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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림은 일반적인 상차림이며, 지역이나 지방풍습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과실 중 복숭아는 제사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복숭아는 요사스런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죠)
- 생선 중에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구요.
- 이면수 같은 비늘없는 생선을 올리지 않는데-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 잉어, 붕어처럼 비늘이 그대로 붙어있는 생선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장어를 쓰지 않아요-이는 용과 그 모양이 비슷하여 왕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 마늘처럼 향이 강한 양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 귀신을 쫒음 ^-^
- 붉은색(고춧가루)쓰지 역시 쓰지 않습니다. - 귀신이 싫어한다. ㅋㅋㅋ
: 도라지나물도 하얗게 무치고, 닭찜도 간장으로만 조미하는 것. 붉은고추, 생고추. 풋고추도 넣지 않습니다. 떡을 올릴 때도 붉은 팥을 쓰지 않고 흰 고물을 내서 사용합니다.
- 제사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은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설에는 밥 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 때는 밥 대신 송편을 놓아도 됩니다.
- 삼적에도 의미를 두는데... 석잔의 술을 올릴때 마다 바닷고기인 어적, 네발짐승인 육적, 두부나 각가지 야채꽂이로 만든 야채적을 올리면서 자연이 내린 음식을 고루 맛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 삼색나물의 경우 흰색은 뿌리나물이라하여 도라지를 쓰고, 검은색은 줄기로 고사리를 사용합니다. 푸른색은 잎나물로 미나리를 쓴고, 뿌리는 조상을, 줄기는 부모를, 잎은 나를 상징합니다.
3,추석음식에 담긴 영양 및 조상의지헤
추석음식으로는 송편, 토란국을 주축으로 하여, 닭찜, 가리 찜, 빈대떡, 송이산적, 나박김치, 삼색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생선전, 쇠고기 적, 한과, 햇과일 등이 올라가는데 모두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이라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고, 5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서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로 오방색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입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보면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 송편은 그 이름부터 다른 찐 떡과는 달리 솔잎과 함께 쪄 내므로 송병(松餠) 또는 송엽병(松葉餠)이라고도 부르는데 솔잎을 송편과 송편사이에 깔고 찌면 떡에 솔잎의 향이 자욱하게 배어들어 은은한 솔향기와 함께 가을 산의 정기를 한껏 받아 소나무처럼 건강해 진다고 여겼으며, 떡에 있는 소나무 무늬도 아름답죠. 또한 은은한 솔잎향이 더위가 가시지 않은 음력 8월에 떡을 오래 동안 부패하지 않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아도 솔잎을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겠죠?!
차례상은 영양학적으로 아주 완벽에 가깝습니다. 고기와 생선의 단백질, 국물재료에 쓰이는 다시마의 칼슘, 전과 적에서는 양질의 지방 등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으로 차례를 지낸 후 먹는 술과 안주는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는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사용으로 준비하는 음식은 예로부터 소금 간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양념문화가 발달하기 이전에 제사문화가 굳어졌기 때문이라는 설과 가능한 모든 음식을 옛 자연의 맛에 가장 가깝게 만들었고, 귀신이 붉은 색을 싫어한다는 의미에서 붉은색인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석음식>
- 송편: 멥쌀을 주재료로 하고 그 속에 소로 깨, 콩, 밤 등의 견과류가 들어가서
탄수화물과 함께 부족할지 모르는 단백질과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을 상호보충하였
습니다.
- 토란탕: 토란은 추석 전후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영양이 많고 맛도 좋으
며, 흙 속의 알이라 하여 토란(土卵)이라 하며 연잎같이 잎이 퍼졌다 하여 토련(土
蓮)이라 한다. 토란을 그대로 국에 넣으면 색이 파래지고 미끈거려 좋지 않기 때문
에 소금이나 쌀뜨물에 삶아 냅니다. 토란국은 한방에서는 뱃속의 열을 내리게 하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찜: 추석에는 햇닭이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계절이므로 절식으로 닭찜을 하는
데, 닭을 다리, 날개, 배 살로 나눈 후 표고버섯은 손질하여 굵은 채로 썰고, 햇밤
과 은행도 손질하고 미나리 초대도 준비해 둡니다. 손질한 닭은 양념에 버무려
밤과 표고버섯을 넣고 잠길 정도의 물만부어 끊입니다.
