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주민회 ‘너른 들판’민주시민강좌
제3강 역사 이야기
'뉴라이트의 역사인식과 국수주의 역사학'
- 강사 : 정요근 교수님
- 일시 : 2017. 10. 16 (월) 19:00
- 장소 : 마들주민회 자연터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지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정요근교수님께서는 지역시민사회에서 역사 강좌와 답사진행 등의 활동으로 공동체의 건강한 변화를 실천하고 연대하는 분이어서 더 깊은 신뢰와 공감이 되는 강좌였습니다.
시작은 싱거운 개그 이야기로!^^
건국절 논란에 대해!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에 대해!
국수주의 역사인식의 위험성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가치가 기본이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의 가치가 민주주의의 가치와 동등하게 또는 우선으로 취급되어지는 뉴라이트의 논리.
이 논리의 정당성을 합리화하기 위해 제 입맛대로 프레임을 짜서 역사를 왜곡하는 뉴라이트.
강의를 들으며 공동체에서 나와 우리의 역할은 역사를 정확히 알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함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시는 강사님 때문에^^
두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뜨거운 강의가 이어져 진행자가 강의를 끊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여 예정에 없던 다음 강의를 기획할 것을 약속드리며 강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수강생 후기>
‘뉴라이트에서 유사역사학까지’라는 주제를 접하며 '뉴라이트는 좀 들어본 말인데 유사역사학은 뭔 또 학자들의 학술적 용어인가'라는 비전문가로서의 개념적 소외감을 느끼며 강의에 참가하였다. 그런데 유사역사학이 국수주의로 바뀌고 그 국수주의를 내가 진보적 사학관이라 여겼다는 오류를 자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이 강좌를 통해 나의 잘못된 신념이 얼마나 세계를 쓸모없는 혼란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반성하게 된 자기반성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