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땅에 대한 투자件으로 문점해 온 사안이다.
현지 답사 결과 가격이 저렴하고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사람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점단이 필요
하다.
1. 택지로 조성해서 부지로 파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1) 구상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시세차익은
양호할 것으로 점단하였다. "양호하다"는 판단은
"대박까지는 못된다"는 의미이다. 70점 정도의 시세
차익이 예상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80점 이상이
못되기 때문에 "양호하다"는 표현으로 점단하였다.
(2) 택지로 조성되기까지 관공서에서 꽤 힘들게 할 것
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투자수익이 분명 있다면
감수해야 할 사안이다. 이곳이 동남아 국가이다 보니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떨어지는 지역이다.
점반(占盤)에 나타난 이러한 암시(판단)는 어찌 보면
점단을 하기 이전에 너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2. 현지인 세명이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금부족
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위 문점자(問占者)가
현지인 세명을 소개받게 된 사안이다.
(1) 후에 동업자가 된 현지인들과 불협화음의 소지가
뚜렷하게 보여졌다. 현지인 세명 가운데 한명은 문점자와
6년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점단을 통해서
보기에는 그리 깔끔한 사람이 못된다.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는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면 "저 사람이 저런 면이
있었던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색이 드러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점단을 통해 보기에는 그다지
깔끔한 사람이 못되어 보이기에 모든 계약내용은 공증을
받아 놓을 것을 권하였다.
3. 문점자는 구성학과 풍수지리를 오랜 기간 공부.연구하신
분으로 외래교수로서 강좌를 맡고 계신 분이다. "답사하고
있는 땅의 기운이 좋아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다.
(1) 내가 판단하기에도 땅의 기운이 청아해 보였고 토질도
적당한 습기를 품고 있어서 부드러운 것으로 판단하였다.
(2) 그리고 "고동색에 가까운, 진한 황토흙"이리라고 판단
하였다. 황토색이 어둡고 진한 정도의 색깔이라면 고동색에
가깝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점자가 찍어 보낸 돌의 색깔을
확인해 보니 역시 고동색에 가까운 돌이었다.
문점자는 "붉은색 흙이 많고 누런 돌이 많다"는 표현을 썼지만
내가 점반을 통해 판단하기에는 땅 표피가 아닌 땅속에는
고동색에 가까운 흙이 꽉 차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돌은 땅속에서 뭉치고 뭉쳐서 생성되는 것이므로 돌의 색깔을
보면 땅속의 색깔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문점자가 찍어 보낸 돌의
색깔을 확인해 보면 역시 고동색임을 알 수 있다. 붉은 색은
고동색 보다 더 환한 계통인데 사진을 확인해 보면 붉은색이라기
보다는 고동색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 점단 싯점: 7경자年 3계미月 8임술日 2정미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