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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러셀 테리어 (Jack Russel Terrier)
► 이 명 :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 Terrier)
► 외 관 : 잭 러셀 테리어의 크기는 체고 23~38㎝, 체중 5~9kg 정도되는 소형견이다. 외모는 폭스 테리어와 유사
하지만 그보다는 다리가 짧으며 몸통도 작다. 이빨은 가위교합이고, 몸집에 비해 상당히 크고 무는 힘이 강하다. 다리가 곧고 몸 전체의 균형이 잡혀 있어서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을 준다. 털 색깔은 흰 바탕에 사냥개 특유의 검은색이나 황갈색의 얼룩 마킹이 주로 얼굴 부분에 집중해 있으며, 역삼각형 모양의 귀는 땅을 팔 때도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접혀 있다. 몸 전체의 적어도 51%는 흰색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사냥 중에 사냥감인 붉은여우로 오인 받아 오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좁은 땅굴 속에 몸이 박혔을 때 주인이 한 손으로 쥐고 꺼내기 좋도록 생후 1주 전에 꼬리의 3분의1 가량을 단미(斷尾)하는 관습이 있다. 사냥을 하든 안 하든 보기 좋다는 이유로 단미하는 견주나 브리더들이 여전히 많지만 동물 보호의 입장에서 굳이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견주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 설 명 :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 Terrier)는 성격이 명랑하고 정열적이며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영리하고 판단력이 뛰어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좋다. 사냥개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흥분을 잘하며, 집요한 면도 있다. 적당한 운동과 놀이를 꾸준히 해 주어야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당이 있는 단독이나 전원주택에서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량만 충족시켜 줄 수가 있다면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도 기를 수는 있다.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이다.
또한 과감하면서도 우호적이며 운동을 좋아하고 강인하며 매우 활동적인 이 개는 정기적으로 바깥에서 운동을 시켜주면 집 안에서도 얌전하게 말을 잘 듣는다. 우수한 잭 러셀의 크기는 여우와 비슷하다. 만약 여우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라면 이들도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다. 표준에 의하면, 가슴은 두 뼘 정도가 되어야 하고, 다 자란 개의 잘려진 꼬리는 쭉 폈을 때 대략 4인치 정도 되는데, 이는 굴에서 그들을 빼낼 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길이이다. 두드러진 흰색은 여우와 확실히 구별된다.
큰 개들 대부분은 거친 털(다리에는 부드럽고 풍성한 털이 나 있고, 수염이 자란 턱에는 철사같이 빳빳한 털이 조금 나 있다)을 가진 변종을 만들지만, 비글(Beagle, 토끼 사냥용의 귀가 처지고 발이 짧은 사냥개)과 교배된 다리가 짧은 변종은 더 부드러운 털을 갖고 있다. 그들이 16년 동안 애완견으로 자라 왔다 할지라도, 그들의 겁이 없는 성질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한 사육자의 말에 의하면 농장에서의 평균 수명은 겨우 6년이라고 한다.
잭 러셀 테리어는 1800년대에 영국에서 유럽의 붉은 여우를 땅 위와 아래에서 잡는 흰색 테리어로 개발되었다. 이 테리어는 레버렌드 존 러셀(Reverend John Russel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러셀의 테리어들은 사냥개들을 따라다니다가 덤불 속에서 여우들을 몰아내서 사냥이 진행되도록 하였다. 사역견 테리어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하여 그는 일정한 특성들, 즉 준비성, 기민성과 자신감, 체고와 길이의 균형, 중간급 크기와 중간급 뼈대를 갖추고 강하면서도 지구력이 있게끔 보여야 한다. 견종 형태에서 중요한 것은 타고난 외모, 즉 거칠고, 방수성이 있는 털에 다부진 구조와 분명한 실루엣의 외모이다. 털은 울퉁불퉁하거나 반반하다. 그는 작고, 유연한 가슴을 지녀서 땅속에서 사냥감을 추적할 수 있으며, 충분히 긴 다리를 지녀서 사냥개들을 따라다닐 수 있다.
► 주 의 : 사냥개 출신답게 비교적 강건한 견종으로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다. 다만 눈과 관련한 질병, 특히 수정체 탈구증이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견종들에게 따라다니는 질병 중 하나인 고관절 탈구와 슬개골 탈구에도 주의해야 한다.
