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인간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수 있을까?
인간이 하나님과 겨룬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의 뜻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야곱은 무엇을 두고 하나님과 겨루었을까요?
그리고 하나님이 야곱에게 질 수 밖에 없었던 씨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야곱이 드린 기도입니다.
나를 축복해 달라는 기도...
그러나 기억할 것은 야곱이 바라는 축복은 돈과 여타의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이 구한 축복은 존재의 변화였습니다.
그동안 속고 속이는 인생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생이 되길 원하는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 후 야곱은 진정 변화되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형님의 얼굴이 마치 하나님의 얼굴같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면 됩니다.
내 앞의 한 사람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 나는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성도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남편이 아내의 얼굴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아내가 남편의 얼굴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내가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