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9장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는 사울이 왕으로 즉위하던 해에 길르앗 야베스를 치러 왔다가 패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에 암몬은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치기로 약조를 했습니다. 이런 약조는 다윗 시대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자 이들은 반역을 도모합니다.
다윗은 나하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단을 보내어 위로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암몬의 신하들이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조문 사절을 보낸 다윗을 곡해하게 만듭니다. 다윗이 하눈을 위로하고자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제 왕위에 오른 것을 알고 이 나라를 집어 삼키기 위해 정보를 얻으려고 보낸 첩자라고 했습니다.
이제 왕이 된 하눈에게 이 말은 아주 자극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는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냈습니다.
이 일은 암몬 자손은 그것이 다윗의 미움을 살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다윗의 원래 의도였다는 것을 하눈에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다윗과 이스라엘을 벗어날 힘이 있다고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 힘을 얻기 위해 은 천 달란트를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마아가와 소바에 보내 용병을 얻어왔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어디로 군사를 보내는지 알고 있었기에 함정을 파고 앞뒤로 다윗의 군대를 에워싸고 궤멸시킬 궤계를 짜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요압이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람 군대와 맞설 자를 뽑아서 자신이 나가 싸우고 그 남은 군대는 그의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을 대하여 치게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밀리면 서로 돕자고 약속을 합니다.
이 장수들에게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13절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다윗의 용사들은 그들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일어나길 원했습니다. 힘을 내어 싸우길 원했습니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믿음으로 바랐습니다.
바로 이 믿음을 하나님이 축복하셨습니다. 요압은 비록 수는 적지만 정예화한 군대를 가지고 용병들인 아람 군대와 싸우자 용병들이었던 아람 군대는 이미 돈을 받았기에 이 싸움에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패하여 도망갔으며 암몬 자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수만 많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만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대적들은 수의 많음만 자랑하다가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늘 하나님을 바라는 복된 믿음을 소유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