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파우더님 실력이면 지난시즌 사용했던 노란색 스키 정도의 허리 사이즈면 어디든 어떤 사면이든 충분히 잘 탔는데 더 넓은 놈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 참으로 아리송 합니다.장비욕심 아님 dps 매니아라 소유하고 푼 마음인가요? 2시즌전 구입한 제 스키도 허리 115 아직 어떤 딥 파우더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오히려 좀 더 좁은 100전후의 팁 라커&캠버 방식의 올라운드 스키로 한번 갈아 탔으면 하는데 파우더에 일가를 이루신 파우더님의 글을 읽고 왜 그럴까 라는 큰 궁금증이 생겼네요.
파우더님의 개인 취향도 있겠지만, 파우더님이 파우더 스킹 트립을 가면 꼭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좀 비싸긴 하지만, 최소한 하루는 그 지역 로컬 가이드를 고용해서 스킹을 합니다. 그러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깊은 파우더나 멋진 숨은 곳들을 알게 되고, 그 지역의 설질이나 특성에 최적화된 스킹과 장비를 가이드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파우더님은 이런 걸 그냥 놓치지 않고 잘 기억했다가 본인의 장비와 기술에 적용하죠. 즉, 파우더님 트립에 따라 붙으면 많은 걸 배우게 될 텐데, 잘 아시겠지만, 따라가려면 체력을 마이 올려주셔야 해요. 근데, 넘 띄워 드렸나? ^^ ㅋ
대개 산속 스키범들이 좀 넓직한 거 마이 신고 다니죠. 그 친구들은 깊은 파우더를 좋아하는데, 깊이별 파우더 스키를 여러개 장만하기 힘드니 아예 넓은 걸로 가는 걸로 보이는뎁쇼...ㅋ. 그러니, 매일 타는 놈으로 넓은 걸로 탈 수 밖에 없죠. 파우더님이야 파우더만 좋아하시니.. ^^ 저는 그루밍된 곳이나, 크러드, 웻, 범프, 파우더를 다 타고 댕겨야 하니 그렇게 넓은 건 어렵고, 그냥 중간 정도로. 대신 눈 상태나 깊이에 따라 바인딩 위치를 조금 바꿔줘서 타는 방법도 있긴 해요.
저의 1st 파우더 스키는 116mm였습니다. 지금도 갖고 있는데..암튼 그때 daily drilver는 98m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지금은 파우더용으로 138/150mm 있습니다. 근데 잘 안 씁니다. 그냥 대부분 daily driver로 커버하곤 하죠. 아마 그래서 좀더 뚱뚱한 daily driver를 찾았나봅니다.
@파우더ㅋ... 파우더님 차고에 쌓인 스키 더미를 직접 본 아마도 몇명 안되는 사람중 한명으로 파우더님의 파우더 스키 설명을 이렇게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죠. 이렇게 깊이 연구하고 직접 타보고, 또 많은 설질과 지형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아마 한국 전체를 통틀어 거의 없을 듯.
참고로, 북미에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 허리 88 정도 스키로 비공식 알파인 레이싱, 범프 스킹도 합니다. 저는 88짜리를 그루밍된 곳 포함 모든 곳에서 평상시 주로 타고, 딥 파우더일 땐 100 넘어가는 거, 가끔 제대로 레이싱 훈련을 할 때만 70짜리 들고 나갑니다.
저는 원정 때는 112를 주로 쓰는데 파우더에서 극상의 퍼포먼스를 할 능력이 안되서인지 그리 불만은 없습니다. 저도 오히려 최근 다시 허리가 날씬한 백 정도 되는 카본 스키를 구입할까 하는 중입니다. AT바인딩 붙이고 올라가는 건 아무래도 가벼운게 좋고 또 최근 스키들 플로우팅 능력이 좋아져서 날씬해도 꽤 뜨는 듯해서요. 그래서 뵐클 카타나를 넘보다 BMT 90 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백컨하는 것이 파우더를 찾아가는 것이지만 가볍고 얇은 카본 스키가 크러드에서 헤쳐나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파우더아. 제 말씀은 스키판의 두께를 말한 겁니다. 악설에서는 스키가 무겁고 힘이 있는 것이 도움이 되더군요. 카본이 얇아도 강도 유지가 가능하고 무게도 더 줄이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낯선 스키로 나쁜 눈에서 타게 되면 어떨까 걱정이 되는군요. 결국은 무게의 얘기죠.