-배화채와 배숙: 햇 배가 나오는 계절이므로 배를 얇게 저며 꽃모양으로 더서 설탕
과 꿀에 재웠다가 꿀물과 오미자물에 띄운 음료가 배화채이고, 배숙은 배를 통째로
삶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담근 것으로 한판 생강을 편으로 썰어 매운맛으로 알맞게
하여 생강물을 만들어서 먹는데, 배의 수분과 당분함량이 높고, 한방에서는 기침,
복통, 담에 배를 이용하여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차례상에 올라가는 우리 농산물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추... 신경안정에 노화방지 효과 톡톡
열매에 비해 씨가 커 왕을 상징하는 대추는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골고루 회복시키고 전신을 튼튼하게해 주는 것은 물론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때문일까“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일찍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추의 단맛이 긴장을 풀어 주는 신경안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잠을 못자고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나 화를 잘내고 짜증을 잘 부리는 사람에게 좋다. 몸이 차고 허약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갱년기로 인한 정력 감퇴에도 대추차를 진하게 달여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그밖에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을 원활하게 보게 하고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주므로 자주 붓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한 송이에 씨알이 세톨이 들어 있어 3정승을 상징한다는 밤은 당질, 단백질, 지방,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등의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는 완벽한 식품으로 병을 앓고 난 사람이나 노인, 어린이에게 적합한 자양식품입니다.
밤에는 비타민C가 토마토 만큼이나 많이 들어 있어 세포를 튼튼히 하고 감기, 빈혈을 예방하여 피부 미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밤에는 칼륨도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고 어린아이들에게 부스럼이 났을 때 생밤을 씹어서 붙여주면 효과가 있으며 근육과 뼈가 상했을 때도 회복을 빠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밤은 또 차멀미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귀성길 자녀들에게 미리 먹여두는 것도 도움이 되며, 말린 밤나무 잎을 면주머니에 넣어 목욕물에 담가 이용하면 땀띠 치료에 좋습니다.
감... 저항력 증강에 고혈압 예방효과 톡톡
특히 감잎으로 차를 끓여 꾸준히 마시면 비타민C의 작용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므로 고혈압,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과식하면 변비가 생기므로 유의해야 하며, 위장이 찬 사람이나 산후 또는 병을 앓고 난 후에는 몸에 찬기가 들 우려가 있으니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담이 나오는 기침에는 배즙을 내 생강즙과 꿀을 타서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배에는 해열작용이 있어 열에 의한 여러 가지 증세들을 완화시키며 술독을 풀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 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져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식사 후에 배를 먹으면 혈액 내 발암물질인‘원-하이드록시파이렌’ 의 체외 배출을 도와 항암효과가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4. 우리 전통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우리의 전통 먹거리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말 그대로 웰빙음식입니다. 그러나 재료에 있어서도 진정 우리의 것을 이용해야 웰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농사를 짓지 않지만, 추석을 맞아 몸에도 좋고 농민도 살릴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이겠죠.
추석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와 높고 맑은 하늘, 풍성한 과일과 햇곡식, 동산에 둥글게 떠오르는 달과 함께 1년을 수확하는 풍요롭고 감사한 우리네 명절입니다.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멍석을 깔아 놓고 멀리 흩어져 있던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여 그간의 정담을 나누면서 정답게 송편을 빚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우리의 추석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방쓰는법
지방은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종이로 만든 신주입니다.지방의 길이는 22cm 넓이는 6cm 정도이며 직사각형으로 자른 후에 위쪽을 둥글게 오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명절마다 지방을 쓰지만 매번 쓸때마다 헷갈리기 쉬운데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지방 쓰는 법이라고 검색을 하면 간단하게 쓰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지방을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 하는 분들은 이런 방법을 이용해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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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사(祭祀) 지내는법(法)
의미 |
제순(祭順) |
방 법(方法) |
제사 알림 |
1.강신 (降神) |
신위(神位)께 강림을 청하는 의식 ①모든참사자(參祀者)는 제상 앞에 앉음 ②제주(祭主)가 신위(神位) 앞에 나가 무릎을 끊고 앉아, 향로에 향을 피움 ③집사(執事)가 제상(祭床)에서 잔을 들어 제주(祭主) 에게 잔을 건네주고 잔에 술을 조금(30%정도) 따름 ④제주(祭主)는 두 손으로 잔을 들고 향불 위에서 세번 돌린 다음, 모사(茅沙) 그릇에 조금씩 세 번에 나누어 모두 붓은 다음 ⑤빈 잔을 집사(執事)에게 다시 건네주고 일어나서 제주(祭主)만 두 번 절함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신(神)에게 알리기 위함이고, 모사(茅沙)에 술을 따른 것은 땅 아래 계신 신(神)에게 알림기 위함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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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2.참신 (參神) |
