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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게송을 포함한 가르침(Sagatha-vagga),
제11주제 삭까(제석천) 상윳따 Sakka-saṁyutta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삭까의 이름 경(S11:12)
Sakkanāma-sutta
싸밧티에서,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마가라는 바라문 수행자였다. 그래서 그는 마가완이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이 도시 저 도시에서 보시를 베풀었다. 그래서 그는 뿌린다다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존중하면서 보시를 베풀었다. 그래서 그는 삭까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사람들이 쉴 곳을 보시하였다. 그래서 그는 와사와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는 한 순간에 천 가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사핫삭카(천의 눈을 가진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의 아내는 빠자빠띠라는 아수라 처녀였다. 그래서 그는 수자의 남편(수잠빠띠)이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는 삼십삼천의 신들에 대한 통치권을 가져 지배력을 행사한다. 그래서 그는 신들의 왕이라 불린다.”
註) 삭까는 옛날에 마가라는 바라문 수행자였다. 그는 33명의 친구들의 우두머리였는데 함께 공덕행을 지었다고 한다. 그는 일곱 가지 계행의 조목을 실천하여 죽은 뒤 33명의 친구들과 함께 삼십삼천에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삼십삼천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일곱 가지 계행의 조목을 완전하게 받아서 지켰다. 이것을 지켰기 때문에 그는 지금의 삭까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일곱 가지 계행의 조목인가?
살아있는 한 나는 부모를 공양할 것이다.
살아있는 한 나는 가문의 연장자를 공경할 것이다.
살아있는 한 나는 부드러운 말을 할 것이다.
살아있는 한 나는 중상모략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있는 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살고,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살아있는 한 나는 진실을 말할 것이다.
살아있는 한 나는 분노하지 않을 것이고 만일 내게서 분노가 일어나면 즉시에 그것을 없앨 것이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왕 삭까가 전에 인간이었을 때 그는 이러한 일곱 가지 서계의 조목을 완전하게 받아서 지켰다. 이것을 지켰기 때문에 그는 지금의 삭까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부모를 봉양하고
가문의 연장자를 공경하며
부드럽고 예의 바른 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지 않는 사람
인색함을 제거하고 진실을 말하고
분노를 정복한 사람,
그를 삼십삼천의 신들은
참된 사람이라 부르느니라.”
saṃyutta nikāya 11
2. dutiyavagga
12. Sakkanāmasutta
Sāvatthiyaṃ jetavan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etadavoca: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pubbe manussabhūto samāno magho nāma māṇavo ahosi, tasmā maghavāti vuccati.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pubbe manussabhūto samāno pure dānaṃ adāsi, tasmā purindadoti vuccati.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pubbe manussabhūto samāno sakkaccaṃ dānaṃ adāsi, tasmā sakkoti vuccati.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pubbe manussabhūto samāno āvasathaṃ adāsi, tasmā vāsavoti vuccati.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sahassampi atthānaṃ muhuttena cinteti, tasmā sahassakkhoti vuccati.
Sakkassa, bhikkhave, devānamindassa sujā nāma asurakaññā pajāpati, tasmā sujampatīti vuccati.
Sakko, bhikkhave, devānamindo devānaṃ tāvatiṃsānaṃ issariyādhipaccaṃ rajjaṃ kāreti, tasmā devānamindoti vuccati.
Sakkassa, bhikkhave, devānamindassa pubbe manussabhūtassa satta vatapadāni samattāni samādinnāni ahesuṃ, yesaṃ samādinnattā sakko sakkattaṃ ajjhagā. Katamāni satta vatapadāni? Yāvajīvaṃ mātāpettibharo assaṃ, yāvajīvaṃ kule jeṭṭhāpacāyī assaṃ, yāvajīvaṃ saṇhavāco assaṃ, yāvajīvaṃ apisuṇavāco assaṃ, yāvajīvaṃ vigatamalamaccherena cetasā agāraṃ ajjhāvaseyyaṃ muttacāgo payatapāṇi vossaggarato yācayogo dānasaṃvibhāgarato, yāvajīvaṃ saccavāco assaṃ, yāvajīvaṃ akkodhano assaṃ—sacepi me kodho uppajjeyya, khippameva naṃ paṭivineyyanti. Sakkassa, bhikkhave, devānamindassa pubbe manussabhūtassa imāni satta vatapadāni samattāni samādinnāni ahesuṃ, yesaṃ samādinnattā sakko sakkattaṃ ajjhagāti.
