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