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무돌길 문화대학 40여명은 "천년문화 무등산무돌 길을 세계적 명품 만들기 운동"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13일(토)오전 8시 10분에 광주역 뒤편 무돌15길 끝자락에서 무등산무돌길전문해설사 교육과정 제4기 실습 일정을 진행했다.
김인주상임공동의장은 “(사)무등산무돌기협의회는 무돌 길을 세계적인 명품 길과 역사 사적지로 만드는 운동을 위해 무등 정신을 계승하여 모두가 인간답게 잘 사는 대동 사회를 만들어 행복하게 삶을 누리자는 취지로 회원배가운동을 전개하는 단체입니다. 무등산은 근접성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면서, 인구 100만 명 이상, 10km이내에 있는 도시에 있는 산입니다. 희소성으로 현직 국가원수(노무현 대통령 재직시)가 1,000m 이상인 산을 등반했고, 정상 봉우리가 3개(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인 산입니다. 정서적으로 호남의 영산이며 어머니 품과 같은 진산입니다.”고 설명했다.
오늘 해설 주 강사는“각 팀의 해설시연 자가 팀장이 되어, 각 팀의 안전과 길 안내를 잘 해서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러분께서 이미 교육을 받아 알고 있는 내용을 복습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첫째 무등산이름은 시대에 따라 “무돌뫼, 무진악, 무악, 무등산, 서석산, 무정산, 무덤산 등 여러 가지로 불리었습니다. 그렇지요? 삼국시대 이전에 부르던‘무돌 뫼’이름을 빌어 ‘무돌 길’이라 작명하여 천년문화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돌 길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우리 선조들이 생활의 삶을 위하여 재를 넘어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희로애락에 얽인 실타래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길을 찾아 한 바퀴를 돌아보는 무등산 천년의 옛길 문화탐방입니다. 맞습니까? 맞으면 대답을 크게 해주세요. (반복)
둘째 길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무등산 무돌 길은 1길 ~ 15길 입니다. 그렇지요. 그렇습니까? 모두 함께 공부해봅시다.
북구구간에 있는 무돌1길은 싸리재길, 무돌2길은 조릿대 길, 무돌3길은 덕령 길로서 수직적 등산길이 아닌 수평적이고 남녀노소가 쉽게 걸을 수 있는 평등 건강의 길입니다.
담양구간에 있는 무돌4길은 원효계곡길, 무돌5길은 독수정길, 무돌6길은 백남정재 길로서 1910년대 지도를 바탕으로 100~500년 이상의 천년문화의 길입니다.
화순1구간에 있는 무돌7길은 이서길, 무돌8길은 영평길, 무돌9길은 안심길, 화순2구간에 있는 무돌10길은 수만리계곡길, 무돌11길은 화순 큰 재길, 무돌12길은 만연재용연길로서 재를 넘어 마을과 마을을 잇는 생활 소통의 길이고, 도․농간의 풍경과 변화무쌍한 자연생태의 길입니다.
동구구간에 있는 무돌13길은 용추계곡길, 무돌14길은 광주천길, 무돌15길은 폐선푸른공원 길로서 가장 토속적인 무등산 자락의 광주, 무등 정신의 길입니다.”고 복습․예습했다.
화순은 광주와 인접합니다. 3,000년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의 고인돌 공원, 중생의 염원을 담고 세워진 천개의 불상 운주사, 선종의 개창지 쌍봉사, 인플루엔자 백신공장인 화순읍 녹십자, 전남대 화순병원 등 의료와 첨단바이오, 관광산업의 허브로 발 돋음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무돌 10길은 (수만리계곡 길):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 – 둔병재 – 수촌마을 – 수만리계곡 – 화순 큰재 주차장, 약 4km, 약2시간.
물이 많아 물촌, 水村이라는 지명과 만수 마을의 지명을 한자로 인용 해 수만리라 부르고, 무등산에서 가장 크고 긴 계곡으로 지나가는 길 이라 수만리 계곡 길이다. 순천, 승주, 북면, 이서주민들이 광주나 화순으로 가기위해 항상 북적인 왕래가 빈번했던 길이다.
