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쵸니기자 스크랩 직접 심은 고소~한 `국산 땅콩` 이에요~!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345 14.06.22 09: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은 국산땅콩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아요.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니 대부분 중국산 땅콩을 많이 사용하는 가 봐요.

 

'국산 땅콩' 고르는 팁 하나 !
중국산 땅콩에 비해 색이 하얗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바로 국산땅 콩알이랍니다.

 

맛과 식감에서 중국산과 비교가 되지않는 국산땅콩을 믿고 구매하기 어려우니
텃밭에서 조금씩 키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땅콩은 적온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편할 때 심을 수 있어요.
생땅콩으로 팔려면 추석 전에 캐서 팔 수 있도록 일찍 심어야 하고, 건조해서 보관을 하려면
일손이 귀한 시기를 피해 다른 일을 먼저 끝내고 천천히 심으면 된답니다.

 

 

일찍 심은 땅콩이 벌써 이렇게 자랐어요! 

땅콩잎이 많이 자라서 동그랗게 돔형을 이루고 있네요.

이 땅콩을 어떻게 심었는 지 보여 드릴께요.

 

 

작년에 수확한 땅콩을 종자를 하려고 잘 말려서 남겨 놓았어요.

 

잘 말려 놓은 땅콩종자를 겉껍질을 벗겨 알땅콩으로 준비해 놓아요. 
땅콩을 심고 나면 이제 남은 땅콩을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종자 하려고 아껴 두었거든요.ㅎㅎ


 

땅콩 전용비료를 뿌리고 로타리를 친 후 널찍하게 골을 타고 미리 비닐을 씌워 놓아요.
땅콩은 칼리(K) 성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비료로는 성분이 부족하거든요.
아니면 식물체를 태운 재를 넉넉하게 뿌려주면 재속에 칼리가 많이 들어 있어 좋아요.

 

구멍이 뚫려 있는 얇은 비닐을 사용하는데, 구멍 하나에 땅콩 3알을 넣고 있어요. 
혹시 싹이 안 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넉넉하게 넣는 편이지요.

 

거추장스럽다며 장갑도 끼지 않은 맨손으로 땅콩을 심고 계신 할머니의 투박한 손이 아름다워요.

 

한 골씩 자리잡고 몸을 잔뜩 구부린채로 앞서거니 뒤서기니 하며 땅콩을 묻고 있어요.
모든 농사일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자세를 요구한답니다.
그래서 농촌에는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아요.


 

뒤에서 쫓아 나가며 작은 삽으로 땅콩이 묻힌 자리에 흙을 떠서 덮어 주고 있어요.
그래야 싹이 나기 좋은 어둡고 축축한 환경을 유지하고, 새들이 쪼아 먹지 못하거든요.


 

쪼그리고 땅콩 묻는 일과 삽으로 흙을 떠 붓는 일 중 어떤 일이 더 쉬울 것 같나요?
삽질하는 일이 더 힘들고 어려워서 가장 젊은 분이 당번이 되셨더라구요.ㅎㅎ

젊다고 해도 60대 후반이랍니다.

 

 

저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오고 있어요.

이렇게 10번은 왕복을 해야 땅콩을 다 심을 것 같네요. ㅠㅠ
농사일은 이처럼 무한한 인내를 요구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드디어 땅콩을 다 심었어요. 이제 비만 한번 내려 주면 땅콩에서 싹이 일제히 올라올텐데
그 사이에 미운 비둘기들이 달려들어 쪼아 먹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궁금해서 구멍을 파보니 땅콩에서 싹이 살포시 터져 나오고 있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드디어 단단한 흙을 비집고 땅콩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생명의 강인함이 감동으로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한달이 다 되어가니 벌써 땅콩이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땅콩에서 싹이 올라오면서 이제 땅콩밭이 제법 푸른빛을 띠고 있어요.
부분적으로 땅콩은 올라오지 않고 풀만 자라고 있는 곳도 보이지요? 
조금 있다가 풀뽑기를 한번 해 주어야 해요. ㅠㅠ

 

 

날이 따뜻하고 비가 한번 내리고 나니 땅콩이 무섭게 자라고 있어요.

 

땅콩잎은 생김새가 무척 특이하지요? 

땅콩은 다른 작물과 달리 땅콩이 열리는 과정도 아주 별난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다음에는 땅콩이 열리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

 

 

몇군데만 빼고 모두 싹이 난 데다 비둘기의 피해도 없어 땅콩이 잘 자라고 있네요.
이제 풀뽑기만 한번 더 해주면 수확할 때까지 안심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땅콩이 둥글게 돔형으로 모여서 자라고 있어요.

이제 곧 땅콩꽃이 피기 시작하겠네요.
아주 재미있는 모습인데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땅콩꽃이 피면 다시 사진을 올릴께요.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