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르망디 그리고 낙산공원 산책 이야기
▲ 류주혜 극단 부대표님이 로비에서 입장하기 전,우리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 개막 10분전. 무대에는 남녀 6명의 학생이 소리 없이 앉아 있습니다.
▲ 5.18 광주사태, 아니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사진이 무대 왼편에 붙어 있습니다.
이 연극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무대 우측(객석에서)에는 명찰이 걸려있습니다.
이 연극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주인에게 영영 돌아가지 못한 이름표...
▲공연의 막은 내리고 출연 배우들이 인사를 합니다. 뜨거운 객석의 박수를 받으며.
▲ 남녀 두 사람은 무대 앞 좌우로 걸어 갑니다. 한 발 한 발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국화 한 송이를 들고 앉아 장엄한 의식을 합니다.
어쩌면, 아니 자신의 주검에 고개를 숙여 예를 치루나 봅니다.
위패 그리고 촛불, 또 그리고 고개 숙인 이들의 눈과 손을 봅니다.
이 연극이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암호 같은 메시지를 읽습니다.
▲ 박해미. 무대가 열리면서 과거의 그가 현재의 박해미를 말립니다. 광주를 가지 말라고.
그녀 앞에는 주인 없는 하얀 운동화가 있습니다.운동화를 보는 시선에는 눈물이 고인 듯하네요.
▲ 아직도 어느 외딴섬을 떠돌지도 모르는 애띤 영혼을 상상합니다.
정작 고개를 숙여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으련만...
▲ 관람 전, 노르망디를 검색해 봤습니다. 어느 지역, 그리고 어느 때에 누구가 어떻게를 살폈지만
이 연극과 연결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관람 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내 삶 속에서 지나친, 다가 올, 그리고 현재의 나의 '노르망디'를 찾아 봐야 겠습니다.
그것이 밝은 빛이던 어둠이던 말입니다.
이 연극을 통해 노르망디라는 거울을 스스로 비춰보며 어제를 되돌아 보고
또 내일을 내다봐야겠습니다.
노르망디. 하나의 화두를 분양받았습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광주일보>를 펴서 읽는학생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신문 제호만 있고 지면은 아무 기사도 없는 백지 신문을 기억합니다.
텅 비어 있는 지면에서 찾아 읽어야 할 소식을, 공백의 메시지를 말입니다.
----------------------------------------------------------------------------------------------------------------------------------------
극장을 내려와 소나무길을 멍~ 때리며 지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마로니에 공원으로...
-----------------------------------------------------------------------------------------------------------------------
▼김철민 윤호상 대학로 공연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MU_Dkvs7C9U
▲한때 이 곳에서 개그맨 김철민(투병 중 최근 사망)과 짝쿵을 이루며 공연을 했던 윤호상씨. 마로니에공원의 명물였지요.
코로나 영향으로 본의 아니게 2년여 휴업(?)을 하여 못 봤는데 오늘 오랜만에 봅니다.
▲ 여기에서도 버스킹이. 길 건너 그늘에서 걸음을 멈추고 지켜 보는 이들도 많더군요.
▲ 대학로 공연 보러 올 때 이르면 먼저, 아니면 공연 보고나서 걷는 코스입니다.
▲남녀가 손을 잡고 서있는 조각상. 그 너머 남산 타워가 들어 옵니다.
▲ 공중 위에 서 있는 정장의 신사와 그 옆 고개를 들고 서 있는 견공.
그리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 아*로*님.
파란 하늘 위로 여유있게 유영하는 구름의 운무도 담아 봅니다.
▲ 오랜만에 스레트 지붕을 봅니다. 전에는 교복을 빌려 주고 사진을 찍게 했던 곳인데...
▲ 천사의 날개를 달고... 비상을 꿈꾸셨는지요?
▲ 이 계단이 한때는 탐방 명소였는데...
▲ 성곽 암문.
▲ 작은 공방들이 보입니다. 여심은 결코 지나칠 수 없나 봅니다.
▲웬 개 그림이? 쵸파라는 이름의 견공이 오래 살았던 곳입니다. 덩치는 '남산'만해도 결코 물지 않는 녀석입니다.
유명을 달리 한지가 어언 10년 가까이 되나 봅니다. 그 주인도 이사를 갔나 봅니다.
이 골목의 명물였는데...
그래도 그래도 쵸파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름을 기리기 위해(?) 개뿔 뮤지엄이 윗층에 있으니...
▲ 옛 60~70년대 정취가 아직도 남아 있는 이화동 골목입니다.