수만리는 수촌(물촌), 새 터(신기, 신촌), 만수, 중지(중 마실 – 가운데 뜸 <마을>中旨) 마을로 4개의 자연마을로 구성한다.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무등산의 동쪽 백마능선 끝에 위치하는 안양산 기슭해발 300~ 400m에 자리 잡고 있으며 50년생의 아름 들이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울창한 숲으로 운치를 더하지만 이곳은 개인휴양림 이다.
둔병 재란 임진왜란 때 관군과 의병주둔지로서 병자호란 때는 토성을 쌓고 청군을 무찌르려다 오랑캐에게 패하고 폐허가 되었다. 조국을 수호하려는 선조들의 애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수촌은 뒷산이 호랑이 형국이고, 호랑이 사타구니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서 어느 곳이든 파면 물이 나온다는 설이 있다.
만수동(들국화)마을에는 극심한 가뭄이 들더라도 마르지 않은 석간수(石間水)가 있는데 이 샘을 만수 샘, 마을 이름도 만수동이다. 이곳은 녹색농촌체험 마을로 지정된 수만리 들국화 마을은 광주에 인접한 입지적 조건, 천혜의 자연환경, 약초재배 등 관광 산업과 연계한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유명하다.
전남장성의 축령산 편 백림, 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길이 잘 키운 명품 산이 있다면 화순에서 만나는 무등산무돌 길이 있는 만연 산(668m)자락은 야생녹차군락과 연결 길로서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유의 숲길이고,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이 걸었던 길이다.
* 무돌11길(화순큰재길): 화순큰재주차장 – 산림공원길 – 중지마을, 약3km, 약1시간 30분 소요로 무등산 화순 쪽에서 수만리,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쪽으로 넘어가는 가장 큰 재로 화순 큰 재를 중심으로 만연산자락 시민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는 화순의 아름다운 숲길이다.
화순 큰 재는 수만리 사람이 화순과 광주로 오가는 길이다. 겨울에는 땔감을 구하고, 봄에는 산나물을 채취하러 만연산자락을 오가던 길이다. 화순 큰 재는 너릿 재와 함께 화순에서 가장 유명한 재이다.
조선시대에는 ‘만연산(해발 660m)’이 ‘나한산’이었으나 산 서쪽에 고려시대에 창건한 만연사(萬淵寺)가 있어 산 이름이 만연 산으로 바뀐 것이다. 곳곳에 바위무리가 솟아 있고 너덜이 있어 험하게 보인다. 화순 읍민이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한다.
* 무돌12길(만연재용연길)은 중지마을 – 만연재(너와나 목장) – 곰적골 – 용연마을, 약3km, 약1시간 30분소요로 무등산 화순 큰 재 중심으로 만연산자락을 따라 숲길로 시민휴식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만연재용연길이다.
화순에서 광주로 다니는 계곡으로 쉽게 다니는 옛 길이다. 이 계곡 아래는 용연마을이 있다. 중지마을 사람들 중에 광주로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오래전에는 넓었던 길이 지금은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오솔길이 되었다.
* 곰 적 골은 화순에서 광주로 나가는 옛길, 계곡아래 용연마을에 제2수원지용연마을이 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등산로가 있다.(제1수원지: 증심사 계곡(입구), 제2수원지: 용연마을, 제3수원지: 극락 강 부근 제4수원지: 석곡(청풍마을)천, 제5수원지: 동복 마을에 있다.
* 무돌13길(용추계곡길): 선교동마을 – 용추계곡길 - 용연마을, 약 3KM, 약 1시간소요다. 용추계곡 길이란 광주천과 영산강의 발원지 계곡으로 용추폭포와 제2수원지가 있으며 용이 승천한 연못이라 하여 용연마을이다.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고 아름다운 계곡 길 이라 부른다.
* 광주 상수도는 1920년에 하루 800㎥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는 83만㎥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수원은 수돗물을 만드는 원료인 원수를 공급해주는 시설로 하천, 호수 (저수지), 지하수 등이 있는데 광주의 경우는 95%가 호수이며, 주로 동복호의 물을 사용 하고, 전남의 여수, 순천, 목포 등과 함께 주암호의 물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돌 길을 걷다가 개선할 점, 풍광이 좋아주위 사람에게 추천할 곳, 건의 할 내용을 제출한 것은 다음기회에 정리하여 요약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