잭 러셀 테리어는 한마디로 장난꾸러기 이고, 3대 악마견 못지않을 정도로 집을 개판으로 만드는데 아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서열정리와 사회화 훈련을 충분하게 해 주어야 키우기가 보다 편안 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시키지 않는다면 낯선 강아지들에 대해서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가축에 대한 공격성도 강하므로 난처한 경우를 많이 당할 수 있다. 사회화 훈련은 어릴 때부터 다른 강아지들과 같이 놀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산책도 한적한 곳에만 다니지 말고 사람들이나 다른 강아지가 있는 곳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리가 아주 영리하기 때문에 훈련도 잘 되는 편이다. 땅파기를 아주 좋아해서 집 사방에다가 굴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견종이므로 많이 놀아 주어야 하고, 장난감도 충분히 공급을 해 주어야 하는 견종이다. 실내에서 키운다면 무조건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산책과 운동은 꼭 시켜주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식탐이 비교적 많은 편이므로 성장기 때를 제외하고는 식사량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비만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운동량이 아주 많아서 실제로 비만이 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노견으로 접어 들 시기에는 영양 밸런스를 잘 맞추어 주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스무스 타입의 코트는 1년 내내 털이 빠지고, 빠진 털이 옷에 잘 달라붙는다. 따라서 천연 모 브러시를 이용하여 수시로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정리된(손질된) 피모의 경우 자연스러워 보여야 하며, 절대 털을 짧게 깎지 않아야 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도 목욕은 한 달에 두어 번 정도면 충분하다. 추위에 별로 약하지 않다.
► 기 원 :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 Terrier)는 영국이 원산국이다. 1800년대 중반, 영국의 목사인 존 러셀(John Russel, 영어권에서 Jack은 John의 애칭)이라는 사람은 여우 사냥에 열중해서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시합이라는 시합은 모조리 쫓아다녔다. 여우 사냥꾼들에게는 하운드 종 보다도 여우를 더 잘 몰아 줄 개가 필요했다. 많은 사냥꾼들은 덩치도 작고 키도 작은 테리어들을 사용하였는데, 이들은 여우굴까지 말 등에 얹어 데려가야만 했다. 잭은 자신의 발로 따라와 줄 긴 다리의 견종을 원해서 결국 그 자신의 새로운 견종을 탄생시켰다. 견종명은 품종을 개량한 그의 이름을 따서 정해졌다.
서양의 애견인들 사이에서 3대 악마견(지랄견) 위에 군림하는 사상 최강의 악마견(Demon Dog)으로 인정받는 견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르는 사람이 드문 탓에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9세기 영국의 목사이자 유명한 수렵견 브리더인 존 러셀(John Russell)이 땅굴 속으로 숨어든 여우를 잡을 목적으로 지금은 멸종되어 사라진 화이트 잉글리쉬 테리어에 기존의 여우 사냥개인 폭스 테리어 등을 체계적으로 교배해서 소형화한 견종이며, 대형견에 맞먹는 엄청난 체력과 점프력에 테리어 종 특유의 까탈스러움과 높은 지능, 민첩함, 독립 정신, 장난기, 집요함, 무모함을 빠짐없이 갖춘 것으로 명성이 높다.
► 비 고 : 잭 러셀 테리어는 2012년 10월 8일자로 FCI(세계 애견연맹) 분류 그룹 3 테리어 그리고 섹션 2 소형 테리어 스탠다드 No. 345로 등록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길러지고 있는 견종이며, 우리나라에는 영화 마스크의 인기 이후에 제법 많은 개체가 길러지고 있다고도 한다.
이 견종이 AKC에 의해 공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시큰둥하게 구는 사람도 있다. 잭 러셀은 말을 좋아하기 때문에 말 농장이나 특히, 동부 연안에 있는 부유한 사람들의 토지에서 인기가 많다. 잭 러셀은 일을 잘 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몸이 아주 튼튼하다.
► 참 고 :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 Terrier)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더 유명해졌는데, 짐 캐리가 주연한 코미디 영화 마스크 (Mask, 1994)에서 주인공의 애견 마일로 (Milo) 역으로 활약한 바로 그 견종이다. 이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작중 얌전하고 사려 깊고 현명한 마일로의 모습에 반해서 잭 러셀 테리어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5년에는 영화의 귀여운 이미지만 믿고 무작정 분양 받았다가 이 개의 넘쳐 흐르는 에너지와 수렵 본능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한 견주들에 의해 대거 유기된 잭 러셀 테리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셸터가 미국 곳곳에 세워졌다고 한다.
실제로 키워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워낙 IQ가 높고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므로 전문 훈련소에 보내거나, 강아지 때 복종 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면 초지랄견으로 변신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하루라도 안 놀아주면《그렘린(Gremlin)》꼴이 난다고 한다. 잭 러셀 테리어와 비글의 일대잡종인 재커비(Jackabee)는 비글의 친화적인 유전자로 잭의 강한 성격을 순화해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디자이너 견종으로, 비글보다는 활달하지만 순종 잭에 비하면 얌전하다고 한다. 풍선을 터뜨리는 잭 러셀 테리어, 잘 보면 비글보다 몸통이 작고 귀가 작으며, 흰 털이 더 많다. 게다가 비글은 이렇게까지 근면하지는 않다.
