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 밖에는 눈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 분위기에 딱 알맞는 겨울의 가곡 하나를 소개 합니다
김효근 작시작곡의 <눈>입니다
어떤 음악이든 자기 귀에 익숙해진 곡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가곡이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은
내가 이 곡을 좋아하는 느낌 만큼 그대로 느끼시지 못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전체 곡 분위기가 서정적이며
고즈녁한 눈길을 걸으며 느낄 수있는 기분을 아주 잘 나타낸 아름다운 곡입니다
저는 이곡이 너무 좋아서 오래 전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겨울의 눈 오는 날 까지 기달렸습니다
오늘 눈오는걸 보면서 파일 속에 오래 전에 준비해 두었던 가곡 ,눈.을 올립니다
이 곡은 81년 MBC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으로
당시 김효근은 대학 3학년 학생이였습니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서 사진에 적힌 노래말을 집어가면서
지금 눈길을 걷고 있다는 기분으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느낌이 오시지 않으신 분은
김수환 추기경님 묘소가 있는 카톨릭공원묘역에 이르는
호젓한 산길을 직접 걸어 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법화산자락에서 시작하는것은 너무 무리이니
26번 종점 단국대쪽 능선길을 따라 걸으면
사진속의 눈꽃풍경 속으로
아무도 밟지 않는 새하얀 눈길따라 손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첫댓글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하얀 눈길 같이 2010년 평온한 한해가 되길 발원하며...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 ....................知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