@힙업카본은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탄력 또한 좋아서(아시잖아요), 파우더에서 부드럽기도 하지만, 크러드를 과격하게 헤치고 갈 때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무게로 헤치고 나가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힘도 덜 들고 그렇습니다. 제 생각엔..크러드에서는 뚱뚱한 놈이 좀 나은 걸로 보입니다. 크러드에선 뚱뚱한 놈이어야 과격하게 타기 좋습니다. 무거운 것보다 가볍고 넓은 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너무 넓으면 불편하고 별로니까 적당해야겠죠.
@디와조http://www.volkl.com/skis/alpine/v-werks/overview.html V-WERKS 라고 뵐클에서 나온 카본 스키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중에 Big mountain touring 이라고 선전하는 모델들입니다. 아무래도 투어링에 맞춰서 만든 면이 있겠죠. 허리 사이즈가 94, 109, 122 라서 조금 애매한 면이 있죠, 109는 괜찮은데 카타나랑 별 차이가 없고 94는 올마운팅용인데 조금 아쉽고,,,
@힙업힙업님도 왠만큼 경험이 많은 분이신 듯... 제가 크러드가 많은 동네에 살다보니.. 저는 레이싱 스키 외에는 가볍지만 단단한 스키를 선호합니다. 크러드도 깊거나 얕은 곳이 있을 텐데, 아무래도 무거우면 치고 나가는데 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는 다리를 뻗을 때 체중이 충분히 실리도록 해서 크러드를 부시고 나갑니다. 하지만 무거울 수록 스키를 컨트롤하는데 에너지를 마이 소모하게 되어 가벼운 스키보다는 빨리 지치게 되죠. 특히, 높은 산에선 숨이 금방 차죠. 근데, 백컨트리 들어갈 땐, 가볍게 가는게 좋지만, 강하게 스킹하는 편이라, 테크 대신 프레임 바인딩을 씁니다. 여유가 있으면 디너핏 비스트를 써도 되겠지만서도 ^^
@파우더근데 그것도 dps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ㅋ 사실 북미에서 dps는 이미 검증된 다들 환장하는 스키죠. 단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물론 카본이 가벼우면서 탄력있는건 맞는데 디자인도 잘 되야할 듯 함다. 전에 구디 카본 스키 98짜리 한시즌 탔는데 완전 꽝. 아마도 파우더에서조차 스키디드 카빙을 하려는 저의 성향 때문인지도. 북미쪽엔 정말 많은 파우더 스키 브랜드가 있는데 제가 소개했던 로시뇰 soul 7이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벌집 구조의 팁 테일로 대박을 치고 올마운트 쪽에서 이미 대박친 로시뇰 exp 88에도 이걸 적용하면서 쐐기를 박았죠. 제 생각에도 레이싱만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든 가벼우면서 탄력있는 스키가 장땡일 듯 함다.
첫댓글 파우더님 실력이면 지난시즌 사용했던 노란색 스키 정도의 허리 사이즈면 어디든 어떤 사면이든 충분히 잘 탔는데
더 넓은 놈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 참으로 아리송 합니다.장비욕심 아님 dps 매니아라 소유하고 푼 마음인가요?
2시즌전 구입한 제 스키도 허리 115 아직 어떤 딥 파우더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오히려 좀 더 좁은 100전후의 팁 라커&캠버 방식의 올라운드 스키로 한번 갈아 탔으면 하는데
파우더에 일가를 이루신 파우더님의 글을 읽고 왜 그럴까 라는 큰 궁금증이 생겼네요.
