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중국 노래입니다. 노래도 좋지만, 그 사연, 가사 그리고 음악가가 큰 울림을 줍니다.
작사작곡, 노래 모두 한홍(韩红)입니다. 최근 중국의 국민가수, 국민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9년 중국 귀주의 한 관광지에서 케이블카가 사고가 났는데, 케이블카가 추락하는 순간, 부부가 3살 난 아이를 손으로 떠받쳐, 아이는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구하고, 부모는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중국 TV 방송국에서 그 사고를 소재로 한홍에게 작곡을 의뢰하였고, 한홍은 그 사정을 알아보고는 작사작곡은 물론 그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홍 자신도 어렷을 적 부친이 사망하고, 모친은 너무 바뻐, 결국 할머니와 삼촌 손에 컸다고 합니다....
음악은 중국 풍격의 록같고, 가사는 시경의 한 소절같습니다. 훌륭한 노래, 감동의 절창... 중국 현대 가요의 전설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홍이라는 음악가 존경스럽네요.
(중국 포털 Baidu의 기사, http://baike.baidu.com/subview/34967/5095907.htm#reference-[1]-5095907-wrap; 중국 위키백과의 한홍에 관한 기사, https://zh.wikipedia.org/wiki/%E9%9F%A9%E7%BA%A2 참고)
아래 한홍의 노래 그리고 11살 말레이시아 출신 어린이가 부르는 노래를 링크합니다. 아이들이 대중 가요를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노래, 정말 경이롭네요....아이의 입장에서 더욱 절실한 감정이입이 되었을까요... 이 또한 전설로 남을 가창이 아닌가 합니다.
https://youtu.be/Rmt2RGHbMmE
https://youtu.be/3Cppxfw7qeI?si=cWIobytggnhFLZT-
天亮了(날이 밝았어)
작사, 작곡, 노래 : 韩红 (번역 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