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19.(목) 19:00~21:00
▶참석 : 41명
▶1부 싱어롱 : 진행/박종성, 아코디언/김미림, 베이스/박병태, 기타/박종성
▶2부 합창 : 지휘/김장원, 피아노/이정원
▶사진 및 동영상 : 서귀순
가을 폭염이라고 해야 하나요?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니 아직까지 한여름 같습니다.
▶1부 싱어롱은 박종성 음악부장의 진행으로 <그레틀의 요델> <그리운 고향> <나를 기다리는 사람> <나의 맘을 알 거야> <내 마음의 꽃> <사랑스런 에델바이스> 를 불렀습니다.
<그레틀의 요델> 이 곡은 원곡처럼 부르려면 순서가 많이 헷갈리다 못해 길을 못 찾는 곡입니다.
잊었다 생각하면 부르니 매 번 색다르게 부르는 것 같아요. 이번 역시 ㅋ~~~
<그리운 고향>은 싱코페이션이 많은 곡으로, 뒷 박자가 앞 박자보다 길면 강약이 바뀐다고 합니다.
강박을 약박의 자리로 당겨서 악센트가 뒤바뀌는 현상’을 싱코페이션이라고 한다네요.
부점을 잘 지켜 부르면 노래가 훨씬 즐거워진다고, 부점 신경 쓰라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 지난번에도 짚었던 건데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산이나 바다로 가지만♩♪♬~~”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네♩♪♬~~”
‘산’과 ‘나’를 평소 우리가 부르는 것보다 한음 높게 부르도록 합니다. 악보대로 부르면 그리 됩니다.
“그거 신경쓰다 템포가 느려졌어요~~~” ㅎㅎ
<내 마음의 꽃2> 이 곡도 지난번에 짚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제일 안 되는 부분 “오늘도 불러본다♩♪♬~~~”의 “불러본다” 인데요.
<내 마음의 꽃>이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가사 멜로디가 쭉 같이 가다가 그 부분이 살짝 다릅니다.
우리는 무심코 다른 버전의 것을 부르고 있는 거고요.
또 이 버전은 1절과 2절 요들이 따로 있는데, 제 길을 못 찾을 때가 더러 있죠, 오늘도 길을 잃고 헤매었습니다.
2절 요들 때문에 중간에 매번 키를 바꾸기도 하고요.
이번 역시 2절 요들 키가 많이 높았죠? “항의가 들어와 가지고...G키로 하겠습니다.~~~” ㅋㅋ
<사랑스런 에델바이스>
제일 많이 틀리는 부분이 “산위에 핀 새하얀 꽃♩♪♬~” ‘핀’과 ‘꽃’에서 한 음이 더 떨어져야 합니다.
오늘 싱어롱은 우리가 틀리게 부르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진행했습니다.
옛날부터 노래 테잎을 들으면서, 또 선배님들 노래 따라서 그렇게 그렇게 부르다 보니 악보와 다른 부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짚어본 부분은 악보대로 부르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안다고 악보 안 보고 기분 내서 부르다 보면 ... ㅎㅎ 그리 되더라고요~
▶2부 합창은 김장원 지휘샘의 지도로 <꽃바람> <꼴롱베의 목동> <눈> <그대 있는 곳까지> <카메라데>를 불렀습니다.
먼저 <발성>을 화음으로 맞춰봅니다.
“랄랄랄랄라♩♪♬~~~”
테너 – 도도도시도,
베이스 – 도파솔솔도,
소프 – 솔라솔솔솔, ‘라’음 올라갈 때 공명의 양이 줄어들지 않게,
알토 - 미파미레미 ‘파’음 세지 않게 살짝 올리기.
‘파’는 부드럽게, ‘도’와 ‘솔’은 안정되고 편안하게, ‘라’는 예민하고 뾰족하게, ‘미’는 뾰족하게,
<꽃바람>
“귓가를 스치는 꽃바람~”
“향기로운 너의 모습~”
“잔잔히 입가에 번지는~”
“사랑스러운 미소~”
시작이 모두 여린내기로 소리의 강약 조절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긴 음에서 매직으로 그은 것처럼 모노톤으로 되지 않게, 긴 음에서 공간을 갖고 있는 어떤 힘이 필요하다.
정식으로 에너지를 실으면 소리를 크게 되도 안 튀니 소리를 크게 내도 된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는 소리를 작게 내도 작게 튄다. ㅎ~
추석 연휴 많은 시간 뭐하고 지내냐며 다음 주부터 이 곡은 악보 없이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꼴롱베의 목동>
“꼴롱베는 거의 다 외웠죠?” 간간이 작은 소리로 “네” “네”
이 곡은 정연 합창곡 중 지휘자샘과 가장 일찍 만났고 가장 많이 부른 곡으로 생각됩니다. 작년 송년회에서도 불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이쯤되면 최소한 음과 가사는 다 외웠어야~~
“우리들 즐거운 꼴롱베에♩♪♬ ~~ ”목으로 버티지 말고 열어서 호흡으로 버텨라. 2분음표 공간을 버티고 있어야 한다.
“목동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리테르단도 시점을 “나서”로 정한다.(일찍 일어 나아아서~)
“소들아 젖소들아 젖소들아 이리로 오라♩♪♬~~~” 첫번째는 논 리타르단도, 두번째는 리타르단도.
“종을 단 소는 앞에서 오고 송아지들은 뒤에서 오라♩♪♬ ~~~” 월츠처럼 쿵짝짝 쿵짝짝
<눈>
소리가 많이 변했는데 힘이 모자라니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뻣뻣하다. 버텨야 한다.
필요한 힘이 없으면 필요치 않은 힘이 들어간다. 힘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씁니다.
‘곱게’와 ‘남기고’ → ‘고께’ ‘낭기고’가 안 되게 발음 주의
“산길 걸어간다오♩♪♬~~~~” 턱과 목의 각도를 예각으로 만들지 말고 둔각으로 만들어라.
아쉬운 게 “내 작은 발자욱을♩♪♬ ~~~~” 올려야 하는데 올리지를 않는다며 호흡의 높이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대 있는 곳까지>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 봐♩♪♬♩♪♬~~~” ‘목’이 길어야 한다.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호흡이 없어서 선풍기 같다. 바람을 만들어라. 더 깊어야 된다.
“내님이 계신 곳까지♩♪♬~~” 피치가 떨어지지 않게 호흡
<카메라데>는 짧게 불렀는데요.
매주 끝날 때 <카메라데> 부르겠다. 시간 없어도 이 곡은 꼭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생생 동영상
첫댓글 현미언니의 생생한 후기덕분에 지난시간 돌아보며 젖어듭니다.
아...그렇게 말씀하셨지...ㅋ
김장원선생님 옷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만큼 합창지도도 열정적이었습니다.^^
오늘도 포인트 콕콕찝어주신 현미언니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맞아요~지나고 나면 그저 즐겁게 노래하고 웃었던 기억만 남는데 현미씨 덕에 포인트를 되짚을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지요~^^
오늘도 글길따라 그 시간 속으로~
어찌 그리 세세하게..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