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실시한 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충북문인협회의 정관이 날조된 사실이 확인돼 말썽을 빚은바 있는 충북예총이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부터 받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사무처장이 입건됐다.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충북예총 사무처장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예술제를 치르면서 충북도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2억3000만 원 중에 일부를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때 전체 예산의 10%를 자부담 금으로 확보해야 하나 이 규정을 어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충북예총이 외부에서 수천만 원의 기부금을 받고도 충북도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입건과 함께 회장 B씨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B회장도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서 10%를 자부담하는 규정을 위반했고 행정 당국에 신고 없이 수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다. 경찰은 올초 충북도로부터 넘겨받은 보조금 정산 서류를 검토하고 담당 공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 A씨와 B씨를 입건한 것이다. 지난 1991년에도 공금 횡령 혐의로 당시 충북예총 회장과 사무처장이 구속되는 사태가 있었다. 24년만에 똑같은 일이 재발한 것이다.
충북예총은 10개의 시·군 예총과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등 10개의 도 협회를 거느리고 있다. 회원이 6000여명에 달하는 충북의 대표 예술 단체다. 가장 아름답고 순수해야 할 단체에서 공금을 횡령하고 각종 규정을 어겨 관련자들이 사법처리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4년전, 회장과 사무처장이 곤욕을 치르고도 또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와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각종 예술행사를 치르는 충북예총 산하 시·군지회와 협회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충주예총 임원 김모씨는 충주예총이 주관하는 보조금 사업의 전면 감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씨는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충주예총 주최 사업들의 보조금 편취와 관련, 감사원 감사와 국세청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2 사진 촬영대회' 당시 충주사진협회가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으로 부터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원받았고 '2012 국제퍼포먼스 미술실기대회' 또한 이중 지원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수들의 출연료 중 일부를 협회로 재입금 시킨 의혹과 문인협회의 백일장 행사시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이중 지원 받은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충주예총은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협회의 경우도 사무국장이나 총무 등이 처리해야 할 예산 집행을 회장이 독단으로 처리,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학상을 수여한 후 상금 중에 일부를 협회로 반납할 것을 요구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가장 공정해야 할 예술단체의 예산이 일부 임원의 쌈짓돈 처럼 쓰여진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 기회에 예술단체는 물론 사회단체의 보조금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와 수사를 촉구한다.
지난 2013년 실시한 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충북문인협회의 정관이 날조된 사실이 확인돼 말썽을 빚은바 있는 충북예총이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부터 받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사무처장이 입건됐다.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충북예총 사무처장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예술제를 치르면서 충북도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2억3000만 원 중에 일부를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때 전체 예산의 10%를 자부담 금으로 확보해야 하나 이 규정을 어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충북예총이 외부에서 수천만 원의 기부금을 받고도 충북도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입건과 함께 회장 B씨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B회장도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서 10%를 자부담하는 규정을 위반했고 행정 당국에 신고 없이 수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다. 경찰은 올초 충북도로부터 넘겨받은 보조금 정산 서류를 검토하고 담당 공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 A씨와 B씨를 입건한 것이다. 지난 1991년에도 공금 횡령 혐의로 당시 충북예총 회장과 사무처장이 구속되는 사태가 있었다. 24년만에 똑같은 일이 재발한 것이다.
충북예총은 10개의 시·군 예총과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등 10개의 도 협회를 거느리고 있다. 회원이 6000여명에 달하는 충북의 대표 예술 단체다. 가장 아름답고 순수해야 할 단체에서 공금을 횡령하고 각종 규정을 어겨 관련자들이 사법처리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4년전, 회장과 사무처장이 곤욕을 치르고도 또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와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각종 예술행사를 치르는 충북예총 산하 시·군지회와 협회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충주예총 임원 김모씨는 충주예총이 주관하는 보조금 사업의 전면 감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씨는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충주예총 주최 사업들의 보조금 편취와 관련, 감사원 감사와 국세청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2 사진 촬영대회' 당시 충주사진협회가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으로 부터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원받았고 '2012 국제퍼포먼스 미술실기대회' 또한 이중 지원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수들의 출연료 중 일부를 협회로 재입금 시킨 의혹과 문인협회의 백일장 행사시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이중 지원 받은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충주예총은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협회의 경우도 사무국장이나 총무 등이 처리해야 할 예산 집행을 회장이 독단으로 처리,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학상을 수여한 후 상금 중에 일부를 협회로 반납할 것을 요구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가장 공정해야 할 예술단체의 예산이 일부 임원의 쌈짓돈 처럼 쓰여진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 기회에 예술단체는 물론 사회단체의 보조금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와 수사를 촉구한다.
첫댓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 일을 처리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