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를 하게 된 건
아마 첫 남친의
잦은 선물 덕이었을 것이다.
백일째 되는 날 팔찌
생일에 목걸이
휴가비 받았다고 목걸이, 귀걸이 세트.
커플링까지.
결혼하고 나서도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
오래 버리지 못하다가
모두 없앤 후에는
액세서리는 하지 않게 됐다.
아이 둘을 키우게 되서 더 그랬을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다시 반지, 귀걸이라도 하고 싶어
출장갔을 때 상점에서
혹은 인터넷으로 몇 개 샀지만
이미 액세서리 없이 사는 삶에 익숙해져서
손이 가지 않고
화장대 서랍 어딘가에서
잊혀지는 중이다.
첫댓글 잊혀지긴요~~ 저렇게 버젓이 반짝이고 있는 걸요!!
별, 꽃, 달들 같아요.
꼭 예쁘게 달고 끼고 하시면서 더욱 빛나시길!!
아~ 더욱 빛나야겠네요. 너무 멋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