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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게시글
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22편, 박유진 선생님의 <그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가시길>입니다.
김세진 추천 0 조회 231 23.11.02 22:46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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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2 23:17

    첫댓글 당사자의 가장 큰 강점은 아이들을 보살피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도에서는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어도 키울 수 있는 자격이 미달된다고 파악하여 관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결국 이러한 판단은 당사자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정책이 '당사자가 가족과 떨어지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게' 만들길 바랄 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23.11.03 00:11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삶이니 과정이 어떻든 삶을 여행하시며 잘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디에 살든지요. 그렇게 거들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잘 사실거라 믿고 싶습니다.

  • 23.11.03 07:17


    잘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나기 싫어하고 꺼려할 수 있는 당사자를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묵묵히 해나가는 모습에서 '진짜 사회사업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배우며,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 23.11.03 08:30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해야할까.. 계속 생각하면서 읽게됩니다.

  • 23.11.03 08:38

    사례관리기록을 읽다보면 저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고 있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기록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늘 다짐하지만, 매 순간 그 다짐을 해야할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변화하지 않는 당사자를 만나는 것이 사례관리자에게도 참 어려운 일 입니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흔들리지 않고 당사자와의 만남을 이뤄가는 박유진 선생님의 이야기가 참 대단합니다.

  • 23.11.03 09:17

    다 읽었습니다. '배낭 매고 세계 여행 하는 여행자는 동경하며 배낭 매고 우리 사회를 떠도는 신하영 님 삶을 낮게 봄이 모순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그렇게 신하영 님 삶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잠깐 옆에서 함께 하는 사회사업가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 23.11.03 09:23

    당사자에게 의견을 여쭙지도 않고 내일처럼 매우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당사자의 의존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우리는 또 부담스러워하고
    당사자가 내 뜻 데로 따라주지 않을 때 지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당사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는 내가 빠지고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깃들어야 함을 배움니다.
    당사자를 증상이나 질병으로 대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박유진 선생님처럼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23.11.03 12:25

    잘 읽었습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들이 당사자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도 참 많지요..
    이럴 때 '나라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당사자인 신하영님께는 지금은 그 어느 것도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표현과 같이 지금은 '그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가시길' 바라며 점점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할 뿐이지요.. 그렇지만 당사자 분께서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는 강점이 있기에 조금씩 천천히 상황이 나이질 수 있으리라 소망합니다.

  • 23.11.03 09:55

    잘읽었습니다.
    마음이 어려운 당사자를 만날 때, 잘 돕겠다는 핑계로 사회사업가로서 감당할 수 없는 영역까지 끌어안은 적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박유진선생님처럼 그저 그 시간을 함께 견뎌주고, 언제든 이야기 털어놓을 수 있는 한사람이 되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행자에겐 물 한모금 나눠주는 동네사람이 귀하듯, 신하영님에겐 박유진선생님이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23.11.03 11:23

    이번 글을 보며 과거 제 경험과 비슷하여 마음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저도 과거 당사자가 조금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비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많이 괴로웠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지치지 않을 만큼 그리고 당사자가 사업가 손을 놓지 않을 만큼의 끈을 붙잡고 있다 보면 언젠가 해 볼만한 일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하셨습니다.'
    저 또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 발전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에게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났었습니다. 당사자와 연락하는 것이 힘들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당사자를 위한 마음 만큼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결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당사자의 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새로운 시각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당사자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마침내 당사자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께서 괴로운 전화를 받으며 힘들어했지만 그 순간들 속에서 당사자를 위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에 다다랐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23.11.03 11:47

    마지막 끈을 놓아버린 신하영님을 보며 느슨하지만 힘을 놓지 않으며 끈을 잡고 있던 사회사업가.
    ‘당신 붙잡을 곳 필요해 전화하시는 신하영님을 제가 이해하지 못 했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들어가 울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나를 위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저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박유진 선생님이 그 한 사람이다. 참 솔직하지만 진실 되고 그 누구보다 마음 따듯한 사회사업가이다. 당사자의 때를 기다리는 순간도 쉽지 않았을 거다. 때를 기다리고 무언가 해보고자 용기낸 당사자에게 옆에서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박유진 선생님이 당사자를 바라보는 관점, 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다움을 좇는, 사람다운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

  • 23.11.04 01:21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일텐데,
    '서른도 되지 않은' 박유진 선생님이 신하영님을 도우신 기록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정신과적인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도울 때는 당사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힘들텐데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23.11.04 01:56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솔직한 글에서 저의 내면 또한 성찰해 봅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집중하여 들어주는 일, 당사자를 존중하고 믿는 일, '나는 과연 진정성있게 일하고 있는가?'

    "사회사업가 박유진 선생님이 지치지 않을 만큼, 그리고 신하영 님이 제 손을 놓지 않을 만큼의 끈을 붙잡고 있다 보면 언젠가 해 볼만 한 일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하셨습니다."
    - 당사자의 의지로 만나기까지 기다린 선생님의 인내와 그 마음을 배웁니다.

  • 23.11.04 08:01

    그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기시길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 23.11.04 08:03

    사회사업은 어울리며 살게 돕는일이거든요!

  • 23.11.05 14:00

    다 읽었습니다.

  • 23.11.05 23:00

    박유진 선생님 자리에서 읽고
    다시 신하영님 입장에서 읽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집니다.
    신하영님은 오늘 밤 어디에 계실까요
    네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날마다 어려운 사람들의 형편을 접하며 편히 쉬기 어려우실 박유진 선생님

    모두 평안하시길 빕니다.

  • 23.11.06 08:54

    다 읽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고 나였더라면 어땠을까? 더 빨리 포기하지는 않랐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랬기에 뒷이야기가 더 와닿았습니다. ‘꾸준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면..’은 사회복지사의 바람일뿐 그렇지 못하였더라도 신하영님의 삶이 실패는 아닌것이지요. 신하영님의 삶을 존중한다는 부분에서 배우고 갑니다.

  • 23.11.06 09:22

    '그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가시길'.... 실천 본질의 맥을 짚는 제목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07 23:29

  • 23.11.06 10:42

    다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 23.11.06 13:00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시며 쉽지 않았던 과정이 잘 전달되네요. 힘든 과정 가운데에서도 늘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지하며 응원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23.11.07 17:40

    박유진 선생님 '그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가시길'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하영님을 '곡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선이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 삶의 주인은 당사자임이 당연하기에 당사자의 삶은 당사자가 이뤄가게 돕습니다. 의뢰한다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11.07 18:25

    “신하영님이 복지관에 오셨습니다. 여전히 집도 없고, 떠돌아다니며 생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신하영님 삶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사는 다양한 모습 가운데 신하영님은 저렇게 살고 계시는구나, 했습니다. 배낭 매고 세계 여행 하는 여행자는 동경하며 배낭 매고 우리 사회를 떠도는 신하영님 삶을 낮게 봄이 모순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그렇게 신하영님 삶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강인한 분입니다.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일만 피하시길, 우리 사회에서 그저 그렇게 어울려 살아 가시길 기도합니다. 언젠가 ‘종료’한 신하영 님과 사례관리가 진정 ‘종 료’된 기분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 23.11.13 20:25

    다 읽었습니다.

    누구나 그런 분이 있지요? 생각하면 아련하고 아쉽고 그런 사람
    사회사업가를 성장하게 하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23.11.13 23:27

    다 읽었습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 24.02.20 16:06

    다른사람이 꺼려하는 당사자를 만나 사례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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