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로몬과의 계약에 의한 두 번째의 여행에서 하이든은 또 6개의 교향곡을 만들었는데,「시계」교향곡은 그 중의 하나로 교향곡 제101번은 제2악장의 선율을 뒷받침하는 반주가 마치 시계의 똑딱거리는 소리와 같다고 해서 "시계"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시계'는 하이든의 놀람과 더불어 대표적인 교향곡이다.이 곡이 초연된 것은 1794년 3월 3일로서 제4회 잘로몬 연주희 때라고 여겨진다.「시계」라는 제목은 19세기에 이르러 붙인 것인데, 제2악장에서 거듭 나타나는 주제를 밑받침 해 주는 리듬이 스타카토의 8분음표로 시계의 초침소리 같은 음형을 나타내는 데에서 시작된 것이다. 당시부터 일반의 박수를 받고 런던 시민을 열광시켰다고 한다.
(제 2악장)-지휘-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1악장: Adagio-Presto.
신비스러운 서주 뒤에 화려하고 쾌활한 곡이 전개된다. 주부는 프레스토 D장조 6/8박자. 명랑하고 숨가쁜 제1주제는 플루트가 가담되면서 더욱 밝아진다. 주제는 5마디씩 대조를 이룬 10마디로 되어 있으며, 그 후에 전 합주에 의하여 주제 동기에 의한 경과부에 들어간다. 제2주제는 제 1바이올린으로 나온 뒤에 전개된다.
지휘-로저 노링턴
2악장: Andante.
G장조 2/4박자 변주곡 형식의 악장. 바순과 낮은 현의 피치카토가 기계적인 리듬을 연주하는 가운데 매력적인 선율을 제1바이올린이 노래한다. 여기에 나오는 반주부의 리듬이 시계의 추를 연상시키는 고로 이 곡을 《시계》교향곡이라 부른다.
지휘- Leos Svarovsky
3악장: Menuett-Allegro.
경쾌한 주제에 의한 미뉴에트는 당당하게 펼쳐지는 3부분 형식으로 되어 있다. 중간부의 트리오부는 간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플루트의 멜로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잘로몬 교향곡 가운데서 미뉴에트 악장으로서는 규모가 큰 것이며, 내용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악장이다.
지휘-로저 노링턴
4악장: Finale-Vivace.
2/2/박자의 발랄한 젊은이 넘치는 론도 형식의 악장. 특히 이 마지막 악장은 경쾌한 춤곡풍으로 그치지 않고 대위 법적인 전개를 보이는 등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휘-로저 노링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