영국에서는 48시간 넘게 지하 땅굴 속에서 여우를 쫓아다녔다는 기록이 있다. 원래 여우 쫓으라고 만든 종이어서 사냥감을 찾아 직접 땅굴을 파려는 경향도 강하기 때문에 드넓은 마당이 있는 북미의 개인 주택에서도 금속 펜스 설치는 필수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빠른 견종이다.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싸우려는 기질과 골칫거리를 잡아 죽이는 능력이 뛰어난 잭 러셀 테리어는 훌륭한 집 지키는 개인데다가 또 아이들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들은 독특한 유머 감각도 갖고 있으며, 깨끗하고 사람들과도 잘 지낸다. 그들은 많은 양의 운동을 해야 한다. 한 마리 이상 있을 때 만약 울타리가 쳐져 있지 않다면, 그들은 자기들끼리 사냥하러 나가는 경향이 있다.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땅을 파고 들어가는 본능 때문에 그들은 땅을 파는 데 열성적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 있으면 즐거운 친구들이다.
•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마스크》(1994)에서 주인공의 총명한 애견 '마일로'를 연기한 품종으로 유명하다. 본명은 맥스(Max).
• 미국 공영방송 PBS의 어린이용 TV쇼인《위시본》(1995-1998)의 주인공인 말하는 개 위시본으로 출연한 품종이다.
• 진 해크만 주연의 전쟁 스릴러 《크림슨 타이드》(1995)에서 잠수함 함장인 해크먼의 애견으로 출연했다.
• 2011년 제64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은 미셸 아자나비시우스의 《아티스트》에서 주인공인 무성영화 스타 조지 밸런타인의 애견 잭(Jack)으로 출연한 품종이다. 잭 역할을 열연한 어기(Uggie) 역시 같은 해의 제11회 황금 종려견상(Palm Dog)을 수상했다. 2001년에 시작된 황금종려견상은 칸 영화제 대상인 황금 종려상(Palme d'Or)을 패러디한 상으로, 칸 출품작에 출연해서 가장 훌륭한 연기를 보인 개에 대해 수상되는 비공식적인 상이다. 황금 종려견상 수상견에게는 'Palm Dog'이라고 쓰여진 개목걸이와 진 한 병이 주어진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관 : 잭 러셀 테리어의 크기는 체고 23~38㎝, 체중 5~10kg 정도되는 중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 특수목적 사냥개를 의미하는 테리어 그룹에 속하며, 주로 굴속에 있는 여우나 오소리 사냥에 이용이 되었다. 외모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근육이 잘 발달해 단단하다. 몸이 다부지고 분명한 실루엣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거칠면서 방수성이 있는 털을 가지고 있다. 털은 길이가 짧고 부드러운 털, 빳빳한 털, 아주 거친 털 등 세 가지이다. 털의 빛깔은 흰색으로 황갈색, 갈색,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신체 비율은 전체적으로 체고보다 체장이 더 길어서 직사각형의 형태를 보여 준다. 기갑부터 가슴까지의 길이는 앞다리 무릎부터 바닥까지의 길이와 동일하다.
► 머리 : 머리는 조금 평평하고 납작한 편이며, 눈 사이가 아주 넓다. 머리는 강하면서도 몸체의 나머지 부위와 좋은 비례를 이룸으로써 균형 있는 외모가 유지된다. 두개골은 전체적으로 평평하며, 너비는 적당한 편이나 눈과 가까울수록 점차 너비가 좁아진다. 주둥이는 넓적하지만 코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는 편이다. 스톱의 윤곽이 뚜렷하지만 지나치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 코 : 코는 검은색이며, 착색이 완전하다.
• 입 : 주둥이는 스톱부터 코까지의 길이가 스톱부터 후두부까지의 길이보다 약간 짧아 보인다. 입술(머즐)은 입에 밀착되어 있고 검은색이다. 턱은 매우 튼튼하고 가로세로 길이가 모두 길며, 탄탄하게 보인다. 이빨은 치열이 완전하며, 완벽한 가위교합 즉, 위 이빨이 아래 이빨에 닿을 듯이 겹치며, 이빨은 턱에 사각형으로 자리잡았다. 볼은 근육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
• 눈 : 눈은 아몬드 모양이고 작으며, 색이 짙기 때문에 예리한 인상을 풍긴다. 눈은 돌출되지 않았고, 눈꺼풀은 눈에 밀착되어 있다. 눈 가장자리의 색은 검은색이 주를 이룬다.
