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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암벽교실 2주차 교육 수락산(내원암) 야영 포함!! | |||||||||||||||||||||||||||||
우선, 2주일이 넘게 지난 기억을 되살려보며... 이놈의 기억력… ^^;; | |||||||||||||||||||||||||||||
아침 7시 40분 기상!! (우악... 늦었당...;;;) | |||||||||||||||||||||||||||||
유선생님께 걸려온 전화로 기상... 흐미...;;; 부랴부랴 세수만 하고, 전날 준비한 가방을 챙겨서 수락산으로 GoGo씽~ | |||||||||||||||||||||||||||||
첫단추가 잘 꿰어지지 않아서 였을까?? 네비게이션에 수락산을 검색해보니... 내가 가야할 곳은 검색이 안되고...;; | |||||||||||||||||||||||||||||
유선생님께 전화걸어서 청학리를 검색하여 출발~!!! | |||||||||||||||||||||||||||||
But, 웬걸... 청학리 마을 입구에서 네비의 안내가 끝이나버리고....... ㅡㅡ;;; 아놔~!!! | |||||||||||||||||||||||||||||
동네 슈퍼를 들어가서 500원짜리 쥬쉬후레쉬(껌)를 집어들고... "아저씨~ 수락산 내원암갈라믄 어떻게 가야하나용~??? ^^;;" | |||||||||||||||||||||||||||||
인심 좋아보이는 50대 슈퍼가게 주인 아저씨께서 담배 종이박스에 지도를 그려주시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 |||||||||||||||||||||||||||||
앞에 에피소드가 몇개 더 있었는뎅...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네용... 빨리 글쓰고 잠도 자야하는뎅... ㅋㅋㅋ | |||||||||||||||||||||||||||||
암튼!! 수락산 도착!!! | |||||||||||||||||||||||||||||
죄송한 마음으로 유선생님과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잽싸게 등반 준비를 하고 오전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 |||||||||||||||||||||||||||||
2주차 교육 등반 파트너는 최병욱 선배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당~!!) | |||||||||||||||||||||||||||||
오전 교육 코스를 하나하나 등반하면서... 어느덧 점심때가 가까이 되었을 쯤... 유선생님께서 하강법을 설명해 주셨다. | |||||||||||||||||||||||||||||
하강!! 오른손을 엉덩이 뒤에 있는 자일을 잡고, 천천히 자일을 올리면서 하강을 시작하였다... 무사히 착지하고, | |||||||||||||||||||||||||||||
하강기를 해체하고 자일을 놓고, 완료!! | |||||||||||||||||||||||||||||
중요 포인트는 하강시 무섭다고 몸을 세우거나, 자일에 몸을 의지하지 않으면 하강이 되지 않는다... | |||||||||||||||||||||||||||||
반드시 몸을 "ㄴ" 자로 만들어 자일에 몸을 의지하고 하강을 해야한다!! | |||||||||||||||||||||||||||||
마지막!! 하강기와 자일을 완전히 해체하고 나서… "완료!!"를 외친다. | |||||||||||||||||||||||||||||
드디어 점심시간~!!! ^^ | |||||||||||||||||||||||||||||
But, 오전에 지각을 한 이유로.... 점심밥(김밥)을 사오지 못한 나.... 전날 마트에서 산 참외를 꺼내어 깍으면서 점심 밥 딜을 시작했다... 밥좀주세용~~~ ㅋㅋㅋ 대성형이 빵도 챙겨 주시고... 미준선배님께서 밥도 덜어 주시고.... 반찬으로 가져오신 알타리 무는 정말 맛이 끝내줬습니당... 지금도 그 맛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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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나서, 오전에 미처 하지 못한 쵝고의 난이도를 보이는 가장 왼쪽 슬렙에 도전하기로 하고, 등반을 시작!!! | |||||||||||||||||||||||||||||
쫙~쫙~~!! 열씨미 암벽화를 갈아내며 등반하던중,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암벽화 바닥을 보앗더니..... 흐미!!!! 암벽화 바닥에 구멍이 났네~~ ㅠ.ㅠ 아고... 내일 도봉산에도 가야하는데.... 이를 우찌할꼬~~ (구멍이 약 1cm 정도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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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오후 교육으로 멀티 피치에서 사용하는 하강 빌레이 교육을받고, 멀티 피치를 시작!! 난 유선생님 다음으로 등반을 시작... 후미... 예상은 하였지만.... 역쉬 텐션이 없구나!!! ㅋㅋㅋㅋ 가뜩이나 암벽화 바닥은 구멍나서, 계속 미끌리는뎅.... 2피치 등반시에는 진짜 젖먹던 힘까지 쭉쭉!! 쏟아가며.... 죽기살기로 등반에 성공!! (열심히 등반한 덕분에... 암벽화 구멍은 약 2cm로 커짐... ㅋㅋ) | |||||||||||||||||||||||||||||
멀티 피치를 마치며… 수락산에서의 2주차 교육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갔습니다..... (동규형 더운날 꼭대기에서 사진 찍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용~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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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서 하산을 하고, 전원 도봉산역으로 GoGo~!! 도봉산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으로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을 뚝딱!! (땀흘리고 먹는 음식은 정말 뭐든 맛있는거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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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야영하는 사람과 집으로 복귀하시는 분들과 작별을 하고, 야영짐을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
