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농장, 정육공장 등에 30만명의 외국노동자 근무
연방정부가 임시외국노동자프로그램(Temporary Foreign Workers program, TFW) 문제점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TFW 프로그램은 BC 주 북동부에 있는 탄광촌에서 수백 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을 임시 고용하며 문제가 된 바 있다.
광산 노동조합에서 임시 노동자 채용이 캐나다 노동 질 저하를 갖고 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BC주 노동조합 협의회의 짐 싱클레어 (Jim Sinclair)는 “정부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은 반가운 사실"이라며 "고용주나 사업주들은 외국의 임시 노동자들을 싼 비용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임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캐나다 노동자들보다 평균 15 %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현재 식당, 농장, 정육 포장 공장에 이르기까지 약 30 만개의 업종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투입되어 캐나다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짐은 “캐나다 각 업종에서 숙련 노동자들이 부족한 현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임기웅변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외국 임시 노동자들의 임금이 싸다는 이유로 무차별하게 노동자들을 채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 인적자원부 장관 다이아네 핀레이 (Diane Finley)는 8일 (목) “정부는 HD 광산회사(HD Mining Ltd)에서 수백명의 외국 노동자들을 임시 채용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나다 자체의 노동력을 높일 노력을 않고 값싼 노동력만 찾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핀레이 장관은 “정부는 임시 외국노동자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짐 싱클레어는 인권단체에서 BC 북부 팀홀튼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