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7 / 믿음으로 살리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음으로 산다"는 개념은 기독교 신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믿음을 가지는 것을 넘어서, 그 믿음이 실질적인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되는지를 의미합니다.
이 주제는 로마서 1:17과 하박국 2:4에서 강조되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구절에서 중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죽음과 인간의 실존
인간은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이 '무(無)'가 됩니다.
인간은 본래 죽음에 던져진 존재이며, 스스로 생명을 낼 수 없는 무능력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2. 믿음의 실체
성경은 인간이 이미 '죽은 자'라고 선언합니다.
믿음은 죽음의 존재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무능력을 철저히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3. 복음과 하나님의 의
복음은 하늘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의(義)입니다.
인간에게는 의가 없고, 인간의 어떤 행위도 의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외부에서 의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4. 믿음에서 믿음으로
인간에게는 믿음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 없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믿음도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5. 믿음으로 살아가는 의인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합 2:4)
의인이란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이겨내겠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6. 믿음의 삶의 태도
인생의 고난과 핍박 앞에서도 ‘왜 이런 일이…’라는 불만이 없습니다.
내가 믿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믿음까지 주셨다는 감사만 있을 뿐입니다.
내 잘남도, 내 행위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의만 드러내는 것입니다.
결론 :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히 정신적인 동의나 신념을 넘어서, 그 믿음이 구체적인 행동과 삶의 방식에 반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유지하고, 구속의 은혜를 믿으며, 그 믿음을 통해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믿음은 단지 구원의 도구가 아니라, 매일의 삶을 인도하는 근본적인 원리가 됩니다.
그런데 구원과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의인은 자기 의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조차도 주님이 주신 것이기에, 우리는 그저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