야영짐 정리를 마치고, 사전에 목욕탕에 들러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야영장으로 가자고 한 3인은(은온누나, 지웅, 나) 마침 발견한 인근 목욕탕으로 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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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이동네 사람들이 부지런한건지… 무슨 이유인즉, 목욕탕이 20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이 굳게 닫혀버렸다능거~~ ㅠ.ㅠ (웅아~! 우리 그냥 자야하는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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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마음으로 야영팀과 합류하여 등반을 시작할때, 유선생님께서 야영장 근처 약수터에서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솔찍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약 21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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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여, 곧 바로 텐트 및 천막을 치기 시작하였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을때, 유선생님과 목욕탕 3인은 코펠과 식수통을 들고 인근 약수터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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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생님부터 나, 지웅, 은온누나 차례로 샤워를 시작하였다. | |||||||||||||||||||||||||||||
코펠 두개에 물을 나눠 받으면서 샤워를 시작!! 물 한바가지를 머리에 쏟자 정신이 확~!! >.< 정말 "따봉" 이였습니다!!!! ㅋㅋㅋ | |||||||||||||||||||||||||||||
개운하게 샤워를 마치고 야영장에 돌아와 시원한 맥주한잔을 하고, 취침~!! | |||||||||||||||||||||||||||||
다음날 아침 5시30분… | |||||||||||||||||||||||||||||
유선생님과 종신형은 새벽 등반 출발~ 난 메트릭스를 깔지 않고 취침을 했던터라…. 밤새 잠을 편히 자지 못하였고... (메트릭스의 필요성을 몸소 깨달았음!!) 등반을 간 종신형 자리에서 늦은 취침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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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30분쯤 김윤명선배님과 미준선배 & 현숙선배 & 혜영선배님께서 야영장에 도착하였고, 재만선배님께서 아침으로 짜장 떡뽁이를 맛있게 만들어 주셨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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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치고 미준선배님께서 암장에서 긴급 공수해주신… 나의 따끈따끈한 5.10 암벽화를 받았다!! ㅎㅎ 오늘 등반 문제 없어!!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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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등반으로는 설우길 1피치에서 슬렙연습을 한 후, 요텔버트레스팀에 합류하여 2피치부터 등반을 하기 시작하였다. | |||||||||||||||||||||||||||||
요텔버트레스에 뒤늦게 합류하여, 내 앞으론 대성선배님 뒤로는 마지막 후등을 보신 김윤명선배님과 함께 등반을 하였다. 등반 중간중간피치에서는 김윤명선배님께서 등반 방법 및 캠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꾸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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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피치구간인 요텔버트레스 등반 중!! 각 피치마다 저질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힘들게 등반을 완료하였지만, 그 무엇보다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든건… 새로 공수한 암벽화가 발에 무지 끼였다는 것이였다!!!! (양발 엄지발톱 다 빠지는줄 알았음!!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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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텔버트레스 등반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피치를 지나 3피치로 열씨미 등반을 하고 있을 때…. 혜영이의 무서운 한마디!! "정환오빠~ 한번더???" (지웅과 혜영이는 설우길을 완등하고, 요텔버트레스까지 등반하려고 하는 말이였다!!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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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4피치 등반에 모든 체력을 쏟아부은터라… 하산후 겔겔대며 바위에 앉아, 지웅이와 혜영이의 등반을 지켜보았다. 역시~! 암장에서 핵심적인 인물이 될 사람들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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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이와 혜영이의 요텔버트레스 등반을 무사히 완료한 후, 야영지로 이동하여 짐 정리를하고 하산을 하였다.
무사히 2주차 교육을 마칠수 있도록 고생하신, 유선생님 & 많은 선배님들, 16기 동기생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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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날 결석했는데 정말 빡세게 했었네요!! 박여사가 샤워했다는 그 약수터~ ㅎㅎㅎㅎ 사연인즉 이거였군^^ 약속을 지키는 의리의 싸나이 슈퍼정환씨 멋지다!!
ㅎㅎㅎ 암장식구들이랑 있으면 늘 웃음이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2주차때 에피소드가 많았네요,, 글 재미나게 잘 읽었어용~~ㅋㅋ
이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있다니, 역시 총무볼때의 예리함은 괜히나온게 아니었군. 등반도 잘해, 매너도 좋아, 기억력도 좋아, 뭐야, 엄친아야 !!
발바닥이 닳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참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설우길 1피치 왕슬랩에서 정화니에게 굴욕의 모습을 보였던게 생각나는군..ㅠㅠ 기억이 새록새록~ 슈퍼정화니~ 후기 잼나게 잘 읽었어용..^^*
참외는 내가 깎았다는....
항상 잠이 중요해^^
우~와 대단한 기억력!!! 그저 놀라울 따름 ^____^
2주차 후기가 없어 섭섭했는데 정환이가 올렸네.^^
내 입장에서는 슈퍼정화니의 체력이 태권브이 수준으로 부럽기만 하던데....
그냥 정환 아니고 슈퍼잖아요. ^^
고추 심는라 함께하지 못한게 사뭇 아쉽구만...ㅡㅡ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