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당, 하글쎄, 라는 말은 윗 사람이 말하면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지당하십니다. 하고
아랫 사람이 무엇을 말하면 글쎄 라는 애매 모호한 말로 거절을 하는 표현을 비꼬는 말이다.
비겁한 간신배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일들이 허다하게 일어난다. 특히 고위 관료들의 간신배 역활은 익히
들어 알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출세 할수 없다는 현실적인 입장도 이해는 해야 할런지?
교회에서 목사님이 나는 지당 장로가 되려고 했는데 목사가 되었다면서 지당장로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신다. 지당 장로는 목사님이 말씀 하시면 무조건 지당하다라고 말하는 장로를 말한다는 것이다.
순종이 제사 보다 낫다 라는 성경 말씀은 인용하여 목사님의 말이라면 오직 지당 하십니다. 라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럴듯 해 보입니다. 어떤 교회든 담임 목사님은 주의 종임과 동시에 성도들의 영적 아버지 역활을 한다고
하니 그 누가 목사님 말씀에 거역을 하겠습니까?
이렇게 교육을 받은 성도들은 그 교회에서 평생 죽울때 까지 담임 목사님의 말은 진리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교회에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오직 목사님만 보인다는 것이지요. 내 손은 백만불짜리이니
안수를 받으면 고질병이 치료되고 문제가 해결되고 사탄 마귀가 떠난다고 하면 그런줄 알게 됩니다.
어떤 일이든지 이렇게 하자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자면 저렇게 하는 것이지요. 장로님들도 간신배들이거나
순종파들이 많다 보니 누구 하나 입을 열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지 않아요.
그러면 잘못된 일이나 위법한 일이라도 하나님을 핑계 되면서 일을 추진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교회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목사님을 걱정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면 불순종한다거나 사탄 마귀로 몰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게 됩니다. 안타깝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위하고 성도들을 위한다는 교회가 결국은
담임목사님의 부귀와 영화를 위하여 존재하고 교회재산의 대대손손 상속을 위하여 존재하고 그 아들들의 밥벌이를
위해 존재한다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이래도 지당 장로가 되아야 할까요?
정말 하나님의 교회라면 성도들이 낸 헌금인 교회 예산에 대한 외부 감사를 통하여 깨끗한 교회,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교회의 의사결정이 공개되어야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종교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을 역활을 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이고 종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