Mātāpettibharaṃ jantuṃ,
kule jeṭṭhāpacāyinaṃ;
Saṇhaṃ sakhilasambhāsaṃ,
pesuṇeyyappahāyinaṃ.
Maccheravinaye yuttaṃ,
saccaṃ kodhābhibhuṃ naraṃ;
Taṃ ve devā tāvatiṃsā,
āhu sappuriso itī”ti.
saṃyutta nikāya 11
connected discourses with sakka
12. Sakka’s Names
At Savatthī in Jeta’s Grove. There the Blessed One said to the bhikkhus:
“Bhikkhus, in the past, when Sakka, lord of the devas, was a human being, he was a brahmin youth named Magha; therefore he is called Maghava.
“Bhikkhus, in the past, when Sakka, lord of the devas, was a human being, he gave gifts in city after city; therefore he is called Purindada, the Urban Giver.
“Bhikkhus, in the past, when Sakka, lord of the devas, was a human being, he gave gifts considerately; therefore he is called Sakka.
“Bhikkhus, in the past, when Sakka, lord of the devas, was a human being, he gave a rest house; therefore he is called Vasava.
“Bhikkhus, Sakka, lord of the devas, thinks of a thousand matters in a moment; therefore he is called Sahassakkha, Thousand-eyed.
“Bhikkhus, Sakka’s wife is the asura maiden named Suja; therefore he is called Sujampati, Suja’s husband.
“Bhikkhus, Sakka, lord of the devas, exercises supreme sovereignty and rulership over the Tavatiṃsa devas; therefore he is called lord of the devas.
“Bhikkhus, in the past, when Sakka, lord of the devas, was a human being, he adopted and undertook seven vows by the undertaking of which he achieved the status of Sakka….”
The remainder of this sutta is identical with the preceding one.
잡아함경 제40권
1106. 이하인경(以何因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비사리국 미후지 곁에 있는 2층 강당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나서 한쪽에 물러나 서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석제환인(釋帝桓因)의 이름을 석제환인이라고 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돈시(頓施)5)를 행하였다. 가난하고 궁색하며 고달프고 괴로워하는 사문(沙門)이나 바라문(婆羅門)이 살기를 구해 길에서 구걸할 때, 음식·재물·곡식·포목·꽃·향·장엄 거리·침구·등불 등을 보시하되 그러한 보시를 능히 감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석제환인이라고 하였느니라.
비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因)과 무슨 연(緣)으로 석제환인을 또 부란다라(富蘭陀羅)라고 이름합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의복·음식……(내지)……등불 등을 자주자주 보시하였다. 그러한 인연으로 부란다라라고 이름하느니라.
비구가 또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또 마가바(摩伽婆)라고 이름합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마가바라고 이름하였다. 석제환인의 본래 이름이 마가바였느니라.
비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또 사바바(娑婆婆)라고 이름합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자주 바선사(婆詵私)6) 옷을 보시하여 공양하였다. 그러한 인연 때문에 석제환인의 이름을 사바바라고 하느니라.
비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석제환인의 이름을 또 교시가(?尸迦)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그는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교시(?尸) 족성으로 출생하였었다. 그러한 인연 때문에 석제환인의 이름을 교시가라고 하느니라.