음....장비의 도움을 받아 더 나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거죠.
그럼으로 인해서 얻는 즐거움이 좀 더 클 테고요.
예를 들자면 오리발을 끼고 수영하는 게 더 빠르고 멋있게 보이는 것처럼요.
같은 거리, 같은 속도라면 힘이 훨씬 덜 들겠죠.
같은 거리, 같은 힘이라면 훨씬 더 빠른 속도를 낼 겁니다.
스키가 더 두꺼우면 파우더에서 타기가 더 쉬우니까 힘도 조금 더 아낄 수 있을 겁니다.
장비의 개선으로 인해 한계상황이 상향 조정되는 것이죠.
말하자면 스키를 더 빨리 탈 수 있고 그럼으로 인해 과격하게 탈 수 있는 여력이 조금 더 생기는 겁니다.
전 사실 스키를 구매할 때 하드팩에서의 스킹은 고려하지 않는데요..daily driver라도 말이죠.
제가 고려하는 것은 소프트한 눈의 여러 상태입니다.
결국 제게 mixed snow의 의미는 다양한 '눈 깊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
제가 얘를 넘본 이유는..
보통 120이 넘으면 정말 둔하기 마련인데, 얘는 안 그럴 것 같거든요.
둔하지 않은 124mm라면..심하게 과격하게 탈 수 있을 것도 같아서요. ^^
근데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인바운드에서는 120mm 정도가 맥시멈이라고 봅니다.
그 맥시멈에 대한 갈망이 조금 있었다는 것이죠 뭐..
고수가 그러면 그런건데,,,,
그리고 확실히 맞는 말이구요.이해 했습니다.
그런 상향 조정된 한계상황이라면 분명 익스트림 요소도 있는 곳이 겠지요.
112나 124나 뭐 12mm 차인데, 12mm면 그게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요.
당연히 112로도 혹은 116으로도 다 괜찮죠. 99mm 짜리도 괜찮습니다.
주로 타는 스키의 사이즈를 어떤 걸로 가져갈까 하는 건..
전적으로 개인 취향이고,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런 거죠.
근데 파우더에서는 뚱뚱한 놈이 여러 모로 장점이 많답니다.
고수가 그러면 그런건데.... ㅋ.. 저도 거기에 한표.
파우더님의 개인 취향도 있겠지만, 파우더님이 파우더 스킹 트립을 가면 꼭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좀 비싸긴 하지만, 최소한 하루는 그 지역 로컬 가이드를 고용해서 스킹을 합니다. 그러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깊은 파우더나 멋진 숨은 곳들을 알게 되고, 그 지역의 설질이나 특성에 최적화된 스킹과 장비를 가이드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파우더님은 이런 걸 그냥 놓치지 않고 잘 기억했다가 본인의 장비와 기술에 적용하죠.
즉, 파우더님 트립에 따라 붙으면 많은 걸 배우게 될 텐데, 잘 아시겠지만, 따라가려면 체력을 마이 올려주셔야 해요.
근데, 넘 띄워 드렸나? ^^ ㅋ
@신호간 네. 너무 띄웠습니다. ^^;;;;;
@파우더 ㅋㅋㅋㅋㅋ
파우더님 가라사대
1,스키는 체력이다.
2.면제품 의류는 우리모두의 적이다.
3,무조건 직진!!!
주옥 같은 세가지는 파우더를 즐기는 그 날까지 제겐 바이블 같은 말씀입니다.
@디와조 3번은 파우더님이 할때만 하셔도 됩니다. ㅋ..
설마 124로 piste를~~~??? 이라고 생각했다가...이해했습니다.^^
주옥같은 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iste를 고려한다면 124를 쳐다보면 안 되겠죠. ^^
제 성향이 그래서 그렇긴 하지만, 이곳 많은 스키어들의 성향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믿거나말거나^^;;)
대개 산속 스키범들이 좀 넓직한 거 마이 신고 다니죠.
