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2 디자인
영상학부 송민경
주제 - 지금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
제목 – 나이가
들어버린 카메라
카메라를 접하게 된 것은 집에서
가장 구석진 곳인 안방 옷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낡고 먼지가 쌓여 있어서 고장이 났구나. 고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이거 쓸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배터리를 가져오셔서 작동시켜 주셨습니다. 먼지도 닦고 거실로
가지고 나와 빛에서 보니 낡고 고물 물건이 아닌 어쩌면 오히려 현대의 카메라보다 더 좋은 카메라일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 종류는 필름 카메라, 기종은 F60입니다. 필름을
사서 끼우고 사용해보니 기술적으로 그리 좋은 카메라는 아니었지만 필름 카메라
만이 담을 수 있는 감성과 느낌이 더욱 이 카메라의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또한 제가 끌리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성능이 좋지 않아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 때 사진과 초점 각도 느낌 모든 걸 집중하기에 카메라에만 집중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카메라를 사용할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하게 돼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 카메라는 옛날 아버지께서
저의 어렸을 때를 담았던 카메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카메라는 사람에선 능력, 기술에서는 성능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따지면 좋다고 할 수 없는 카메라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옛날 감성과 아버지의 인생이 담긴 것 같아 더욱 뜻 깊고 소중한 카메라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카메라로 사진을 아직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밖의 풍경도 찍어보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찍어보고 그림도 찍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찍으며 실력이 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질 때 아무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고 사진으로 소중한 것을 남길 수 있는 필름카메라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사진 공부도 하고 많이 찍어서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습니다. 나중에 잘 찍게 되면 아버지와 어머니 찍어드리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첫댓글 디자인영상학부 장민지
피드백 : 초안 피드백이였던 제목에 대해 의견이 반영되어 ‘나이가 들어버린 카메라’로 바뀌어서 카메라를 의인화한 것이 인상 깊고, 문장부호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더 읽기 수월해질 것 같다 :)
문화예술학부 추승은
피드백 : 제목을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들면 좋겠다고 했던 피드백을 바로 보완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더 감동적이고 흥미를 이끄는 제목이 되었습니다. 추억과 감성을 담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왜' 실력이 늘기를 바라는지 궁금증을 만들었습니다. 왜 인지 조금 더 부가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문화예술학부 이영훈 수정본 피드백
좀 더 구체적인 제목으로 수정되어 이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이 더 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