비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석제환인의 이름을 사지발저(舍脂鉢底)라고 부릅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아수라 딸의 이름이 사지(舍脂)인데, 그 딸이 천제석의 첫 번째 천후(天后)이다. 그런 까닭으로 제석의 이름을 사지발저라고 하느니라.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또 석제환인의 이름을 천안(千眼)이라고 부릅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그는 본래 사람으로 있었을 때에 총명하고 지혜로와 한번 앉는 사이[一坐間]7)에 천 가지 이치를 생각하고 관찰하며 칭양(稱量)하였었다. 그러한 인연 때문에 저 천제석의 이름을 천안이라고 하느니라.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또 석제환인의 이름을 인제리(因提利)라고 부릅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천제석은 33천의 왕이고 주인이다. 그러한 인연 때문에 저 천제석의 이름을 인제리라고 부르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또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저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었을 때에 일곱 가지 덕행을 받들어 가졌었다. 그러한 인연 때문에 천제석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인가하면, 저 석제환인은 본래 사람으로 있었을 때에 부모에게 공양하고……(내지)……평등하게 보시를 행하였다. 이러한 일곱 가지 덕행을 실천하였다. 그 인연 때문에 천제석이 되었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게송을 설하셨다.
……(게송의 내용은 위 마하리경의 게송과 같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 돈시(頓施)의 의미는 무슨 뜻인지 명확하지 않다. 팔리어본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수행인, 즉 공경할만한 사람이 머물 장소를 공급해 주다[恭敬地給予施物]라는 의미로 되어 있다. 바로 아래에 나오는 내용으로 보아서는 그 말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6)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宋)·원(元)·명(明) 세 본에는 바선화(婆詵和)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7) 팔리어본에서는 일순간(一瞬間, muhuttena)로 되어 있다.
雜阿含經
SA 1106 (一一〇六) 以何因
如是我聞:
一時,佛住鞞舍離國獼猴池側重閣講堂。
時,有異比丘來詣佛所,稽首佛足,退住一面,白佛言:「世尊!何因、何緣釋提桓因名釋提桓因?」
佛告比丘:「釋提桓因本為人時,行於頓施;沙門、婆羅門、貧窮、困苦、求生行路乞,施以飲食、錢財、穀、帛、華香、嚴具、床臥、燈明,以堪能故,名釋提桓因。」
比丘復白佛言:「世尊!何因、何緣故,釋提桓因復名富蘭陀羅?」
佛告比丘:「彼釋提桓因本為人時,數數行施衣被、飲食,乃至燈明。以是因緣,故名富蘭陀羅。」
比丘復白佛言:「何因、何緣故,復名摩伽婆。」
佛告比丘:「彼釋提桓因本為人時,名摩伽婆故,釋提桓因即以本名,名摩伽婆。」
比丘復白佛言:「何因、何緣復名娑婆婆?」
佛告比丘:「彼釋提桓因本為人時,數以婆詵私衣布施供養。以是因緣故,釋提桓因名娑婆婆。」
比丘復白佛言:「世尊!何因、何緣釋提桓因復名憍尸迦?」
佛告比丘:「彼釋提桓因本為人時,為憍尸族姓人。以是因緣故,彼釋提桓因復名憍尸迦。」
比丘問佛言:「世尊!何因、何緣彼釋提桓因名舍脂鉢低?」
佛告比丘:「彼阿修羅女名曰舍脂,為天帝釋第一天后,是故帝釋名舍脂鉢低。」
比丘白佛言:「世尊!何因、何緣釋提桓因復名千眼?」
佛告比丘:「彼釋提桓因本為人時,聰明智慧,於一坐間,思千種義,觀察稱量。以是因緣,彼天帝釋復名千眼。」
比丘白佛:「何因、何緣彼釋提桓因復名因提利?」
佛告比丘:「彼天帝釋於諸三十三天,為王為主。以是因緣故,彼天帝釋名因提利。」
佛告比丘:「然彼釋提桓因本為人時,受持七種受。以是因緣,得天帝釋。何等為七?釋提桓因本為人時,供養父母;乃至等行惠施,是為七種受。以是因緣,為天帝釋。」
爾時,世尊即說偈言……如上廣說。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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