고인의 신위(神位)에 인사하는 절차로써 참사자(參祀者)모두가 일제히 두 번 절함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지낼 경우는 참신(參 神)을 먼저하고, 지방(紙榜)인 경우에는 강신(降神)을 먼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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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접 |
3.초헌 (初獻) |
제주(祭主)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①집사(執事)가 술잔을 제주(祭主)에게 주고 술을 가득 따름 ②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향불 위에 세 번 돌리고 ③(모사)茅沙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부은 다음 집사(執 事)에게 건네 줌 ④집사(執事)는 술잔을 받아서 메 그릇과 갱 그릇 사이 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⑤제주는 두 번 절함 ※신위(考位) 앞에 먼저올리고, 다음에 비위(妣位) 앞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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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독축 (讀祝) |
축문을 읽는 의식 ①참사자(參祀者) 모두가 꿇어앉으면 제주((祭主) 옆에 앉은 축관이 정중히 끊어 앉아 천천히 축문을 읽음 ※축문은 제주(祭主)가 읽어도 됨 ②다 읽고 나면 參祀者 모두는 일어서서 두 번 절함 ※ 집에서 독축은 생략하는 가정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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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헌 (亞獻) |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① 제주(祭主)의 다음 가는 근친자가 올림 ② 절차는 초헌 때와 같으나 모사에 술을 따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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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헌 (終獻) |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①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아헌(亞獻)때와 같이 함 ②술잔은 70%쯤 부어올림(모사에 술을 따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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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첨작 (添酌) |
종헌이 끝나고 조금 있다가 제주(祭主)가 다시 신위 앞에 나아가 끊어 앉으면 집사는 술 주전자를 들어 종헌(終獻)때 70%쯤 따라 올렸던 술잔에 세 번 첨작하여 술을 가득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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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대접 |
8.삽시정저 (揷匙正著)
계반삽시 (啓飯揷匙) 라고도 함 |
①첨작(添酌)이 끝나면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메 그릇의 중앙에 꽂음 ②수저는 바닥(안쪽)이 동쪽(오른쪽)으로 향하게하고 젓가락은 세워서 상 바닥에 똑 똑 똑 세 번 가지런히 한 후 젓가락 끝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하여 고기, 생선 등 음식 위에 올려놓고 제주가 두 번 절함 |
9.합문 (闔門) |
신위께서 음식을 드시도록 방문을 닫고 나오는 것(생략하는 가정이 많음) 근래에는 제사상 앞에서 몇 분 정도 조용히(묵념하고) 기다린다. - 뒤로 돌아 꿇어 앉아 구식경(아홉 숟가락 드시는 시간) 정도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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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계문 (啓門)
개문( 開門 ) 이라고도 함 |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생략하는 가정이 많음) 제주가 앞에 서서 기침을 세 번하고 일동을 데리고 들어감 (요즘은 몇 분후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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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헌다 (獻茶) |
갱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뒤 메(밥) 세 숱을 떠서 물에 말아 놓고 수저를 그대로 숭늉 그릇에 담가 놓음 (숱 가락 손잡이가 왼쪽을 향하게 함) 이때 참사자는 모두 머리 숙이고 잠시 동안 조용히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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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철시복반 (撤匙復飯) |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어 제자리에 놓고 메 그릇의 뚜껑을 덮음 | |
작별 |
13.사신 (辭神) |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 참사자 전원이 신위 앞에 일제히 두 번 절한 뒤 → 지방(紙榜)과 축문을 불사름 (제사 의식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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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철상 (撤床) |
제사가 끝나고 모든 제수를 물리는 것을 말함 뒤쪽에서부터 순서적으로 거두고 → 음복(飮福)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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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음복 (飮福) |
제사가 끝난 후 참사자와 가족 모두가 모여 제수를 나누어 먹음, 음복(飮福)이 끝나기 전에는 제복을 벗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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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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