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 석고(石膏) (: 수화황산칼슘 CaSO4 2H2O)
미(味)는 감(甘) 신(辛)하고 기(氣)는 대한(大寒)하며 기미(氣味)가 모두 박(薄)하느니라. 체(體)가 중(重)하여 침(沈)할 수 있고 기(氣)가 경(輕)하여 승(升)할 수 있으니 음(陰) 중에 양(陽)이 있느니라. 완(緩)하게 하려면 단(煅)하여 사용하고, 속(速)하게 하려면 생(生)으로 사용하느니라.
이를 사용하는 것은 그 한산(寒散) 청숙(淸肅)을 사용하는 것이니, 폐(肺) 위(胃) 삼초(三焦)의 화(火)를 잘 거(祛)하고 특히 양명경(陽明經)의 요약(要藥)이니라.
신(辛)은 출한(出汗) 해기(解肌)하니 온서(溫暑)의 열증(熱蒸)을 가장 잘 축(逐)하여 두통(頭痛)을 제(除)하느니라.
감(甘)은 완비(緩脾) 청기(淸氣)하고 극(極)하게 생진(生津) 지갈(止渴)하여 열번(熱煩)을 각(却)하느니라. 사화(邪火)가 성(盛)하여 불식(不食)하거나 위화(胃火)가 성(盛)하여 다식(多食)하는데 모두 장(長)하는 바이니라. 양명(陽明)의 실열(實熱)의 아동(牙疼), 태음(太陰)의 화성(火盛)의 담천(痰喘) 및 양광(陽狂) 열결(熱結) 열독(熱毒)의 발반(發斑) 발황(發黃), 화(火)가 혈상(血上)에 재(載)하여 대토(大吐) 대구(大嘔), 대변(大便)의 열비(熱秘) 등의 증(證)에 모두 당연히 속히 사용하느니라.
위(胃)가 허약(虛弱)하면 복용을 기(忌)하고 음허(陰虛)의 열(熱)에는 상(嘗)을 금(禁)하느니라. 만약 오용(誤用)하면 패양(敗陽) 작사(作瀉)하여 반드시 도리어 사람을 해(害)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