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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白頭大幹) - ♤ 화령재↔봉황산↔비재↔갈령삼거리 ♤ ◐ 2011년 12월 04(일) (날씨:갬) ◑ - 산행 일정 안내 - ▣ 06:20-부산 사하구 하단 참여성병원 앞 출발 ▣ 06:40-구포역 앞 경유 ▣ 08:00-경부고속국도 칠곡휴게소 도착 ▣ 08:20-칠곡휴게소 출발 ▣ 09:06-상주청원고속국도 화서 IC 통과 ▣ 09:07-화령재(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도착 : 도착 후 산행 준비 ▣ 09:18-화령재(해발 320m)에서 봉황산(鳳凰山)으로 출발 ▣ 10:09-산불감시초소 통과 ▣ 10:38-봉황산(鳳凰山. 해발740.8m) : 봉황산 능선에는 지난 날 비와 함께 내린 눈들이 조금 쌓여 있음(화령재↔봉황산:4.6km. 봉황산↔비재:3.4km), 1300년 전 봉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산 ▣ 11:42-비재 도착(해발 약340m, 화령재↔비재:8km) 비재에는 백두대간의 표지석은 없고 백두대간을 알리는 비석만이 있다. 그리고 갈령 삼거리로 진행하기 위해 510m봉까지 된비알을 올라야 한다. 고개의 생김새가 나는 새의 형국이어서 '비조령(飛鳥嶺)'이라고 불렸던 곳이었으나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 12:07-510m봉 도착(비재에서 510m봉까지는 된비알) ▣ 12:07↔12:25 : 점심(18분간) ▣ 12:25-510m봉에서 점심 후 갈령 삼거리로 출발(510봉에서 바로 아래 안부까지 급경사) ▣ 12:37-조망바위(소나무와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건너편 봉황산이 가까이 조망) ▣ 13:05-억시기 갈림길(비재에서 2.3km지난 지점, 갈령삼거리까지 1.7km 남은 지점이며, 조금 지나면 충북알프스 구병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 13:10-못제 도착(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는 유일한 못) ▣ 13:47-갈령 삼거리(해발 721m) 도착(갈령삼거리는 백두대간 형제봉과 갈령의 갈림길, 형제봉을 지나서 가면 백두대간 속리산으로 가는 길)(비재↔갈령삼거리:3.6km) ▣ 14:19-갈령(葛嶺) 도착(해발 443m, 갈령 삼거리↔갈령:1.3km) ▣ 14:57-갈령에서 화서면으로 출발 ▣ 15:15-상주시 화서면소재지 목욕탕 도착 후 목욕 ▣ 16:00-상주시 화서면 출발 ▣ 18:57-부산 하단에 도착 후 귀가 ※ 총 도상거리 : 12.9km(백두대간 산행 거리 11.6km) (화령재↔비재:8.0km. 비재↔갈령삼거리:3.6km. 갈령삼거리↔갈령:1.3km) ※ 산행시간 : 5시간 01분(09:18-14:19) ♠ 못제의 전설 ♠ 대간 마루금에 유일한 못이라는 못제는 약 오륙백 평 정도인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상주에서 후백제를 일으킨 견훤은 주변 지방을 장악해 나갔다. 이때 보은군의 호족인 황충장군과 견훤은 세력 다툼을 하며 거의 매일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싸움을 벌인 족족 황충은 패하고 만다. 이에 황충은 견훤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캐기 위해 부하를 시켜 견훤을 미행했다. 황충의 부하는 견훤이 못제에서 목욕을 하면 힘이 난다는 것을 알아낸 이 사실을 황충에게 알렸다. 황충은 견훤이 지렁이의 자손임을 알고 소금 삼백 가마를 못제에 풀었다. 그러자 견훤의 힘은 사라졌고, 마침내 황충이 승리했다. 이 못제에 얽힌 전설은 대간 마루금 동쪽에 있는 대궐터 산의 성산산성, 속리산 자락인 화북면 장암리 견훤산성과 함께 천하를 호령하고 싶었던 견훤의 야망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화북면 면지인 호동승람에는 못제에 대하여 “백두산 천지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형체는 다 갖추었고 물이 마를 때도 있으나 못임을 분명하다. 천봉이 연립한 곳에 있는 못이니 정령 이는 천작이요, 천수로 된 천지이다. 꼭 커야만 되겠는가 못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신기한가, 조화의 공이로다”라고 쓰여져 있다. 못 제 후 백제를 호령하던 견훤의 그 기상 천년의 세월 속에 메아리쳐 들려오고 백두대간 능선 위의 유일한 연못 못제에 서려있는 견훤의 전설이 전해온다 못제 고인 물에 패장 견훤의 한 많은 자취가 보 일듯 말듯 하고 연못 속에 자란 습지 풀은 한탄의 숨결을 위로 하려는 듯 바람에 흐느적거린다 천년의 왕조가 무너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데 하물며 당대의 왕조가 무너짐은 손바닥 뒤집기와 같음 일세 깊어 가는 가을날 기우는 석양을 바라보니 애잔한 견훤 역사의 순리를 되새기게 하고 지나던 산객의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역사가 승자의 몫이고 보면 패자에게 보내는 연민의 정이 투영되어 나온다
- 산행의 모습들 -
화령재의 모습.............
