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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Soo-Bahk-SSi bro,
Long time no see... I visited Korea last month. I called Ho-Sun hyungnim and Dr.Han(Ji Woong bro). I couldn't meet them in Seoul because I had to stay in Daegu, my hometown, due to time limit(only 30 days). I hoped that I met you nearby Daegu because I knew that you travelled around Korea for your business. However, it didn't come true due to my laziness. Forgive me...
Actually, I'm not even a novice of "Building log house." However, I still have a dream that I would have a nice log house living with my entire family: my parents, aunties, uncles, and my wife family. Keeping this huge project(let's say this project as huge future blueprint), I would consider a small family town instead building huge log house!
I just wonder if you have the concept of log house town such as my huge future blueprint. If you have one, that's good news for keeping my dream on blueprint. If you don't, let's give a chance to make up one of grand project in your mind.
Since all family have their own house now, my blueprint would be thier silver shelter in 10 years. We should think about this issue. Korea is getting more and more numbers of senior population. This would be fitting on the blue print of traditional Korean Silver town. But, major problem is fund. MONEY.
That's very obious in order to figure it out at first, and ambiguous in order to get proper monetary support.
Well...pray for that I would get Lottery Jack pot soon. hahaha...
Most of all, I just would like to talk to you about one same issue we share. But seriously, I have the grand future blueprint in my heart. Keep crossing fingers! And also,
PEACE BE WITH YOU AND YOUR FAMILY ALL THE TIME.
Sincerely, Sung-Ho Min |
제가 답장을 보냈죠.(심심하고 능력있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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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차분히 앉아서 읽을거라 생각하는가?
어려워.....
이렇게 힘든 숙제를 주다니.....
국어로 다시보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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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다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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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간략하게 말해 통나무집 실버타운에 관한 제언입니다.
제 꿈이 제 모든 식구들 다 모셔놓고 사는 건데 한집에 산다는건 무리가 있다고 봤습니다.
물론 도시에 아파트 한동 통째로 사다놓고 살면 되겠지 하는데
그건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실현가능성과 건강한 삶, 정신적 유대감이 유지되는 주거환경이
제 꿈을 실현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라고 믿습니다.
전에 언젠가 이 얘길 어떤 아주머니에게 얘기 했더니 마누라 잡을 사람이라고 핀잔
주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사람이 모여살면 탈도 많겠지만 좋은 점도 분명히 있다고
저는 믿고 있거든요. 교육적으로도 삼촌 이모 할아버지 할머니 많은 집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적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인생역경을 헤쳐나갈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웃이 별로 없는 이곳생활에서 인적자원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통나무집이 주는 경제적 환경적 잇점이 앞으로 철근과 콘크리트에 묻힌
우리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들구요. 그 근거로는
우리나라 초가집이 즐비한 전원풍경을 들수있지 않나 싶군요.
드문드문 흩어진 집들이지만 가난한 가운데 정이 있고 사회 통념이 통하며
계절의 변화에 적절히 적응해가는 모습에 현대 문명사회가 갖지 못하는 잊혀진 행복이
오버랩 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생각으로 지어진 통나무 마을은 없는 것인지.
이런 제 꿈이 정말 가능하기나 한것인지...
심심하실때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몇자 적었었습니다.
너무 두서없고 장황해서 제가 읽어봐도 모르던 글...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국말로 써도 장황하고 앞뒤가 헝클어져 있군요.
그래도 제 맘 알아주시리라 감히 말씀드리고 이만 줄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무대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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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답게 항상 씩씩하고 재미있는 후배였는데 또 가끔 엉뚱합니다.
저도 심심할 때 가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씩 생각해 보시라고.....
첫댓글 이런데다가 답장 대신에 허락도 없이 올려놓다니..................과연 형님답군요.ㅋㅋㅋ. 요새도 우나기 하시는 지요. 인제는 안전모도 쓰고 관절보호대도 착용해야 하지 않겠나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거부하기 때문에 안전모도 관절보호대도 쓸 일이 없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