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파는 일상의 풍경 가운데 부유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강렬한 컬러로 담아내는 작가다.
다른 작가의 작품들에 비해 강렬한 컬러로 인해 눈길이 많이 갔고 의도된 사진이 아닌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이 대다수였기에 파틴 파의 작품울 모작해보기로 하였다.
마틴 파의 작품들은, 일상적인 소비 공간을 강한 색감과 직설적인 구도로 담아내는 특징이 있다. 마틴 파는 평범한 마트 진열대나 상품을 촬영하면서도, 과장된 색과 반복적인 구성을 통해 현대 소비문화의 모습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아래 작품들을 모작한 이유는 이러한 마틴 파 특유의 시각을 직접 사진으로 구현해 보며, 일상의 평범한 장면이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엌던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여 촬영해보았다.
1.
이 사진에서는 사진 촬영법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 플래시 촬영을 사용했다. 플래시는 자연광을 부드럽게 보정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일부러 강하고 직설적인 빛을 만들어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플래시를 터뜨림으로써 컵라면 용기의 빨강, 노랑 같은 원색 계열이 과장되게 표현되고, 그림자가 줄어들어 평면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이 강조된다.
2.
마틴 파는 음식, 손, 옷차림처럼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소를 클로즈업하여 촬영함으로써, 평범한 장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삶과 소비 문화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많아 이를 모방하여 촬영하였다.
조금 어두운 상태에서 플레쉬를 터트려 촬영하였다면 좋았겠지만 밝은 낮인 관계로 이를 못 담아 내었다.
3.
촬영 시에는 진열대에 놓인 사탕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도록 정면에서 촬영했다. 개별 사탕보다는 반복적으로 배열된 형태가 잘 보이도록 구도를 잡아, 시각적인 리듬감과 패턴이 강조되도록 했다. 이는 마틴 파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상품 자체가 하나의 집단 이미지처럼 보이게 만든다.
촬영시 플래쉬를 터트려 뒤쪽은 그림자를 맨 앞 사탕을 강조하려 했지만 낮시간대인 점과 매장내의 조명이 밝은 탓에 이는 잘 구현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