그 친구들은 깊은 파우더를 좋아하는데, 깊이별 파우더 스키를 여러개 장만하기 힘드니 아예 넓은 걸로 가는 걸로 보이는뎁쇼...ㅋ.
그러니, 매일 타는 놈으로 넓은 걸로 탈 수 밖에 없죠. 파우더님이야 파우더만 좋아하시니.. ^^
저는 그루밍된 곳이나, 크러드, 웻, 범프, 파우더를 다 타고 댕겨야 하니 그렇게 넓은 건 어렵고, 그냥 중간 정도로.
대신 눈 상태나 깊이에 따라 바인딩 위치를 조금 바꿔줘서 타는 방법도 있긴 해요.
저의 1st 파우더 스키는 116mm였습니다. 지금도 갖고 있는데..암튼 그때 daily drilver는 98m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지금은 파우더용으로 138/150mm 있습니다. 근데 잘 안 씁니다. 그냥 대부분 daily driver로 커버하곤 하죠.
아마 그래서 좀더 뚱뚱한 daily driver를 찾았나봅니다.
@파우더 ㅋ... 파우더님 차고에 쌓인 스키 더미를 직접 본 아마도 몇명 안되는 사람중 한명으로 파우더님의 파우더 스키 설명을 이렇게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죠.
이렇게 깊이 연구하고 직접 타보고, 또 많은 설질과 지형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아마 한국 전체를 통틀어 거의 없을 듯.
@신호간 에구 왜 그러시나요.
근데, 방금 전에 스키 받았는데, 생각하곤 좀 다르네요.
생긴 거 보면 보통 감이 오는데, 얘는 왜 이래..힝~
@파우더 제가 어제 그제 이틀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치/심판 교육 받고 네시간 동안 셤 봤더니 머리에 쥐났어요. 살짝 맛이 간거죠....ㅎ
@신호간 제가 수십년 옵피스테를 즐기면서 경험한 한국분들 중에 두 분의 고수가 있었습니다.
제도권의 정우찬님.
재야의 파우더님.
@디와조 전 사파입니다. ㅋㅋ
제 BBR은 허리가 89인데도 버거운데.. 124라니 상상이 안가네요ㅎ
참고로, 북미에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 허리 88 정도 스키로 비공식 알파인 레이싱, 범프 스킹도 합니다.
저는 88짜리를 그루밍된 곳 포함 모든 곳에서 평상시 주로 타고, 딥 파우더일 땐 100 넘어가는 거, 가끔 제대로 레이싱 훈련을 할 때만 70짜리 들고 나갑니다.
요즘은 카본 같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서 뚱뚱해도 가볍고 괜찮습니다.
근데..카본 소재 스키를 쓰면 다시 돌아가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오. 보다 체계적인 파우더 스킹에는 많은 지식이 필요하군요. 정말 멋진 글 감사.
저는 원정 때는 112를 주로 쓰는데 파우더에서 극상의 퍼포먼스를 할 능력이 안되서인지 그리 불만은 없습니다.
저도 오히려 최근 다시 허리가 날씬한 백 정도 되는 카본 스키를 구입할까 하는 중입니다.
AT바인딩 붙이고 올라가는 건 아무래도 가벼운게 좋고 또 최근 스키들 플로우팅 능력이 좋아져서 날씬해도 꽤 뜨는 듯해서요.
그래서 뵐클 카타나를 넘보다 BMT 90 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백컨하는 것이 파우더를 찾아가는 것이지만 가볍고 얇은 카본 스키가 크러드에서 헤쳐나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얇은 걸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99mm도 파우더는 물론 크러드에서 재미지게 탈 수 있습니다.
웬만히 깊어도 별 문제가 없고요. ^^
@파우더 아. 제 말씀은 스키판의 두께를 말한 겁니다.
악설에서는 스키가 무겁고 힘이 있는 것이 도움이 되더군요.
카본이 얇아도 강도 유지가 가능하고 무게도 더 줄이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낯선 스키로 나쁜 눈에서 타게 되면 어떨까 걱정이 되는군요.
