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광입니다.
IT에 관한 견해를 하나 올립니다. 이쪽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급성장하면서 PC업계 경향이 많이 변했습니다.
애플이 우리의 IT삶을 모바일 쪽으로 변화시켰고 거기에 안드로이드가 합세하면서
모바일 기기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되었죠.
지하철에서 모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장면은 너무도 흔한 장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MS는 모바일 분야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MS의 윈도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운영체제처럼 가볍지 못합니다.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 감당하기 힘들었죠. 사실 저는 MS의 윈도우가 모바일기기에서 활용가능하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는 굉장히 고전을 할 것 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기술의 한계 덕택에 MS는 기존 윈도우와 모바일 윈도우 이렇게 분야를 달리하면서 호환성에 실패했고
시장에서는 외면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MS에서는 반격을 위해 윈도우8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고 현재 8.1버전까지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사람들은 윈도우 8.1이 기존 윈도우 보다 더 빠르고 가볍다는 평을 하고 있죠.
작년 하반기 MS와 운명을 같이 하던 인텔에서 놀라운 소식을 내놓습니다.
일명 넷북이라고 하는 미니 노트북에 탑재되었던 아톰이라고 하는 CPU를 개량하여
쿼드코어(4개의 CPU) 1.8기가로 성능을 혁신했다는 소식이었고 가격도 저렴하여 MS의 대반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었죠.
역시나 12월부터 아수스, 레노버, 델, 도시바 등의 업체에서 8인치 그리고 일부 10인치의 모델로 태블릿을 출시했습니다.
이 CPU의 코드명은 베이트레일(기존 아톰CPU의 개량형)이며 바로 윈도우8.1을 제대로 모바일 기기에 이식시킨
아주 중요한 CPU가 되었습니다.
이 CPU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앞으로 MS의 행보입니다.
MS는 모바일 시장 점령을 위해서 윈도우9부터 무료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타일UI (모바일 시장 석권을 위한 UI)를 더욱 편하게 할 것이고 사용자에게 편의를 위한 개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윈도우9 또는 그 미래에 무료화가 된다면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더욱 저렴하게 모바일 기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베이트레일 CPU가 탑재되어 나온 윈도우 8.1 모바일 기기의 가격은 대체로 299달러 수준입니다.
도시바의 제품 같은 경우 대략 36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가격에는 윈도우8.1정품, 오피스2013 정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앞으로 구도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MS의 방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다시 MS의 득세가 이어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사실 구글과 애플의 기기는 생산을 위하기 보다는 소비성의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8.1이 탑재된 태블릿으로 우리는 그동안 PC에서 했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 3D 게임, 프로그램 구동 등 익숙한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굳이 우리가 익숙한 PC환경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그동안 집에서는 윈도우, 태블릿은 애플 이런 식의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윈도우로 생산성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가?
저의 경우 오피스 플러그인 개발을 주로 했습니다.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생산현장에서는 윈도우8.1 태블릿 (무게 350 ~ 450g 사이)을 이용해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피스에 덧붙여진 프로그램들은 더욱 힘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MS의 .net 기반 프로그램들도 더욱 힘을 받을 것입니다.
그동안 모바일은 별도로 개발을 해야했던 기업들 입장에서도 비싼 금액으로 안드로이드와 애플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모바일과 데스크탑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UI로 타협을 볼 것 입니다.
많은 프로그래머 들이 이후 몇 년 안에 이러한 쪽으로 다시 몰릴 것입니다.
자 어떠신가요? 35만원짜리 8인치 윈도우 태블릿 가지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미 데스크탑을 정리하고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스크탑 같이 전력소모가 많고 부피가 큰 기기들은 빠르게 감소하고
모바일 기기들에 윈도우가 점차 보급될 것이며 모바일 기기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또한 인텔은 현재의 베이트레일의 개량 (추후 체리트레일? 이라고 합니다.)에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이제 더이상 데스크탑을 보유하지 않고 윈도우 모바일 기기에 모니터 정도만 큰 것 하나를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데스크탑 관련 업계가 불황을 맞고 모바일 기기 관련 업계는 더욱 호황을 맞겠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삼성과 엘지에서도 글로벌 회사들에 밀려 가격을 인하할 수 밖에 없으며 MS와 손잡지 않으면 밀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이러한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참으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 재미있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