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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야훼(יְהוָ֥ה, Yahweh)로 기록되었으며, 한글 성경에서는 이를 ‘여호와’로 번역하였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구약에 총 6,924회 등장하며, 성경에서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사용되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여호수아 등도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대면했지만, 구약에서 사람들이 만난 하나님은 성육신 이전의 성자 예수님이었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지상 방문
성부 하나님은 보좌를 떠나는 일이 드물지만, 성경에는 몇 차례 지구를 방문하신 기록이 있습니다.
1. 인류 창조 때
하나님께서 "우리"라는 복수를 사용하신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27)
다른 창조 사역에서는 단수 표현인 "하나님이 이르시되"가 사용되었으나,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는 "우리가"라는 표현을 통해 삼위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이 흙으로 빚어졌기 때문에 삼위께서 직접 지구에 오셔야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 바벨탑 사건
사람들이 시날 평지에서 바벨탑을 쌓았을 때, 삼위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오셨습니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자.” (창 11:7)
3.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얼굴이 아니라 등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 얼굴을 보면 살 자가 없으리라...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출 33:18-23)
이 장면에서 성부 하나님께서 잠시 지구에 방문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성자 예수님의 특별한 등장
성자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특정한 경우에 천사들과 함께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으며, 그러한 사례는 세 번 모두 세 명이 함께 등장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1. 아브라함을 찾아오심
예수님은 두 천사와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창 18:1)
아브라함이 맞이한 세 사람 중 두 명은 천사였으며, 한 분은 직접 아브라함과 대화하신 여호와, 즉 성자 예수님이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사래(공주)라는 이름을 ‘사라(여러 민족의 어미)’로 바꾸셨으며, 이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바뀐 여성의 이름입니다.
이는 아브라함보다도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이삭을 통한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대화한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직접 확인하고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으며,
결국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내려 도시들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창 19:24)
2. 변화산 사건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부활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였는데, 그 주제는 예수님의 떠남(ἔξοδον, 엑소돈) 즉, 십자가 사건과 부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눅 9:30-31)
여기서 ‘떠남’이라는 단어는 출애굽과 연결되며, 장차 있을 휴거와 부활을 예표합니다.
이때 구름 속에서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3. 예수님의 승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가셔서 마지막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분께서 승천하실 때, 두 천사가 나타나 선포하였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행 1:11)
즉, 예수님의 재림은 그분의 승천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때 수백만의 천사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속에서 삼위 하나님은 때에 따라 직접 지구에 오시거나, 천사들을 보내시거나, 특정한 사건을 통해 자신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특히 구약에서 여호와로 나타나신 분은 성육신 이전의 성자 예수님이셨으며, 그분은 창조에서부터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에서도 역사하셨고, 신약에서는 우리를 위해 오셨으며, 장차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날에는 우리도 그분을 직접 뵙고 영광 중에 함께할 것입니다.
카이로스
첫댓글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