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상도사투리 덧정없다란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아십니까?

[김판우]

국어사전
덧정없다

'질색이다, 정떨어진다'의 경상도 사투리.
정을 덧불일 마음이 없다는 뜻에서 하는 말로
'정이 들지 않는다, 다정하게 끌리는 마음이 없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
정떨어지다, 싫은 생각이 들다'

보통 이렇게들 생각하죠.

고을 님 말씀
"덧정" 없다 ..진실한 정이 없다 라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
베트남 가요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말
em kh?ng c? th?t t?nh g? n?o .. 엠 콩 꺼 텃띵(덧정) 지 나오
니 마눌에게 진실한 정이란 없다 !!

덧정이란 무슨 의미일까?

더욱 원초적으로 파고들어 가봤습니다.
베트남어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th?t t?nh [七情, 失情]
1. 7가지의 감정 

2. 실연하다
발음 [텃 띤]

7정이란 말은 성리학에 이황의 사단칠정 많이 들어보셨나요?

사단과 칠정은 따로 논다고 하였지요.

이원론적 철학관을 가지고 계셨죠.

이이는 둘이 함께 하는 일원론적 입장을 보였죠.

일곱가지의 감정을 말합니다.

인간에게 기본적인 일곱가지 정. 유학에서는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이 있지요.

칠정이 지나치면 장부 기혈에 영향을 주어서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장 장기에 먼저 병이 생겨서 정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고요.

뭐 정나미 떨어진다는 뜻으로도 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