• 귀 : 귀는 작은 V자 모양이고 두께는 적당하다. 귀는 반만 서 있거나 전체를 늘어뜨리고 있으며, 늘어진 귀는 머리에 바싹 붙어서 앞 쪽을 향해 있고 귀 끝이 귓구멍을 덮을 정도이며 눈을 향해 가리키고 있다. 귀가 접힌 곳은 머리 꼭대기에 수평이거나 살짝 위에 있다. 경계할 때에 귀 끝은 귀 구석의 아래에 이르지는 않는다. 귀는 만져보면 촉감이 좋으며. 움직임이 많다.
► 목:목은 탄탄하고 윤곽이 뚜렷하며,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에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목은 깔끔하고 근육질이며, 적당히 아치를 그리며 있다. 목은 아주 길고, 점차 넓어지다가 어깨에 보기 좋게 이어진다.
► 몸통 : 등선은 강하고 직선이며, 움직일 때는 수평이다. 등은 평평하며, 기갑부터 꼬리 시작부분까지 길이가 바닥부터 기갑까지의 높이보다 약간 더 길다. 허리는 짧고 탄탄하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가슴은 너비보다 세로길이(깊이)가 더 긴 편이며, 바닥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가슴 하단이 기갑과 지면 사이 공간에서 중간 정도 높이에 위치한다. 늑골은 등뼈에서부터 충분히 휘어져 내려오고, 양쪽 측면은 납작하게 보인다. 앞다리 무릎 뒤에서 측정한 가슴둘레는 사람의 손 두 뼘 정도에 해당하는 40~43㎝ 정도이다. 흉골 끝부분은 가슴 앞부분에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 꼬리:꼬리는 높이 자리잡고 강하며, 유쾌하게 들고 다니지만 등 위로 넘어가거나 돌돌 말리지는 않는다. 꼬리는 쉬고 있을 때는 아래로 늘어뜨리지만 움직일 때는 직립한다. 꼬리를 절단한 경우에는 꼬리 끝과 귀가 같은 높이에 있는 것이 정상적이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정면과 측면에서 볼 때 무릎부터 발가락까지 뼈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다. 어깨는 뒤로 비스듬하게 젖혀져 있으며, 근육이 과도할 정도로 두툼하게 형성되지 않아야 한다. 앞다리 상부의 길이는 충분하고, 무릎이 몸통 아래에 위치하도록 충분히 구부러진 형태를 하고 있다. 앞발은 둥글고 단단하며, 전체적으로 크지는 않다. 패드는 두텁고 거칠다. 발가락은 적당히 위로 볼록하며,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면을 향하여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튼튼하고 근육질이며, 어깨와 비율이 맞고 균형을 이루고 있다. 무릎은 적당히 굽어 있고, 비절은 바닥 쪽으로 낮게 위치하고 있다. 발목은 편안하게 서 있을 때 뒤에서 보면 양쪽이 평행하게 보인다. 뒷발은 둥글고 단단하게 보이며, 패드가 형성되어 있다. 발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으며, 발가락은 적당히 위로 볼록하다.
► 털과 색 : 털은 이중모 거칠고 방수가 되며, 반반하지만 단단하다. 털은 길이에 따라서 3가지 종류로 구분을 하고 있다.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져서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스무스 타입, 적당한 길이의 털에 복슬복슬 하면서 거친 느낌을 많이 주는 브로큰 타입, 털이 많이 긴 러프 타입이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질감의 털이 섞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털을 변형시키지 않아야 한다. 배와 허벅지의 아래에도 털이 없지는 않다. 브로큰의 속털은 짧고 조밀고 거칠며, 빽빽한 털들이 몸체와 다리에 바싹 붙어서 반반하게 드러누운 채로 뒤덮고 있다. 외곽선은 분명하며, 눈썹과 수염은 흔적만 있다. 털은 강해 보이지 않아서 돌돌 말리거나 곱슬거리는 경향성이 있다.
모색은 흰색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며, 검은색이나 황갈색(tan) 무늬가 섞여 있는 개체가 대부분이다. 황갈색은 색조가 아주 옅은 색부터 진하고 풍부한 색(richest tan 또는 chestnut)까지 다양한 무늬를 보여주며, 모두 허용이 된다. 무늬는 머리와 꼬리 밑동에만 있는 것이 선호된다. 몸체에 있는 커다란 무늬는 바람직하지 않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는 일직선으로 자연스럽고 탄력 있게 걷는다. 움직임은 자유롭고 생기가 있으며, 유기적으로 아주 잘 조화를 이루며, 앞과 뒤의 동작이 똑바르다. 쭉쭉 뻗어나가고 추동하는 것이 충분해서 활보가 아주 크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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