그래서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칠보작가 김미연님. 오늘은 가게 안에 없나 봅니다.
▲ 서쪽을 바라보며...인왕산 그리고 북악이 보입니다.
▲ 카메라 방향을 틀어 북한산줄기를 봅니다.보현봉, 그리고 바른 쪽 능선 끝 부분에 인수봉과 백운대가 파노라마로.
▲ 남산과 타워. 줌~인 그래서 더 가깝게 보입니다..
▲ 함께 산책한 아*실*님과 동행님.
▲ 저녁 무렵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 앉습니다. 님들의 얼굴 위에도.
▲ 아파트 군락 너머 잠실 롯데타워. 그리고 산 능선 위로 여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의 행렬을 봅니다.
이런 모습 보며 담배를 피어야 하는데.. ㅠㅠ 국꾹 참았답니다. ㅠㅠ
▲ 낙산의 최정상 전망대. 북한산 그리고 성북동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 6녀의 인증 샷~
▲ 마지막 코스. 낙산공원 이란 시설물 아래에서 날르고, 나르려고, 또 엉거주춤하는 소녀(?)들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저녁은 꼭 드시고 가야겠네요. 넘 힘을 빼셨네요. ㅎㅎㅎ
그런데... 어느 분의 폼이 1등인가요?
노르망디 공연 감상 후 이화마을-낙산공원 걷기에 함께하신 일곱분 로따까지 9명.
닉네임은 생략합니다.
다음에 기회만들어 일몰 장면 보러 오자구요.
첫댓글 맑은 공기와 함께 오랫만에 찾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이화마을 낙산공원---로따님의 해설과 함께 힘껏 날아오른 날이었지요...
노르망디 연극도 다시한 번 되돌려 봅니다.
일총 보시느라 수고 많이 하신 목련화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슴 뭉쿨했던 공연,그리고 낙산공원 산책,오랜만여서 기뻤구요.
연극과도보 진행하셨군요.
언제가봐도 좋은길 낙산산책은
최고이지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후기로 대신 로따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이구~함께하셨으면 좋았으련만.ㅠ아쉬웠답니다.
여운이 진하게 남은 노르망디는 걸작였습니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연극을 뒤로 하고 우린 추억으로 달려 소녀의 여심을 가졌습니다
비개인 오후의 환상적인 맑은 날씨와 멋진구름의 향연~~
그리고 이같또 로따님의 재치어린 설명까지들으며 함께.걸은 낙산성곽공원길이 차암 좋았어요
늘 좋은길로 웃음과 행복을 나눠주시는 로따님
오늘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이어서 더욱 반가웠답니다.현호새님.
이화마을 골목과 낙산 산보도 좋으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연극을 보며 가슴 먹먹함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던 좋은 작품,
내용있는 작품 잘 감상하고 돌아 왔답니다.
관람후 도보가 있을 줄 몰랐어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네요.
로따님이 마련해 주신 자리 감사합니다.
설마했는데 공연이후 같이 못해 아쉬움 컷답니다.
다음 대학로 문화나들이 때 꼭 뫼실게용.
@이같또로따 제가 운동화 안 신은 상태로 걷는 것은 불가능 하답니다.
제 몸에 노화가 온지 벌써 오래 되었답니다....ㅋ ㅋ ㅋ
사진과 함께 올려주신 따뜻한 후기..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도보여행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더욱 보답하는 후암이 되겠습니다. 돈도 안되는 연극을 왜 그리 계속 하냐고 묻는다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관객 때문이라고 주저없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은 저희들에겐 힘! 그 자체입니다^^
후암극단 이끄시느라 노고가 크심을 미루어 짐작합니다.
우리길고운걸음에 후의를 베푸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문화생활 했네요.
로따님,목련화님 수고 하셨고요.
다른 분들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무자게 반가웠습니다.
휴일이라지만 짬내가가 어려웠음에도 함께해 감사드립니다.
이야기로만 알던 감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가슴 뭉클 했어요.
보너스로 받은 이화마을과 낙산공원 나들이로 마음을 추스리고 기쁘게 돌아온 오랫만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로따님 늘 감사합니다.^^
또다른 시각에서 다룬 40여년의 아픔을 돌아 본 작품였지요.
그리고 낙산 성곽을 거닐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이같 또로따님 덕분에 좋은작품
잘보고 마음 찡 했습니다
먼제 왔서죄송 하고
감사 합니다.
이같또로따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길동무님들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