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순천대 의대 병원은 여수에”
-지역 여론 “성급했다” … 뒷말 무성-
▲지난 14일 주철현 여수시장이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에게 순천대 의대가 유치되면 병원은
여수로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이 순천대 의대 유치와 관련 “병원은 여수에 세월 달라”고 한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순천대 의대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에게 이 같은 건의를 한 것은 성급했다는 것이며, 주 시장은 14일 오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 현안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에게 “순천대 의대가 유치될 경우 병원은 여수지역에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주 시장은 “순천대 의대 병원은 산업체 수와 종사자가 많은 여수산단과 율촌산단 중간에 세워져야 한다”고 구체적인 장소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 시장의 발언을 놓고 참석한 대다수 인사들은 성급한 판단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순천대 의대 유치가 확정되지 않았고, 더구나 병원 위치는 유치 결정이 확정된 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주 시장의 발언은 소지역 이기주의적인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어 순천대 의대 유치에 또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순천대 의대 설립추진위 출범 당시 병원은 광양에, 대학은 여수에 두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며 “하지만 주 시장의 발언은 ‘애를 갖기도 전에 이름부터 짓는 격’으로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3년 순천대 의대 설립추진위 출범 당시 “순천대 의대가 유치 될 경우 병원은 산업기반이 튼튼하고 의료시설이 취약한 광양에, 여수에는 의대 캠퍼스를 유치 할 수 있어야 의대설립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순천교차로닷컴에서 펌글
첫댓글 순천은 속 빈 강정이 되겠네요.
3개시 통합은 반대하면서 병원은 서로 가저 가겠다고....
누구를 위한 의대 유친지 조충훈 시장에게 묻고 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