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 Korean Air Force Aerobatic Squadron Black Eagles 한국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 2022년 영국 리아트 에어쇼 블랙이글스, 영국 리아트 에어쇼서 최우수상과 인기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현지시간)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 ‘리아트(RIAT) 에어쇼’에 10년 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18일 “34개국 38개팀이 경합한 공연에서 8명으로 구성된 우리 블랙이글스팀이 창의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국이 개발한 주력기종인 T-50B의 성능을 과시하며 10년 전처럼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쓸었다”며 “기술면에서 가장 뛰어난 팀에게 주는 ‘Best Flying Demonstration judged by FRIAT’와 참가팀 중 최고의 팀에게 주는 ‘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 RIAT 2022’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10년 만에 리아트에 참가해, ‘1번기’ 조종사로 편대를 이끈 양은호(공사 56기) 소령은 “블랙이글스의 경쟁력은 뛰어난 T-50 항공기가 있기 때문이며 기동성이 정말 좋은 것”이라며 “빠른 템포로 에어쇼를 할 수 있고, 전투기동을 할 수 있기에 많은 분들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좋아하고 즐거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50설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지형 홍보부장은 “세계 각국의 쟁쟁한 전투기와 특수비행팀 중에 단연 돋보인 대한민국 공군의 블랙이글 T-50B를 보며 설계에 참여한 과거 5년의 세월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면서 “이제는 홍보맨으로서 T-50의 뛰어난 성능과 검증된 신뢰도를 바탕으로 1000대 수출의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 블랙 이글스 멤버들은 이번 리아트에서 K-팝 그룹처럼 높은 인기를 누렸다. 기동을 끝낸 블랙 이글스 조종사들을 기다려 사인을 받는 현지 관중들도 있었다. 현지 관객인 이슬라 러셀 양은 K-팝을 통해 틈틈이 공부한 한글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조종사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편지에 한글로 “친애하는 검은 독수리, 귀하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여기 영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조만간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에어쇼를 보러 스코틀랜드에서 찾아온 학생들도 쓰고 온 모자에 한국 조종사들의 사인을 받는 등 블랙이글스팀은 최고 인기를 누렸다. 스코틀랜드 전통의상 ‘킬트’를 입은 영국 공군 군악대 청소년 군사교육(cadets) 소속 에이미 다바나 양은 “이번 에어쇼에서 본 공연 중에 블랙 이글스가 가장 좋았다, 사실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레드 애로보다 더 멋졌다”며 “블랙 이글스는 유럽국가의 비행팀 공연에서 보기 힘든 색다르고 창의적인 기동들을 보여줬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페어포드(영국)=국방부 공동취재단, 정충신 선임기자 블랙이글스(Black Eagles) 블랙이글스(Black Eagles)라는 별명을 가진 제53항공시범단(The 53rd Air Demonstration Group)은 강원도 원주에 본부를 둔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전시단이다. 한국 공군 곡예비행단(ROKAF Aerobatic Team)은 국가의식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상설팀은 1994년 12월 12일 처음 결성되어 6대의 세스나 A-37B 드래곤플라이(Cessna A-37B Dragonfly) 항공기를 조종했다. 팀은 2007년 서울 에어쇼 이후 일시적으로 해산되었다가 2010년 코드명 T-50B로 명명된 새로운 T-50 골든 이글스(Golden Eagle) 항공기가 도착하면서 재편되었다. 역사(History)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곡예비행단은 각종 국가행사 및 국제 에어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초의 비행전시단은 1953년 10월 1일에 결성되어 4대의 P-51 무스탕(Mustang)을 운용했다. 1956년 10월에 새로운 비행전시단인 T-33A 쇼 비행팀(T-33A Show Flight Team)이 결성되었다. 1959년 10월 1일 새로운 비행전시단이 구성되었다. 이 팀은 블루 세이버(Blue Saber)라고 불리며 4대의 F-86 세이버(Saber) 제트기를 조종했다. 이 팀은 1966년에 해산되었다. 1967년에 새로운 비행전시단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결성되었다. 1966년부터 1978년까지 운용되었으며 7대의 노스롭(Northrop) F-5A 프리덤 전투기를 비행했다. 1966년부터 1969년까지 항공기는 F-5A였다. 비행은 1970년부터 1972년까지 중단되었고,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사용된 항공기는 RF-5A였다. 1978년에 팀은 방어 준비(defense preparedness)를 강화하기 위해 해산되었다. 전임 곡예비행단(The full-time aerobatic team)인 블랙이글스는 1994년 12월 12일 제238전투비행대대, 제8전투비행단의 2기로 재편성되어 6대의 세스나 A-37B 드래곤플라이(Cessna A-37B Dragonfly)를 비행하였다. 1999년 4월 1일 비행단은 제238전투비행대대에서 분리되어 제239 곡예비행 비행대(239th Aerobatic Flight Squadron)가 되었다. 2007년 서울 에어쇼 이후 블랙이글스팀은 2007년 10월 31일 새로운 T-50 골든이글로 전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해산되었다. 2007년 10월 10일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고별비행 임무를 지휘했다. 2010년 개편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앞서 2009년 8월 블랙이글스가 재편성되어 2009년 9월 23일 대한민국 공군 창설 60주년 기념 에어쇼를 통해 서울 상공을 비행했다. 2012년 7월 1일, 블랙이글스는 제17회 워딩턴 국제 에어쇼에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보잉 트로피(Boeing Trophy)를 수상했다. 2013년 4월 1일 비행대는 제239비행단과 그의 전용 정비비행대를 포함한 제53항공시범단으로 확대되었고, 대한민국 공군본부의 직할로 창설되었다. 한국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가 2022년 7월 17일(현지시간)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 ‘리아트(RIAT) 에어쇼’에 10년 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현재 블랙이글스는 제8전투비행단의 지휘를 받지 않지만, 블랙이글스 곡예비행단은 여전히 이전 모 부대와 함께 원주에 주둔하고 있으며, 이 비행단의 물류 및 지원 부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풀영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영국 에어쇼서 최우수·인기상 수상/7월 18일(월)/KBS KBS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