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우리詩회『해변시인학교』
지난 8월27일~8월28일 '해변시인학교'(강릉시 옥계해수욕장)에
안순자, 김영운, 구나혜, 이명순, 이정애, 심순임시인 그리고 차영호시인과
포항에서 8사람이 참여해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동해일출과 파도소리 속에 마지막 가는 여름 바닷가의 정취 속에
이영춘, 이무원, 공광규 시인의 알찬 문학특강
바닷길 걷기, 해변 백일장, 문화탐사여행, 캠프파이어와 장기자랑 등등
우리시회 임동윤 이사장님과 집행부
그리고 우리시회원님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노고 덕분에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워크숍이었습니다.
옥계 해수욕장 솔밭 속에 한국여성수련관의 모든 시설도 훌륭했고
이야기로 밤을 꼬박 샌 방안에 누운채로 일출을 바라본 것도 새로웠고
우리시회 집행부가 1박2일동안 10분의 오차도 없는
깔끔하고 노련한 진행에도 감탄했습니다.
김봉구 문우가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는 큰 기쁨도 들고왔습니다.
상금을 받는 즉시 곧바로 문창반 기금으로 내놓는 바람에
장미화문우의 시낭송대회 상금도 그랬고,
선린문창의 유진은 앵벌이를 잘 시키는 선생이라고들....ㅎㅎ
이런 앵벌이라면 많이 시킬수록 좋겠지요?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저 무한 천공으로 / 홍해리 ( 박이제 작곡 . Sop.고선애)
-----------------------------------------------------------------------------------
* 백일장 시제 / 물. 소나무 < 장원 : 김봉구>
소나무
- 탁발
김봉구
높은 언덕길 오르는 트럭위에
소나무 실려간다
세상 향해 뻗었던 힘찬 가지들 잘려지고
송진 굳어 딱딱한 굴피
옹이마다 사리 반짝인다
살아간다는 것은
먼저, 나를
자른다는 것
요철 같은 세상 길 춤추며 간다
동안거 끝낸 바랑처럼
가벼운, 저
* 내년 해변시인학교는 삼척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김영운 시인님! 다시 축하드립니다.
김영운....본명은 김봉구님이여요.^^*
즐거웠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기억하는 사이들이 얼마나 좋은 지요.
안선생님 소프라노 너무 좋았지요. 김영운님 오카리나, 팬풀륫 연주도요.
옥계 바다의 파돗소리가 지금도 귀에서 철썩이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함께 오신 여러분들,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앵벌이를 여러 명 모시고 오신 유진 님, 내년 여름을 기약해 봅니다.
'저 무한 천공으로'를 불러 주신 안순자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ㅎ선생님! 앵벌이.....꾼이 되버렸네요.
선린문창 여름특강 야외수업은 아예 우리시회 행사 참여로 정해야겠어요.
50여명 중에 몇사람제외하고 대다수가 컴맹이어서....수업시간에 전달할게요.*^^*
홍해리선생님의 시 ' 저 무한 천공으로,에 소프라노 음율이 난초꽃잎들이 날개를 달고 나르는 느낌입니다.
처음 참여한 해변시인학교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김영운님! 축하해요.
내년엔 신시인님도 잘~ 한번해봐요. 지금부터 귀밥 만지고 있을까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