결국은 무게의 얘기죠.
카타나 알겠는데 BMT는 어떤 스키인가요?
@힙업 카본은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탄력 또한 좋아서(아시잖아요),
파우더에서 부드럽기도 하지만, 크러드를 과격하게 헤치고 갈 때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무게로 헤치고 나가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힘도 덜 들고 그렇습니다.
제 생각엔..크러드에서는 뚱뚱한 놈이 좀 나은 걸로 보입니다.
크러드에선 뚱뚱한 놈이어야 과격하게 타기 좋습니다.
무거운 것보다 가볍고 넓은 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너무 넓으면 불편하고 별로니까 적당해야겠죠.
@디와조 http://www.volkl.com/skis/alpine/v-werks/overview.html
V-WERKS 라고 뵐클에서 나온 카본 스키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중에 Big mountain touring 이라고 선전하는 모델들입니다. 아무래도 투어링에 맞춰서 만든 면이 있겠죠.
허리 사이즈가 94, 109, 122 라서 조금 애매한 면이 있죠,
109는 괜찮은데 카타나랑 별 차이가 없고 94는 올마운팅용인데 조금 아쉽고,,,
@힙업 힙업님도 왠만큼 경험이 많은 분이신 듯...
제가 크러드가 많은 동네에 살다보니.. 저는 레이싱 스키 외에는 가볍지만 단단한 스키를 선호합니다.
크러드도 깊거나 얕은 곳이 있을 텐데, 아무래도 무거우면 치고 나가는데 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는 다리를 뻗을 때 체중이 충분히 실리도록 해서 크러드를 부시고 나갑니다. 하지만 무거울 수록 스키를 컨트롤하는데 에너지를 마이 소모하게 되어 가벼운 스키보다는 빨리 지치게 되죠. 특히, 높은 산에선 숨이 금방 차죠.
근데, 백컨트리 들어갈 땐, 가볍게 가는게 좋지만, 강하게 스킹하는 편이라, 테크 대신 프레임 바인딩을 씁니다. 여유가 있으면 디너핏 비스트를 써도 되겠지만서도 ^^
카본 스키의 경험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더 가볍고 탱탱한 소재가 나온다면 모를까..우드코어 스키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입니다.
크러드 상황에서도 묵직한 스키를 돌이켜 보면 카본 스키에 비해 현저하게 둔하다는 연상만 떠오르고 별 장점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모글이나 타이트한 트리런에서도 카본스키가 월등히 나은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둔함이 찰랑찰랑함을 이길 순 없을 테니까요.
가볍고 잘 뜨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스키를 찾기를 원하신다면, 카본 소재의 tip rocker-flat tail rocker로 디자인 된 스키가 가장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파우더 근데 그것도 dps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ㅋ
사실 북미에서 dps는 이미 검증된 다들 환장하는 스키죠. 단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물론 카본이 가벼우면서 탄력있는건 맞는데 디자인도 잘 되야할 듯 함다. 전에 구디 카본 스키 98짜리 한시즌 탔는데 완전 꽝. 아마도 파우더에서조차 스키디드 카빙을 하려는 저의 성향 때문인지도.
북미쪽엔 정말 많은 파우더 스키 브랜드가 있는데 제가 소개했던 로시뇰 soul 7이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벌집 구조의 팁 테일로 대박을 치고 올마운트 쪽에서 이미 대박친 로시뇰 exp 88에도 이걸 적용하면서 쐐기를 박았죠.
제 생각에도 레이싱만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든 가벼우면서 탄력있는 스키가 장땡일 듯 함다.
@신호간 dps라서 그런 걸까요..? 글쎄요.
파우더님 모글도 타고 그루밍도 타고 가끔 해외 파우더 좀 타려는데 가볍고 튼튼한걸로 적당한 스키 좀 추천 바랍니다.
DPS wailer 99 pure 3 ski 176cm는 어떤가요?
키는 184. 체중은 84k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