화령재에서 산행준비중...
산행길 중간중간 백두대간 길이라는 것을 알리고...
열심히 걷고 또 걷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안부만 지나면 봉황산...
멀리 화서 들판 뒤로 상주청원 고속도로가 지나고.....
갈령고개도 보인다......
1시간 20분만에 봉황산 정상에 도착했다......
봉황산 정상석과 함께...
정상석에서 인증삿을 하기위해서...
지난 날 비와 함께 온 눈들이 제법 쌓여 있으며...
편안한 낙엽깔린 대간길...
많은 대간산행팀들이 표적을 남겨놓고서...
포근한 낙엽송과 잣나무길을 지나고...
2시간 24분 만에 8km를 걸어서 비재에 도착했다....
비재에서 갈령삼거리로 들어가는 철계단.....
비재에서 510m봉 올라가는 된비알에 있는 이 무덤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아름다운 산군들이 펼쳐지고........
점심 후에 몇개의 안부를 지나서 조망바위에 섰다....
조망바위에서 11기 백두대간팀들과 함께....
억시기갈림길 가기전에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이 분재같이 느껴지고.......
이렇게 밧줄을 잡고서 오르고...
억시기 갈림길에 도착했서.....
억시기 갈림길을 지나서 못제에 도착..못제는 지금은 물이 없었다.. 그러나 대간 마루금에 있는 유일한 제이다....... 못제는 이렇게 낙엽과 억새로 덮혀 있다..물이 고여 있으면 얼마나 산객들의 위안이 될까???
밧줄을 잡고서 오르기도 하고...
갈령삼거리 가기전 헬기장...
또 내리막이 있으며..오르막 내리막을 얼마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된다......그래서 대간길이 힘이 드는가????
못제를 지나서 충북알프스의 갈림길을 알리는 판이 있고.. 충북알프스는 충북도에서 먼저 상표등록을 하여 이름지어지고 있다. 충북알프스는 속리산의 환종주 구간이다..
갈령가기전에 저멀리 형제봉이 보이고..형제봉은 봉우리가 2개의 바위로 되어 있으며,, 갈령삼거리를 지나서 형제봉, 그리고 천황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의 일부이다...
`13:47 - 드디어 갈령삼거리에 도착했다...화령재에서 4시간30여분이 소요되었다.. 이제부터는 형제봉으로 가지 않고 백두대간을 조금 비켜서 갈령까지 간다..
갈령삼거리 표지판과 함께...
갈령으로 하산길에 멀리 속리산 천황봉과 능선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내년 언젠가는 저길을 걸어서 이곳으로 와야하고...
반대편에는 대궐터산이 눈이 쌓여 희게 보이고...
곰의 형상을 한 바위... 갈령으로 내려오는 길에...
대궐터산을 배경으로......
10기 보름달님과 함께.......
갈령 앞전에 헬기장을 지나고......
갈령에 도착해서.. 갈령길 개통기념비...
해발 443m의 갈령고개 길 - 화북으로 넘어가는 길...
먼저 온 산객들은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 갈증을 달래고... 이제 또 백두대간 한구간의 산행을 마감했다. 인생은 길이라고 했는가..늘 길을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계속 그 주어진 길을 가리라...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2011년 12월 5일(월요일) 이상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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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1기수님들 화이팅!
멋져요,,,
소원님..늘 즐산하세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고마워요...잘 봐 주셔서!!!^^^^
늦게나마 사진감사드립니다.
모든산을 꿰뚫고 있는듯
산에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함께한 산행길 기쁨두배였습니다
10기 함께하심에 환영하구여...
송년의 밤에서 뵐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