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불교에서는 여러 종파에
따라 이 무상한 세계의
근본적 불완전성을 긍정하고, 신심과 확신으로 완전한 해탈의 경지에 이르거나 아니면 자기 노력이나 위의 도움으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친다.”
불교는 기원전 6세기 무렵 석가 가문의 성자, 곧
석가모니 부처인 고타마 싯다르타를 창시자로 인도에서 생겨난
종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진리를 깨우쳐 해탈한 다음, 가르침을
통하여 사람들을 해탈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기원 전후 무렵에는 석가모니불의 지혜에
기초한 자비로써, 모든
살아 있는 것이 구제받을 수 있다는 대승 불교 신앙이 인도에서 생겨났습니다.
이 대승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전해졌고, 현재
한국 불교 종단 협의회에는 조계종·태고종·천태종·
진각종·관음종·법화종 등 29개 종단이 소속돼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부처님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십니다.
부처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를 일컫기도 하지만, 본디 일반적으로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불교에서 부처(佛, 붓다)는 기원전 6세기 무렵 불교를 창시한 역사의 석가모니불과 과거·현재·미래라는 삼세(三世)와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는 영원하면서 초월적인 힘을 지닌 부처를 가리키면서도,
석가모니불 이외에 신앙의 대상으로 사찰에 모셔진 아미타불·비로자나불· 미륵불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또한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은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부처는 한 분이 아니라 여러 분입니다.
부처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깨닫고 해탈한 다음, 타인을 깨달음의 길로 이끌기 위하여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란 점입니다.
따라서 부처는 초월적 신이 아니라, 선각자로서 제자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조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극락은 불교 신자들이 죽은 다음 가는 세계 가운데 하나로 해탈의 전 단계입니다.
부처의 나라(佛國土) 중에서 서쪽에 있는 극락은, 아주 훌륭한 스승들이 가르침을 주고 ‘누구든지 그 이름을 열 번만 불러도 극락에 태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곳이며, 깨달음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어 해탈에 이르는 것, 곧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이 불교의 궁극 목적이므로 극락이 최종 단계는 아닙니다.
극락에 갔다고 해도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고, 조건에 따라 인간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에,
극락을 영원한 것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