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이후로 여행 후기가 많이 늦어졌네요ㅎㅎㅎ
백수지만 여러가지 일로 바쁘다보니 그리됐네요...
프랑스 파리로 입국하여 벨기에를 거쳐 다음으로 방문한 국가가 네델란드이다.
네델란드에서는 잔세스칸스와 암스텔담을 방문하였고 한달 후 로테르담과 알카마르를 방문하였다.
잔세스칸스는 암스텔담에서 멀지않은 곳으로 풍차마을로 유명하며 우리가 방문했던 7월 후반에는
아주 깨끗한 날씨로 하늘과 구름과 풍차가 어울려 아주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잔세스칸스에서는 사과 농장을 캠핑장으로 개조한 곳에서 캠핑(2박)을 하였다.
아래는 캠핑장에 텐트를 친 모습...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었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의 풍경
풍차마을 안에는 건물마다 독특한 물건을 팔거나 풍차 박물관이 있었고 그 지방에서 만든 치즈를 파는
곳도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여러종류의 치즈를 샀는데 여행 내내 맥주와 와인의 안주로 훌륭했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수십 가지)의 시식을 위해 전통 복장을 한 아가씨나 아주머니들이 치즈를 잘라주기도 한다.
걸어서 여러 개의 풍차를 구경하거나 돈을 내고 풍차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다.
네델란드의 선조들이 옛날부터 신었다는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장이 있으며 판매도 하고 있다.
큰 것은 30cm 가 넘는 것도 있었다. 키가 크기 때문에 당근 발도 큰가 보다...
여행가기 전부터 꼭 가보리라 계획했던 암스텔담에 있는 반고흐 미술관을 관람했다.
줄 서는 것은 기본... 30분 이상 줄을 선 후 티켓을 구매하고 2시간 정도 관람했다.
보고 싶었던 고흐의 그림들이 모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했지만 고흐의 일생과 초기 그림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여기에 없는 그림들은 프랑스 오르셰 미술관과 다른 곳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고흐의 그림들... 그의 독특한 화법(점묘법)에서 그의 정신세계가 느껴진다...
한 달 후 다시 방문한 또 다른 풍차마을 로테르담 근처...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우중충하다.
여기의 풍차는 꾸미지 않은 자연미가 느껴지고 풍차의 수도 훨씬 많았다.(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함)
풍차 앞에는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져 있다.
물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배가 다닌다.
매주 금요일마다 치즈 경매가 열리는 알카마르라는 곳의 치즈 가게 풍경
알카마르에서 치즈 경매를 2시간 이상 구경하였는데 카메라의 건전지가 다돼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대신 나나가 찍었다). 치즈를 나르는 전통 복장의 남자들은 과장된 제스츄어로 쇼맨쉽을 보여주었고
마이크를 들고 경매 상황을 해설해 주는 여자의 설명에 따라 치즈를 메고 오가는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지만 그 틈에 끼여 찐한 치즈향과 사람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치즈 경매가 열리는 곳에서는 오래된 저울로 치즈의 무게를 달고 있다고 한다.
경매에 내놓을 치즈를 싣고 온 차들이 보인다.
네델란드를 떠나 벨기에를 다시 거쳐 독일로 가기 위해 룩셈부르크를 거치기로 하였다.
룩셈부르크는 도시국가이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룩셈부르크의 구시가지 풍경
룩셈부르크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잇는 다리
가을이 되면 다리 주변이 이렇게 변한다(사진을 다시 찍은 것임).
도시 곳곳에서는 상처 받는 코끼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성당의 내부
행복한 코끼리
성당 외관. 다른 도시의 성당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다.
파이프오르간
성당 한쪽에서는 수녀들이 성물을 판매하며 기부금을 받고 있었다.
도심의 기념품 가게에 전시된 왕자 부부 사진이 있는 접시.
다양한 마녀 인형들이 재미있다.
룩셈부르크를 떠나 독일의 아름다운 고성 가도를 달려보기 위해 하이델베르크로 향하였다.
우리를 기다리는 맥주와 독일 여행은 3편에서...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사진이 예술임다.
언제 그리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내공을 닦았댜~?
다음편도 기대만땅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예전에 수박 겉할기 식으로 돌아본 것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담편은 언제?
역사와 전통을 잘 보존하고 이어가는 그들의 자존심이 부럽습니다...
풍차와 전원 풍경이 매우 아름답네요,가보고 십어유
네덜란드라고 부르면 그들은 싫어 한다고 합니다, 홀랜드라고 불러야 좋다고 한다네요...
육지가 바다보다 낮다는 나라, 그래서 풍차가 많다지요, 홀랜드 멋지네요
가입후 눈팅만 하는 어리바리회원이지만 사진과 글을 보니 댓글을 달지 않을수가 없네요! 사진엔 담는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있게 마련인데 순수한 감성과 여유와 배려가 가득한 피나님을 뵙고 싶어지네요...잘 보고 갑니다
그동네는 담을 많이 쌓았네벼.
나두 담구경 하러 가구싶다.
어릴적 시골집에두 돌담이 많았는디
사진 참 좋습니다~~특히 풍차가 함께 하는 사진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